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3/1426611736KM4ZuajCvsO3WAiBIB.jpg" width="678" height="277" alt="다운로드.jpg" style="border:none;"></div></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채피가 보는 사람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듯 합니다. <div>북미흥행도 저조한 편이고 국내에서도 그리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사실 영화 자체로만 보면 짜임새가 많이 떨어집니다.</div> <div>갱스터 소굴에 가서 우연히 PS4를 가져와 그걸로 의식을 옮기는 작업을 하는 것도 그렇고</div> <div>총에 맞은 주인공을 빨리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그냥 방치하는 것도 결말을 위해서긴 하지만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화려한 액션을 기대했던 사람들은 좀 실망을 했을 것 같습니다.</div> <div>마지막 대형 로봇과 싸우는 장면이 나쁘진 않지만 채피의 활약을 좀 더 극적으로 했다면 더 좋았을 텐데요.</div> <div>그리고 결말에서 전형적인 다른 헐리우드 영화처럼 채피가 다른 사람들을 구하고 감동적인 죽음을 맞거나</div> <div>다른 로봇으로 이동하고 주인공도 살아나서 해피하게 마무리 되었다면 더 재미있었을지도 모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3/1426612478eHPLQZtpnoKXk7Staa.jpg" width="600" height="326" alt="aaa.jpg" style="border:none;"></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대단한 이유는 처음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다루었다는 것입니다.</span></div> <div>기존에도 터미네이터나 아이로봇과 같이 사람의 지능을 능가하는 인공지능을 다룬 영화는 많이 있었습니다.</div> <div>그렇지만 대부분 인간이 모든 것을 설계하여 만들고 처음부터 거의 완전한 지능을 가지고 있는 로봇이 등장합니다.</div> <div><br></div> <div>전문용어로 계산주의라고 하는데 이런 탑다운 방식의 개발은 많은 문제점이 있습니다.</div> <div>실세계의 방대한 지식과 규칙들을 인간이 세세하게 모두 구현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div> <div>또한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추론을 통해 적절한 행동을 하도록 프로그램을 만드는게 엄청나게 어려운 작업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최근에는 인공신경망과 같이 인간의 뇌를 모방하여 학습을 통해 배우는 연결주의 방식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div> <div>사람이 아기일때부터 세상에 대해서 조금씩 배워나가는 것처럼 로봇도 같은 방법으로 구현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인공지능에 대한 이러한 접근을 보여준 것은 2년전에 나온 테드창의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주기란 소설이 있었지만</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영화는 채피가 처음입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3/14266126544Q913I1Nu84WxIgTQP6jQOZHYlQlYBlo.jpg" width="600" height="338" alt="ccc.jpg" style="border:none;"></div><br></div></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또 하나 대단한건 사람의 의식을 기계로 복사하는 것을 다루었다는 점입니다.</span></div> <div>한스 모라벡이라는 MIT 교수가 1988년 출판한 마음의 아이들이란 책에서 마음 업로딩이란 개념이 나왔습니다.</div> <div>미래에 스스로 생각하는 인공지능이 개발된다면 곧 인간의 지적수준을 금방 뛰어넘을 거라 합니다.</div> <div>왜냐하면 사람의 뇌는 생물학적으로 진화하는데 엄청난 시간이 소요되지만 로봇은 훨씬 쉽고 빠르게 의식구조를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div> <div><br></div> <div>탄소 기반의 인간은 실리콘 기반의 기계가 태어나기 위한 중간과정일 뿐이며 인공지능이 지구의 새로운 주인이 될 것이라 예측합니다.</div> <div>그래서 우리도 인간의 몸을 버리고 뇌를 스캔하여 기계속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div> <div>채피에서 보여준 것처럼 그렇게 간단히 되지는 않겠지만 과학이 발전하면 언젠가는 가능할지도 모릅니다.</div> <div><br></div> <div>머나먼 미래, 어쩌면 가까운 시기에 영화에서처럼 의식의 복사가 이루어진다면 어떻게 될까요.</div> <div>어떤 사람은 영생을 얻게 된다고 좋아할수도 있고 또는 끝까지 거부하며 인간으로 죽기를 바라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div> <div>만약 그날이 온다면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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