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691" height="1024" alt="hardcore-henry-trailer-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5/14640573738bf92a0ef81b4ab9bd8a67bc9b113b8f__mn354045__w691__h1024__f164788__Ym201605.jpg" filesize="164788"></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 <p>블레어 위치 이후로 나온 파운드 푸티지 장르를 몽땅 통틀어도</p> <p>이 작품만큼 관객에게 느낌을 말초적으로 전달한 작품은 없을 겁니다.</p> <p> </p> <p>상당히 고어한 총격,육탄 액션과 파쿠르를 기본으로 깔고,</p> <p>사이보그나 염동력이라는 sf 소재와 가벼운 반전을 양념으로 가미했습니다. </p> <p>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의 눈이라는 완전한 1인칭 시점으로서</p> <p>파운드 푸티지 장르의 핸드헬드 카메라는 싸다구 날릴 정도로 강력한 전달력을 보여 줍니다.</p> <p> </p> <p>영화의 80% 가까이 도배된 액션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대단히 무식합니다.</p> <p>보통 액션영화들은 대사로 인해 조금씩 흐름이 끊기는 반면</p> <p>이 영화는 한 번 액션 씬이 시작됬다 하면 무대포로 밀고 나갑니다.</p> <p>그럼에도 무식한 액션씬들이 의외로 꼼꼼하게 짜여져 있고</p> <p>순간적인 상황의 의외성도 많이 부여해서</p> <p>감탄을 할 망정</p> <p>'뭐 저래' 하고 몰입에서 벗어날 일이 거의 없습니다.</p> <p> </p> <p>그리고 무엇보다도 강력한 건 4dx와의 조합을 통한 엄청난 시너지 효과입니다.</p> <p> </p> <p>3인칭 영화에서의 4dx와</p> <p>1인칭 영화에서의 4dx는 차원이 다르더군요.</p> <p> </p> <p>'드르르르르' 하고 미니건을 쏠때 좌석의 진동</p> <p>얼굴에 한방 먹었을 때 순간적으로 한쪽으로 쏠리는 좌석</p> <p>까마득한 아래를 내려다 볼때 불어오는 바람...</p> <p>상대방에게서 피가 튈때 얼굴로 날아오는 물등</p> <p>이런 육체의 감각들이 1인칭이라는 시각과 함께</p> <p>영화속 장면들을 진짜 현실처럼 받아들이게 만듭니다.</p> <p>가면 갈수록 더욱더 몰입하게 되어</p> <p>되서 주먹이 날아올 때 얼굴을 돌리고</p> <p>적에게서 피가 튈 때 역겨워 하며 얼굴을 닦죠.</p> <p>3D 까지 했었더라면....... 와우!!!!!!!</p> <p> </p> <p>핸드 핼드 기법의 최대 단점 '카메라 워크가 너무 정신 없어서 상황이 어떻게 되는 지 모른다'가</p> <p>이 작품에서도 정말 엄청납니다만 이런 시각을 제외한 감각들이 시각을 보완함으로써</p> <p>상황을 놓치더라도 짜증은 나지 않습니다.(물론 저의 경우만)</p> <p> </p> <p>반대로 이 시너지 효과를 관객이 진짜로 받아들이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납니다.</p> <p>대표적으로 적이 주인공에게 침뱉는 장면이 있는데(당연히 앞에서 물이 찍)</p> <p>이때는 순간적으로 어떤 마음의 준비 없이 받아들여서 인지 </p> <p>진짜로 인식해 버리고는 나도 모르게 으액 하면서 얼굴을 닦게 만들더군요.</p> <p>제 경우는 다시 "끝내주는데!!" 하고 좋아했지만 </p> <p>앞에 혼자온 여성 관객은 그 장면 나오고 바로 나가 버렸습니다. </p> <p>관객이 거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p> <p>그 이후로도 나가는 사람이 몇 명 있었습니다.(전부 다 여성...)</p> <p> </p> <p>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나 극단적으로 말초적인데다</p> <p>몰입도가 너무나 강력한 나머지</p> <p>솔직히 정신건강에는 그닥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p> <p>너무 짜고 매운 그런 음식 같이 말이죠. 너무 먹으면 탈나죠.</p> <p>"바르게 살자"나 "도덕적 성향"이 강한 분께는 쾌감이 아니라</p> <p>상당한 불쾌감을 줄 게 틀림 없습니다.</p> <p> </p> <p>하지만 막나가는 성향이 좀 있거나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줄 아는 분은</p> <p>말 그대로 "약빨은" 쾌감과 몸 속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p> <p>물론 배탈나는 것은 각오해야 겠죠?</p> <p> </p> <p>이 작품은 현재 까지 나온 영화중에서</p> <p>주인공과 관객의 일체화에 물리적으로</p> <p>가장 가까이 다가간 영화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군요.</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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