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졸려서 맛이 좀 간 상태라.. 그냥 편하게 반말체를 쓰겠습니다.</div> <div>불편하신 분은 뒤로 가기를.</div> <div>그리고 되도 않는 생각이지만 스포가 있기에.. 안 보신 분도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div> <div><br></div> <div>아.. 그리고 이건 정말 어디까지나..</div> <div>영화보고 제가 영화와는 또 다른 소설을 쓰는 그런 느낌의 글인 겁니다. ㅋㅋ</div> <div><br></div> <div>-------------------------------------------------------------------------</div> <div><br></div>일단 마구 몰아쳐서 같이 달리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끝나버린 영화 곡성.  <div><br></div> <div>정신을 차려보니 끝에는 왔는데 어디에 도착한 건지.. 알 수가 없어 좀 허탈했는데..</div> <div><br></div> <div>그냥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div> <div><br></div> <div>귀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일본과 우리나라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div> <div><br></div> <div>정말 뜬금 없을 수 있다. </div> <div><br></div> <div>어쩌면 감독은 꿈에도 생각 안 했을 얘기일 수도 있으나.. ㅋㅋ 원래 영화는 본 사람 거 아닌가. </div> <div><br></div> <div><br></div> <div>여하간 그런 생각이 들었다.</div> <div><br></div> <div>일본인 그 귀신.</div> <div>그리고 무당인 황정민 - 한국인에 한국말을 쓰지만 호는 일광에.. 일본빤스 훈도시를 입고 있는 이 인물이 친일파고..</div> <div><br></div> <div>서로 죽고 죽이고 의심하고 우왕좌왕 하는 곡성 주민이 한국.</div> <div><br></div> <div>천우희가 영화에선 마치.. 마을의 서낭이나 뭐.. 마을신 뭐 이런 느낌인데.. 뭔가 깨여서 우리나라를 좀 지켜보려는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면.</div> <div><br></div> <div>일본 혹은 어떤 외부인인 일본인과 일광이 곽도원을 이리저리 흔들고 쥐었다 놨다 하며.. </div> <div><br></div> <div>지켜내려는 천우희 - 무명을 끝내 의심하게 만들고.</div> <div><br></div> <div>이는 가족이 가족을 죽이는.. 그러니까 우리편끼리 죽고 죽이는 참극을 만든단 그런 말이지..</div> <div><br></div> <div>사실 이는 아직도 현실에서 진행형인 일이고..</div> <div><br></div> <div>영화에서도 .. 끝엔 계속 자리를 옮겨가며 가족끼리 이웃끼리 죽고 죽이게 만드는 짓을 계속 할 것 같단 말이지.</div> <div><br></div> <div>그래서 천우희가 곽도원이 왜 내 딸이냐 했을 때 니가 의심하고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설명을 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마지막의 부제가 악마라며 일본인을 찾아 갔을 때..</div> <div><br></div> <div>악마라는 것을 부정하면 죽이지 않고 돌아가겠다고 했을 때.. </div> <div><br></div> <div>이는 마치.. 일본이 더 이상 야욕을 내세우지 않고 침략자가 아니라 이웃임을 인정한다면.. (아니 자처한다면)</div> <div><br></div> <div>같이 잘 살아보자는 느낌이랄까?</div> <div><br></div> <div>그런데.. 부활한 예수 흉내를 내며 성흔까지 보이고 사실 나는 메시안데 네가 믿지 못하는 것이다.. 라고 할 때..</div> <div><br></div> <div>이웃처럼, 우방인양 굴지만 사실 뒤통수를 칠 틈만 노리고 있는 그들로 보였단 말이지.</div> <div><br></div> <div>여하간..  </div> <div><br></div> <div>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는 거.. 뭐 그렇다는 말이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해석을 어떻게 하든 </div> <div>영화가 잠시도 지루할 틈 없이 .. 칼로 찌르고 죽이는 장면이 (중간에 좀비는 빼고) 없음에도 </div> <div>충분히 고어틱 할 만큼 피가 난무했다. 한마디로 피칠갑.</div> <div>토템을 주로 다루고 있는 판타지 호러영화 보단 고어 영화에 가까운 느낌.</div> <div><br></div> <div>그리고.. </div> <div>마치 추격자의 그 구멍가게 씬. </div> <div>여자가 가게 안에 숨어 있고 4885가 들어오자 아줌마가 여자가 있다고 말하는 거 아니야? 그러지 마. 말 할 거야?</div> <div>아윽.. 말 하는 거야? 아. 이런 젠장 말 하지 마.. 아줌마!!! 아악.. 말했어 말했어.. 저 여자 어떡해!! </div> <div>하는 그.. 구멍가게 씬을 장편으로 지익 늘여 놓은 듯한 기분이다.</div> <div><br></div> <div>한 마디로.. 심장이 벌렁벌렁 쫄깃쫄깃하다.</div> <div>하고 싶은 얘기가 뭐야, 하고 잠시 혹은 계속 뒤끝이 허무할 수 있지만.. </div> <div>자신의 해답(혹은 마음정리)을 찾는다면 와우~! 할 수 있는 영화.</div> <div>뭐 해답 따위 못 찾아도.. </div> <div>그 몰아치는 긴장감과 심장 쫄깃으로도 충분히 볼 만한 영화라는 생각이다.</div> <div><br></div> <div><br></div> <div>무료한 매일을 보내고 있다면  극장에 찾아가  잠시 동안이라도 "막강 심장쫄깃"을 느껴 보시라.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