울 누나는 깔깔 대며 웃기다며 봤답니다 무슨 코메디 영화냐고 무섭긴 개뿔이라고... <div>같이 본 고딩 아들은 무서워 ㄷㄷㄷ 거렸다던데</div> <div><br></div> <div>이야기를 하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div> <div>우리가 선이라 생각하는게 과연 선! 인가? 하는 의문이죠</div> <div><br></div> <div>네가 보기엔 내가 어떻게 보이냐? 낫을 들고온 선인(의 입장? 하지만 이미 선의 측면이 아니게 됨)에겐 악마처럼 보입니다</div> <div><br></div> <div>과연 무명은 수호신이며 마을 또는 전종구를 지키려했을까?</div> <div>일광과 외지인은 정말 악의 축일까?</div> <div><br></div> <div>생각같아선 마을 사람들이 어떤 '죄'를 지어 마을 수호신에게 벌을 받습니다</div> <div>수호신에겐 마땅한 일이며 자신에겐 '선'이라 봅니다 또한 그를 믿는 사람에게도 마찬가지겠죠</div> <div><br></div> <div>외지인과 일광은 그로 인한 피해를 줄이거나 막아보려는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로 보입니다 </div> <div>일광이 살굿을 하는데 그 대상이 바로 마을에 일종의 '저주'를 내린 대상에게 보낸것인데 후에 </div> <div>무명을 만나 역살을 맞게 됩니다 즉 마을에 벌을 내린 존재가 무명이란 뜻이 되겠죠</div> <div><br></div> <div>어쩌면 수호신에게 잘못을 한 사람은 소수나 개인일수도 있을 겁니다 </div> <div>다만 외지인이 그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지만 그것을 막으려 했던 노력들이 더욱 더 저주를 번지게 했으리라 생각됩니다</div> <div>그가 사람들의 사진을 모으고 은신처에서 여러 굿?을 행했던 흔적들을 보면 말이죠</div> <div>그리고 예비 신부가 낫을 들고 찾아왔을때 외지인의 손바닥엔 구멍이 있었죠 마치 기독교의 성흔처럼.. 이게 외지인의 입장을 표현한거라 봅니다</div> <div>예루살람-처럼 말하자면 사람들을 구하려 왔으나 음모와 배신에 떠밀려 죽음을 당하였지만 부활한...것 같이 말이죠 </div> <div>또한 은신처의 검은개나 까마귀..는 죽음을 불러들이는 존재로 알려졌지만 실제론 죽은자를 인도하는 존재이기도 하죠</div> <div><br></div> <div>옛말에 '사진'을 찍는건 영혼을 흡수한다는 말이 있었죠 그래서 일광과 외지인은 사진을 찍은거라 봅니다</div> <div>저주의 매개체가 되는 영혼을 잡아 가두려고 말이죠</div> <div>그들의 행위는 무명에게 껄끄롭고 내쫒아 버려야할 존재일겁니다 </div> <div><br></div> <div>무명은 삼신할매는 아니고 서낭신이 아닐까 합니다 뭐랄까 마을을 지키고 수호하지만 또한 벌을 내리는 존재이기도 하니까요</div> <div>멀리서 종구에게 돌을 던지는걸 보니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헤헿</div> <div><br></div> <div>보면서 저는 이런저런 생각이 들더군요 </div> <div>- 무명은 서낭신이거나 그에 빙의된 사람으로 마을에 벌을 내린 존재</div> <div>- 외지인은 그것을 막으려고 했던 사람 일광도 같은 목적을 갖음 - 일광의 살굿이 실패해 역살을 맞게되는데 무명을 만나서 였고, 외지인은 손에 성흔을 갖게 됨, 그리고 그들은 모두 사진을 찍는다</div> <div>-과연 이 사건의 '시발점'은 무엇인가?!</div> <div>-의심암귀<span style="font-family:'돋움';font-size:14.6667px;line-height:23.4667px;text-align:justify;">(疑心暗鬼)</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돋움';font-size:14.6667px;line-height:23.4667px;text-align:justify;"><br></span></div> <div style="text-align:justify;">뭐 여러가지 해석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참 재밌게 봤습니다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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