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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ovie_50543
    작성자 : vsyji46ysr
    추천 : 14
    조회수 : 1800
    IP : 211.215.***.65
    댓글 : 40개
    등록시간 : 2015/11/23 00:45:07
    http://todayhumor.com/?movie_50543 모바일
    [강스포] 헝거게임 파이널 전체 스토리+후기

    ★헝거게임 파이널=헝거게임 모킹제이 파트2
    ★후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쪽으로..

    ★전체 스토리&흐름

    1. 시작 
    모킹제이 파트1에서 세뇌당한 피터가 캣니스를 공격.
    파트2(파이널)에서는 그때의 상처를 치료한 모습부터 시작.


    2. 시작2 
    피터가 자신을 몬스터라고하자 상처받은 캣니스가
    피터야 말로 캐피털에 의해 세뇌당한 몬스터라고 함. 
    캣니스는 최전방으로 가고 싶었지만, 코인 총사령관은 결사 반대.

    >>코인 총사령관의 생각 : 캣니스는 전투부대원이 아니라 상징적인 마스코트 '모킹제이'일뿐.
    전쟁에서 반군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역할 그 이상을 하면 안됨


    3. 시작3 
    피터한테 상처받고 코인 총사령관에게 인형 취급받은 캣니스.
    캐피털로 가서 스노우 대통령을 죽이고자 함.

    >> 중간에 13구역 무기고 털러 갈때 있었던 일들을 떠올려 보면
    실상 캣니스는 죽고 싶었던 것 같음. 
    종종 이런 작품들에서는 망연자실한 주인공이 죽기 위해 전장에 뛰어드는 모습을 볼 수 있음.


    4. 중간1 
    최전방으로 숨어든 캣니스.
    코인 총사령관은 이건 명령 불복종이라며 악에 받침.
    그렇다고 캣니스를 납치할 수도 없는 일.
    역으로 이용하고자 함.
    캣니스를 위한 특별부대 편성. 일명 451부대. 
    451부대에서 눈여겨 볼 사람은 헝거게임 출신 피닉, 그리고 캣니스 옛 연인 게일, 카메라레이디 크레시다.


    5. 중간2 
    스노우 대통령이 있는 대통령궁으로 진격하기 위해선
    도시를 가로질러야 하는데 중간중간 덫(포드)이 설치되어 있음.
    이 덫은 스노우조차 존재를 모르는, 반군측 최첨단 기계 '호일'에 의해 간파 가능함.
    451부대는 호일을 이용해 조용히 그리고 빠르게 대통령궁으로 진격.
    하지만 그들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선전용 영상'이지 스노우 암살이 아님.

    도시로 진격한 451부대 앞에 아군 트럭이 등장하고 뜬금포 피터가 등장.
    이들은 피터를 이용해 '세뇌당한 헝거게임 우승자 피터가 다시금 동료를 위해 싸운다.'는 선전용 영상을 만들고자 함.
    하지만 피터는 세뇌로 인해 여전히 정신이 불안한 상태.
    이것을 알기 때문에 피터는 수갑이 채워진 상태로 같이 이동함.


    6. 중간3 
    호일은 옛날에 설치한 포드는 간파 가능하지만, 최근에 설치한 포드는 간파해내지 못함.
    결국 451부대가 최신 덫에 걸려듬. 대장이었던 복스는 죽어가면서 호일을 캣니스에게 넘기며,
    '저들(451부대)을 믿지 말아라.'라는 유언을 남김.

    >>코인 총사령관의 속내 : 피터는 세뇌로 인해 캣니스를 죽이려고 발악을 함.
    이런 피터를 이용하면 캣니스를 죽이는 것이 가능. 
    캣니스가 죽음으로써 반군의 사기를 증진시킬 수 있음.
    반대로 피터가 정신을 차려 선전용 영상을 찍는다면 그건 그것 나름대로 사기 증진에 효과적.
    코인 총사령관은 전쟁이 반군의 승리로 끝날 것이라 확신하고 있었음.
    왜냐. 캐피털군의 무기고도 다 털었고 이제 남아있는 것이라곤 대통령궁밖에 없어서 
    실제로도 반군이 유리한 상황이었기 때문.
    만약에 전쟁이 끝나고 대통령 선거를 하게 되면 캣니스가 자신의 라이벌로서 막대한 방해물이 될 것이라고 생각,
    제거하려고 함. 그래서 시한폭탄인 피터를 투입함.


    7. 중간4 
    대장이 죽으면서 갈길을 잃은 451부대.
    약간의 다툼 끝에 캣니스의 스노우 암살계획에 모두가 동참.
    451부대 대부분이 전멸한 상태로 캣니스는 대통령궁 바로 앞까지 진격에 성공.


