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br></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방금 퇴근후에 중규모 극장에서 밤 22:00 타임으로 관람하고 왔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현재 해외에 거주중인데 개봉한지는 5일정도가 지났구요, 제가 관람한 개봉관에는 사람이 1/3정도 차 있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대부분 커플관람객이었는데 간혹 저처럼 혼자 온 남자 관람객들이 종종 보였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제가 있는 곳은 아포칼립스와 개봉일이 겹쳐저 있는데 아무래도 아포칼립스 쪽이 압도적으로 예매율은 높은듯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아포칼립스 개봉관은 빈자리가 거의 없네요.</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일단 저는 판다리아를 제외하고는 오베때부터 플레이해온 호드 유저임을 밝힙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당연히 이로 인해 리뷰에 팬심이 많이 작용하구요, 객관적인 영화평에 방해가 될 소지가 있기에 유념하고 봐주시길 바랍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스포가 있을수 있지만, 최대한 배재하도록 하겠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1. 영상화 관련</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영상화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점수를 매기자면 95/100 정도로 줄수 있겠구요, 반지의 제왕, 호빗등의 이른바 검증된 흥행작들과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다고 봅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특히 오크 등장인물들의 피부 질감과 느낌, 법사 인물들의 마법효과등은 실제 게임에서 구현되는 효과들이</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현실에서 구현되었을때 이런 느낌이 아닐가 하는 정도의 기대는 충분히 충족시킨다고 봅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일단 인간 등장인물들은 그모습 그대로이기 때문에 차치하고 오크 등장인물들의 그 살아있는 느낌,</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이른바 오크 간지가 제대로 살아 났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듀로탄과 오그림 둠해머의 중후하면서 명예를 중시하는 전사 오크의 느낌과 모습,</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그리고 정말 밤길에 만나면 오줌을 지릴듯한 덩치큰 오크의 위압감을 잘 살려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관람후 집에 돌아오면서 오크 캐릭터를 키워보고싶은 마음이 들더군요</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그외 등장인물에 대한 CG효과에 특별히 태클 걸만한 부분은 없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영화상의 배경에 대해서는,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일단 영화 스토리상 호드 유저들보다는 얼라이언스 유저들의 눈을 사로잡을 많은 장소들을 보실수 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예고에서 보셨듯 웅장한 스톰윈드가 등장하구요, 아주 잠시지만 얼라이언스의 또다른 대도시도 모습을 드러냅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그리고 동부왕국의 필드들이 중간중간 여럿 등장하구요, 게임을 즐기시는 분들은 앗! 저긴! 할수 있는 장소들이 많이 등장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2. 배우들의 연기와 느낌</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솔직히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는데요, 아마도 제작비 문제 때문이겠지만 인지도 높은 배우들이 없음으로 해서 가졌던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불안함이 역시 조금은 현실로 표출되지 않았나 보여집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영화와는 약간 다른 장르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개인적으로 메디브를 연기한 벤 포스터란 배우를 좋아하는 편인데요.</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펜도럼에서 나왔었고, 알파독에서도 약간 정신병자같은 갱 연기는 훌륭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그리고 역시 티리스팔의 수호자로써의 대마법사의 강인함과 한편으론 어두운 타락의 느낌을 이번영화에서 동시에 잘 살려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그리고 가로나를 연기한 폴라패튼, 로서를 연기한 트래비스 피멀의 연기도 좋았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오크쪽 캐릭터들은 분장과 CG때문에 배우들 본연의 연기를 살리지는 못한듯 하여 넘어가겠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3. 스토리</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음 스토리의 경우, 개봉후에 아마 가장 말이 많을거 같네요.</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요약하자면 게임, 소설 원작에 충실하되, 디테일한 부분은 변화가 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전체적인 스토리 진행은 사실 좀 산만한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많은 내용을 짧은 시간에 넣으려 한 탓인거 같구요.</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몇몇 부분에서 개연성이 조금은 떨어지는 느낌도 들고, 스토리 진행이 빨라서 등장인물들이 왠지 다들 급해보이는 느낌도 듭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저야 대강 원작내용을 알고 게임을 즐기고 있는 사람이기때문에 이해할수 있지만, 워크래프트란 스토리를 영화로 처음 접하는</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사람에게는 조금은 벙 한 느낌이 들거 같단 생각이 듭니다. 어둠의 문이 뭔지, 오크가 원래 사는 곳은 어디고 왜 지구로 쳐들어</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오려 하는지, 왜 누군 갈색이고 누군 녹색인지 등등 설정상의 디테일한 부분도 미리 조금은 예습을 하고 오셔야 영화를 더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집중해서 볼수 있으리라 봅니다. 실제 제가 관람하던 중에는 뒷자리 커플중 남자친구가 열심히 여자친구에게 얼라이언스와 호드에 대해 설명하더군요:)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영화스토리상의 긍정적인 부분은 NPC나 글속에서 보았던 등장인물들의 행동들이 실제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좀더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현실적인 개연성을 가지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특히 가로나의 경우가 그러했는데요, 이 인물이 이렇게 했다가 아닌</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이 인물이 이런 상황에서 이런생각을 하게 되어 이런 판단을 했구나 라고 생각할만한 부분이 많이 나옵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그럼으로 해서 영화상의 각각의 등장인물이 가지는 캐릭터의 생명력은 확실히 살아있다고 느껴집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전체적인 영화의 스토리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조금은 산만하고 급한 감이 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4. 트리비아</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시종일관 심각한 분위기가운데 영화 중간 중간 피식 할수 있는 부분이 많이 나옵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개그 요소가 꽤나 많구요, 눈썰미가 좋으신 분들은 게임상에서 봤던 많은 것들을 영화상에서 찾을수 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그만큼 게임의 원작을 아시는 분들은 정말 즐겁게 관람할수 있으리라 봅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반대로 얘기하면 그만큼 원작을 모르는 분들에게는 불친절한 그들만의 리그같은 영화가 되겠네요.</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5. 종합</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로튼토마토나 기타 평론가 리뷰점수들이 굉장히 낮은데요.</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그 점수에 전혀 연연하실 필요 없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그냥 워크래프트가 저처럼 인생의 작은 한 부분인 사람들. 발품 팔며 퀘스트 했던 추억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공대원, 길드원과 함께 전장, 레이드를 함께 하며 울고 웃었던 사람들,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일리단, 리치왕 잡고 뿌듯하면서도 한편으로 너무나 허전하고 슬펏던 저같은 사람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이런 분들은 제가 장담하고 영화를 정말 재미있게 즐기실수 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그저 이런 영화를 만드느라 고생한 배우들과 블리자드에 고맙다는 생각만 드네요.</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속편은 흥행결과에 달린지라 어떨지 모르겠지만, 전쟁의 서막 자체는 한사람의 와우저인 저에게는 정말 좋은 선물인거 같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결론은 평론 이딴거 집어치고 잠시나마 아제로스를 여행하는 기분으로 맘의 여유를 가지고 관람하시면 좋겠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종합점수는 99/100 드립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1점은 호드쪽 룩변템이 얼라이언스보다 별로인지라 감점드립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br></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6.8px;"> </span></div> <div style="line-height:16.8px;"><br></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