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월요일에 시사회 다녀왔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개봉 전에 본다는 즐거움에 꼭 후기 남겨야지! 라고 생각하였으나 </div> <div style="text-align:left;">오늘이 개봉일인 거죠? 그런 거죠? (또르르)</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이미 시사회를 다녀온 사람들의 평이 많이 갈려서 </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마도 나는 좋아하지 않을거야.. 라는 마음으로 갔었는데 </div> <div style="text-align:left;">영화 자체는 매우 괜찮은 수준이었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사람들이 좀 길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액션 씬들도 저는 아주 괜찮았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연기 앙상블이 전체적으로 훌륭한데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전지현이 확실히 기대 이상을 해냅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전지현 목소리 톤이 너무 발랄하고 유쾌한 역할에 최적화 되어 있는 터라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캐릭터에 대한 이해는 제대로 하고 연기한 느낌이었어요. </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화장과 의상 빨을 거의 받지 못했는데도 진짜 예쁩니다. 진짜 예뻐요. 진짜 예ㅃ...</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하지만 영화에서 가장 돋보이는 배우는 바로 조진웅. </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배역 비중으로만 보면 주연이라고 하기는 어려운 수준이지만 </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전체적으로 극의 무게를 낮췄다 높였다 하는 것은 조진웅의 힘이 가장 컸어요. </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오달수도 비슷한 역할이긴 헀지만 어째 요즘 오달수는 자기 복제가 너무 심해진 듯..)</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암살'이 좋았던 이유는 </div> <div style="text-align:left;">애국심이 삶의 전부였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면서도 국뽕에 취하거나 그 감정을 강요하지 않는 데 있었어요. </div> <div style="text-align:left;">사실 이런 영화들을 보면서 가장 불편할 때는</div> <div style="text-align:left;">'자.. 애국심이 끓어오르지!! 끓잖아!!' 이런 강요 아닌 강요를 받을 때인데 </div> <div style="text-align:left;">'암살'은 가장 비장한 장면에서조차 애국심을 인물들이 가진 수많은 감정들 중의 하나로 보이게 만듭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생각해보니 오히려 이런 점이 어떤 면에서는 마이너스가 될 수 있겠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물론 광복 이후 상황을 다룬 장면들은 매우 심한 기시감을 느끼게 합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뭔가 해결해주는 것 같지만 전혀 해결되지 않은 현실의 답답함을 느끼게 만들고요 ㅠ_ㅠ</div> <div style="text-align:left;">최동훈 감독들의 전작들과 비교한다면 (100% 개취)</div> <div style="text-align:left;">범죄의 재구성>암살>도둑들>전우치 이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감상은 완전 추천합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7/1437529595Vkkiwong7iCk7EvRbYPqk.jpg" width="800" height="450" alt="19488.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