    8. 결말1 
    많은 캐피털의 시민들이 대통령궁 앞까지 피난을 와있었음.
    반군이 여기까지 진격함. 총격이 벌어짐. 대통령궁 정문 앞에서 문을 열어달라고 울부짖는 캐피털 시민들.
    어린아이만 우선적으로 들여보내겠다고 함. 아이들이 군중들 사이에서 모아짐.
    바로 위에서 캐피털군의 마크를 단 호송기가 지나감. 구호물품을 뿌림. 그런데 이게 알고보니 위장폭탄이었음.
    폭탄 터져서 다 죽음. 캣니스도 여기에 휘말림. 잠깐 기절한 캣니스가 눈떠보니까
    여동생 프림이 반군의 구호대로서 소형폭탄으로 인해 다친 사람들을 구조하고 있었음.
    캣니스가 프림의 이름을 외치자마자 대형폭탄이 떨어져 다 죽음. 캣니스 불에 탐.



    9. 결말2 
    캣니스는 처음에 이게 스노우의 자포자기식 계략인 줄 알았음.
    근데 알고보니 코인 총사령관이 꾸민 일. 
    코인 총사령관은 당시의 상황을 라이브로 생중계시키면서 
    스노우를 어린아이조차 죽이는 잔인한 악당으로서 이미지 메이킹을 했던 것.
    계략은 성공하여 스노우의 대통령궁 경비대조차 돌아서게 만들었음. 
    결국 반군은 대통령궁 수복에 성공하고 스노우는 처형될 날만 기다리게 됨.

    캣니스는 이 모든 사실을 스노우에게서 듣고 미치고 팔짝 뜀.
    (특히 이 때문에 프림이 죽었다는 것에 대하여..... )
    가뜩이나 코인에 대한 불신이 가득한 마당에 
    코인 총사령관이 헝거게임의 우승자들을 불러 모아서 
    자신이 임시 대통령직을 무기한적으로 맡겠다고 선언(실상 새로운 독재의 시작을 알림),
    캐피털 시민들을 이용한 '헝거게임'을 개최하는 것에 대하여 찬반 투표를 진행함.
    캣니스는 찬성표를 던지면서 대신에 자신이 처형식날 스노우를 죽이겠다고 함.



    10. 결말3 
    스노우 처형식날.
    코인 총사령관은 한때 스노우가 서있었던 바로 그곳에서 스노우의 처형식을 알림.
    캣니스는 스노우를 조준하면서
    코인을 향해 활을 쏨. 코인 임시 대통령, 사망.
    군중들이 달려들어 스노우를 죽이고 캣니스는 감옥행.

    11. 결말4 
    가장 이성적이었던 반군 사령관 중 한명이 결국 대통령 자리에 오름.
    전직 게임메이커이자 반군의 지략가였던 플루타르크는 캣니스를 고향으로 빼돌림.
    캣니스는 자신을 찾아 온 피터와 함께 두 자식까지 낳으며 오순도순 잘 삼.



    ★후기

    헝거게임을 즐겁게 봤던 이유
     저는 헝거게임을 단순히 시각적 재미보다는 혁명 속에서 영웅과 군중과 정치가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춰 보았습니다.


    1. 독재주의와 민주주의의 싸움. 
    독재자와 맞서 승리를 쟁취.
    또한 민주주의 진영에서 가장 골칫덩어리인 '민주주의의 탈을 쓴 독재자'를 처단하기까지...


    2. 남녀 비율이 5:5. 
    전쟁영화임에도 기존의 영화들과는 다르게 남성에게만 치우쳐있지 않고 
    여성들도 주도적으로 승리를 쟁취. 
    코인 총사령관, 모킹제이 캣니스, 그리고 새로운 대통령을 맡게 된 자도 모두 여성.
    =>게다가 캐피털 시민들의 피난장면에서 동양인도 등장하며
    새로운 대통령도 흑인인 것으로 보아 인종적인 문제도 많이 신경 쓴듯..


    3. 마치 디즈니가 요즘 시도하고 있는 여성 주도적 스토리(대표적으로 겨울왕국)처럼
    완벽하게 여성이 주도하여 스토리를 완성함.
    (겨울왕국을 페미니즘영화라고 한다면, 헝거게임도 페미니즘영화로 분류 가능)
    그렇기 때문에 역하렘 구도임에도 남자 히로인들에게 주인공이 끌려다니질 않음.
    (영화에 등장하는 두 연적들의 웃긴 대사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음
     =>전쟁이 끝나면 캣니스가 둘 중 하나(게일, 피터 중 하나)를 선택하겠지)


    4. 캐피털 대통령궁 앞에서 대형폭탄이 터지고 캣니스의 온몸이 불에 탐
    (>처음 헝거게임 1탄에서 캣니스가 헝거게임 도전자로서 불꽃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모습을 연상케 함)


    5. 가장 소름 돋았던 그 이름 '플루타르크'

    순딩이.jpg

    헝거게임 2탄에서 스노우 대통령을 배신했던 게임 메이커. (백발 순딩이 아저씨)
    마지막에 '헝거게임의 진정한 승자는 바로 플루타르크'라는 대사가 나온다.
    다른 등장인물들 이름과 다르게 플루타르크만 고대 그리스식 이름.
    알고보니 플루타르크는 실제로 '플루타르크 영웅전'으로 유명한 고대 그리스 역사가였음.
    플루타르크는 영웅들의 일대기를 서술한 역사가.

