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본 두 영화가 모두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군요. <div><br></div> <div>13시간</div> <div><br></div> <div>마이클베이 감독 영화라는 것이 좀 걱정스러웠지만-</div> <div><br></div> <div>괜찮은 전쟁 영화를 보고왔습니다.</div> <div><br></div> <div>리비아 - 벵가지 - 에서 발생했던 미영사관이 습격당해 미대사가 사망했던 당시의 실화를 담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생존자 등을 통해서 실제의 재현에 충실하려한 마감독은</div> <div><br></div> <div>초반 설명 부분에서 '이것은 실화이다.(This is a true story)'라고 못을 박고 시작합니다.</div> <div><br></div> <div>일단, 전쟁 영화로의 액션성과 스릴에 충실했고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div> <div><br></div> <div>물론, 마감독 특유의 빵빵 터지는 과장된 폭발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div> <div><br></div> <div>그 동안의 영화와 비교를 하자면 훌륭하게 조절했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이 정도는 액션성을 위해서 인정해줄만 하지 않을까요?</div> <div><br></div> <div>피격 연출이 상당히 고어한 건 살짝 충격적이기도 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무엇보다 이 영화에서 가장 마음에 든 것은 아메리칸 히어로식 미국 우월주의가 많이 배제되었다는 점입니다.</div> <div><br></div> <div>의아하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div> <div><br></div> <div>물론, 이 영화의 주역들인 GRS 요원들의 행동과 전투는 그들을 영웅적으로 표현하였지만</div> <div><br></div> <div>실제 영화는 당시 미국의 무능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줬습니다.</div> <div>- 덕분에 현재 진행 중인 미국 대선에 이 영화가 활용되고 있다고 하네요.</div> <div><br></div> <div>특히, 영화 마지막 부분에 찢겨진 성조기가 물웅덩이에 버려진 모습은 </div> <div><br></div> <div>이제껏 많은 미국 영화의 대미를 장식하는 휘날리는 성조기와 반대되는 모습으로 굉장히 이채로웠습니다.</div> <div><br></div> <div>단점은 리비아 반군이 미영사관을 습격하는 이유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실제로 무함마드를 우스꽝스럽게 표현한 영화 때문이라는데</div> <div><br></div> <div>이걸 중간에 대원 간의 대화 중 지나가는 말 한번으로 끝냈습니다;;</div> <div><br></div> <div>GRS 대원들이 리비아인과 언어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 적극적인 리비아 반군들의 이유가 표면적으로 들어나지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대체 그 난리를 치는데 이유도 목적도 모르겠으니 리비아 반군에게 감정이입이 되지 않고</div> <div><br></div> <div>더불어 훨등한 화기를 앞세워 반군들을 학살하는 GRS요원들의 모습에 반감도 느껴져버리더군요.</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하지만 앞서 적은 것처럼 전쟁 영화로서의 액션성과 전투와 전투 사이의 스릴 등등은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조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좋아하는 제니퍼 로렌스 주연이니까 일단 눈독을 들여놨습니다.</div> <div><br></div> <div>트레일러와 카피가 조금 코믹한 드라마풍이어서 맘에 들었고 </div> <div><br></div> <div>위대한 여성 CEO의 실화를 담고 있다는 부분에서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3월초 개봉작 중 우선 순위에 놓게 해주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역경을 딛고 성공하는 드라마의 수순을 잘 따라가는 표본적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실화라는 부분에서 역시 현실은 영화보다 극적이다고 느끼고요.</div> <div><br></div> <div>무엇보다 '제니퍼 로렌스'의 연기가 정말 맘에 듭니다.</div> <div><br></div> <div>젊은 여자 배우의 파워를 헐리우드에 뿜어내고 있는 그녀는</div> <div><br></div> <div>캣니츠 같은 캐릭터가 아닌 사람을 연기하는 모습에서 진짜 생동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그와 반대로 다른 배우들은 평면적인 캐릭터라는게 단점이긴 하지만요 ㅡㅡ;;</div> <div><br></div> <div>더구나 가족들은 죄다 발암덩어리라서 - 그중에서 아버지인 루디(로버트 드 니로 분)는 발암의 끝판왕... -</div> <div><br></div> <div>유머코드가 웃어야하는거 같은데 짜증이 먼저 나는게 좀 문제더군요;</div> <div><br></div> <div>개인적으로는 홈쇼핑 부분이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div> <div><br></div> <div>제가 한동안 관련업계에 발은 담그고 있어서 그런지 이 부분이 상당히 재밌고 흥미로웠으며 만족스럽더군요.</div> <div><br></div> <div>솔직히 기대치가 좀 높았기 때문에 실망을 한 부분도 없지는 않지만</div> <div><br></div> <div>그래도 만족스러운 영화였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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