    극중에서 플루타르크는 계속 캣니스를 지지해 옴. 
    마지막에도 역시 너가 코인을 쏠 줄 알았다고 하며 캣니스를 빼돌려서 고향으로 돌려보내줌.
    즉 플루타르크는 원래 인물과 마찬가지로 역사를 만드는 사람ㅡ 역사가였던 것이고 
    캣니스는 그의 영웅이었던 셈.


    6. 작중 내가 가장 좋아했던 인물이자
    절대로 죽지않는 주인공버프급의 등장인물 '크레시다(카메라레이디)'
    camera.jpg

    마지막까지 생존하면서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어
    마치 크레시다가 주인공? 이라는 생각까지 들게 만들 정도의 강인한 인물.
    주연도 아니고 주조연도 아닌데도 이렇게 끈질기게 살아남는 인물도 없을 것..

    크레시다는 캣니스의 모킹제이로서의 선전 영상을 만드는 일명 카메라레이디!
    즉, 이는 종군기자와도 같다.
    전쟁의 한복판에서 끊임없이 촬영하고 진실을 바깥으로 보도하는 사진기자들.

    혁명에 있어서 언론은 매우 중요하다. 
    일반 대중들을 이끌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도 많은 독재국가들이 언론을 통제하고 있다.
    크레시다처럼 혁명의 편에 선 기자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는,
    크레시다의 끈질긴 생명력이 보여주는 듯싶다..


    7. 영웅의 끝.
    역사에는 무수히 많은 영웅들이 있다. 
    이러한 영웅들의 끝은 어떠할까. 요즘은 이에 회의감을 가지고서 영웅들의 끝은 절망뿐이라는 내용의 만화, 소설들이 종종 등장한다. 대의를 위해 열심히 싸워 승리했지만, 결국 그 끝은 정치의 희생양이 된다든지 등등. 

     헝거게임은 이 문제를 정말 행복하게 풀었다. 영웅이었던 캣니스는 정말 단란한 가정을 이루며 해피엔딩을 맞는다. 즉 영웅이 계속하여 영웅임이 아니라 평범한 일반 시민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코인 총사령관의 생각과는 달리 캣니스는 정치에 욕심이 없었던 것이다... 참 많은 것을 시사함.


    8.
    1에서도 말했지만 이 영화는 현실을 많이 반영했다.
    단순히 스노우vs캣니스의 싸움이 아니라 독재자와 민중의 싸움.
    캐피털은 당연히 질 수밖에 없었다.
    1%의 시민들과 99%의 시민들. 
    그리고 혁명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온 반군들.
    다만 13구역처럼 캐피털을 지지한 시민들과
    스노우의 이간질이 있었지만 반군은 잘 간파해내 결국 승리를 꾀했다.
    특히 모킹제이는 그들에게 열 세구역을 하나로 모으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참 통쾌하다. 지금 우리나라도 헝거게임의 열 세구역처럼 사람들이 분열해있다.
    스노우들은 그걸 알고 계속 이간질한다. 그게 유리하고 이익이 되니까. 
    하지만 헝거게임과 작금의 현실이 다른 점은 우리는 분열된 사람들을 하나로 모을 모킹제이가 없다.
    그리고 그것은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사람들은 독재에 싸워 자유를 쟁취하길 희망한다.
    지금도 많은 나라들이 독재의 지배하에 있다. 
    21세기에 들어서... 많은 독재국가의 많은 대중들이 혁명운동을 일으켰다.
    하지만 모두 좌절됐다. 실패했다. 그 결과는 지금도 볼 수 있다. 조용하다.
    그만큼 캐피털(수도=중앙정치/중앙권력)의 힘은 강했던 것이다.
    그들에게서 헝거게임이라는 영화가 어떻게 다가올지 감이 잡힌다... 헝거게임은 정말루 행복한 영화다...




    9. 캣니스의 동생 프림. 그리고 마지막에 피터가 들고온 꽃 프림로즈.
    한국말로는 '달맞이꽃'이다. 뜻은 기다림.
    또한 놀랍게도 이 꽃의 또다른 이름은 '해방초'다.
    우리나라가 일제에서 해방될 무렵 외국에서 들어왔다고하여 해방초라는 이름도 가지게 되었다 한다.
    (헝거게임 작가가 의도한 건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우연의 일치인가? 너무 놀랍다.
    만약 의도했다면 프림은 열세구역의 해방, 즉슨 혁명의 성공을 상징하는 인물이었던 것이다..)
    게다가 더욱 놀라운 것은 일본에서는 '석양의 벚꽃'이라고 불린다는 것.
    피터가 좋아하는 색깔은 석양의 주황빛. 또한 마지막 엔딩때 나온 배경도 '석양'.




    10.
    마지막 캐피털 시민들의 피난때 시민들은 마치 1%의 사람들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처럼 행동했다. 구호품에 환호하며 아이들을 먼저 살리기 위해 내보내는..
    캣니스는 그런 모습에서 감동을 느꼈던 것 같다.
    헝거게임 영화 속 전쟁에서 가장 중요시됐던 그 말... "민간인들은!?"
    아무리 캐피털의 시민이라도 그들도 결국 민간인들이었던 것이다..

    마치 일본국 수뇌부들과 그 일반 대중들을 대하는 우리네의 자세도 여기서 엿볼 수 있다..
    잘못은 아베와 그 내각에 있는 것이지 일반 대중들에겐 없다!

    영화에서 도시에 숨어든 451부대가 어느 아파트에 잠시 쉬고 있을 때
    게일이 음식을 집어 먹으면서 이런 말을 한다.
    "이런 걸 계속 줬다면 확실히 스노우를 찬양할만하군."
    (정확히는 아니지만 이런 뉘앙스였다.)




    11. 
    가장 맘에 든 것은 캣니스를 처음 헝거게임에 이끈 것이 동생 프림이었고
    마지막에 혁명의 종지부를 찍은 것도 동생 프림이었다는 것.

    단순하게 영화상 장치로 본다면 꽤 흔한 흐름이지만,
    그것이 가족이라는 점에서 굉장히 맘에 들었음..

    저는 모쏠이기 때문인지 몰라도
    애인을 위해 가족들 다 때려치고 목숨 바쳐 구하는 거 절대 이해가 안감.

    헝거게임은 그 대상이 가족이었기 때문에 절실히 이해가 갔음..
    특히 내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던 자매/형제가 그 대상이라면...
    저 같았어도 캣니스처럼 동생을 위해 헝거게임에 지원했을 것 같음.

    >>그래서인지 캣니스+피터의 우정/연애 감정은 전연 이해가 안 됨...
    참고로 저 같았으면 캐피털에서 피터가 등장하는 순간 
    기둥에다 묶어 놓고 버리고 갔음.. 
    아무리 세뇌라지만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애를 도대체 무슨 배짱으로 데려간 것인지..
    죽은 애만 불쌍하지..



    12. 영화상 처음으로 캐피털의 자세한 모습이 등장한다.
    높게 솟은 아파트들, 깔끔한 도로들.
    그동안 등장했던 열 세구역의 마을들은 
    비포장된 도로들, 낡은 건물들이 자리잡고 있었고
    귀족계급의 사람들이 거주하는 곳들만 멋진 건물들이 우뚝 서있을 뿐이었다.
    이것만 봐도 1%의 부와 99%의 빈의 격차가 얼마나 심한지 알 수 있었다..



    13. 헝거게임의 마지막.
    늙은 캣니스와 피터 사이에 난 두 자식들.
    최소 10년은 넘었을 거라 예상.

    이것으로 캐피털의 정치상황을 유추가능.
    캣니스는 코인 총사령관 살해자로서 정치권 상황에 따라 목숨이 오락가락 했을 것임.

    그러나 플루타르크의 말마따나
    '가장 이성적인 사람'이 대통령직을 맡게 되었고
    코인 총사령관 지지파(=비이성적인 사람들,
    대의를 위해선 어린아이조차 죽여도 된다는 사상을 가진 매우 위험한 '새로운 독재파')
    그리고 반대파(=이성적인 사람들, 정의를 추구하는 진정한 민주주의 혁명가들)
    이 둘의 싸움에서 결국 반대파가 이겼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음.

    만약에 코인 지지파가 이겼다면
    지금쯤 캣니스는 그 숙청대상에 올라와 있었을 테고
    열 세구역은 여전히 가난으로 가득한 폐허가 되었을 것임.


    14. 처음부터 끝까지 스노우 대통령과 함께 있었던 '하얀 장미'
    의미를 잘 몰랐었는데.. 어느 기사에 의하면..
    스노우 대통령의 완벽주의? 뭐 그런 걸 상징한다고 함..
    참고로 스노우 대통령은 하얀 장미를 좋아하고 항상 곁에 뒀는데
    그 이유가 장미향이 자신의 피냄새를 감추어 주기 때문이라고..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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