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서울 사는 사람입니다만 인터스텔라 보기 위해 전주까지 갔다왔습니다.</div> <div> </div> <div>장점을 꼽자면 스크린 크기 확실히 큽니다. 그리고 스크린 자체도 깨끗합니다. 기분 탓인지 몰라도 영상도 깔끔?하게 나오는거 같고요.</div> <div> </div> <div>단점으론 스크린이 아래에 있습니다.</div> <div>왕아맥 같은 경운 스크린이 좀 위에 위치해 있어서 앞쪽에 앉으면 고개를 들고 보기 때문에 앞사람 뒤통수를 볼 걱정이 없었습니다.</div> <div>근데 전주 아맥은 스크린이 A열과 같은 높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좌석간 높이도 작아서 앞에 사람이 앉으면 사람 뒤통수가 잘 보이겠더군요.</div> <div>왕아맥에 익숙했던 저로서는 아쉬웠던 점입니다. 좌석과 스크린 사이의 간격도 가깝고요.</div> <div> </div> <div>그리고 좌석이 너무 흔들립니다. 제 옆에 앉았던 지옥에 떨어질 커플 중 남자는 영화보는 내내 다리를 꼬고 다리를 펴고 양반다리하고 꼼지락대는데</div> <div>그게 다이렉트로 제 좌석까지 느껴집니다. 처음엔 뒷자리 사람에 제 등을 차는줄 알았을 정도로 느껴졌습니다.</div> <div>그래서 옆자리 사람 매너가 똥인지 아닌지에 따라 영화 관람에 영향이 클것입니다. 일부러 사람 적은 새벽을 골랐는데 한쪽 옆에선 꼼지락대고 한쪽 옆에선 핸드폰하고... 영화관 앞자리를 좋아해서 영화관 진상을 많이 못느끼고 살았는데 간만에 제대로된 진상이 양옆에 앉아 힘들었습니다.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제 인터스텔라 감상을 적자면</div> <div> </div> <div>좋았던 점을 먼저 적자면 아이맥스 화면이 적극 활용된 영화입니다!!!!</div> <div> </div> <div>여지껏 본 아이맥스 영화라고 해도 거의다가 일반 시네마 비율이고 몇몇 장면만 아맥 비율이였던거 같은데 이건 오히려 반대였던거 같습니다! 덕분에 큰 화면에 압도당하고 다른 행성 모습에 감탄했습니다. 아이맥스가 아닌 인터스텔라는 가치가 없어!!!!!라고 주장하고 싶을정도입니다! 아맥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놀란 감독에 한번더 반할거 같은 기분입니다. 재미...는 음 재밌긴 했는데 아니 정말 재밌게 몰입하고 봤는데 3시간 영화를 체감상 1시간 처럼 느끼고 봤다면 초반부 약간이 45분 가량인거 같고 중,후반부가 15분 처럼 느껴지는! 초반만 살짝 지루하고 중후반부 무척이나 몰입되는 영화였습니다. 이걸 아이맥스에서 볼 수 있어서 행복해요.</div> <div> </div> <div> </div> <div>실망스러운 점을 적자면 위에도 적었지만 초반에 지루한 편입니다. 전주 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전주 CGV까지 걸어가서 피곤했던 것도 있지만 우주로 나가기까지 상당히 지루하더군요. 주인공의 감정, 생각 변화를 너무 불친절하게 설명 안해준것도 있었고요. 그러나 후반 우주에 나가선 긴장감 있게 봤습니다. 그리고 영화 보면서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건 잘 모르겠습니다. 제 부족한 견해로는 보면서 겨울왕국 보는 느낌이였... <strike>"X까! 사랑이 최고다!!!"</strike></div> <div>또 아무래도 웜홀이였나요 블랙홀 안을 표현한게 찬사 받았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론 옛날 윈도우 95시절 화면보호기 보는 기분이였습니다.ㅠㅠ 상상력으로 표현한건 대단한게 아무래도 너무 현실감이 안느껴졌습니다. 마지막 반전도 글쎄요.. 결말을 방안 웜홀 통과할때 짐작하게하고 블랙홀 얘기가 나올때 확신하게 되었는데.. 역시나.. 너무나도 뻔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div> <div> </div> <div>오유에서 그래비티는 인터스텔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얘기를 본 기억이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인터스텔라보다는 그래비티 쪽에 더 감탄하며 봤습니다. 진공상태에서 소리가 안들릴땐 저도 숨이 멎는듯 긴장했었지요. 매튜 맥커니히의 연기...도 대단했지만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쪽에서 더 감탄했고요. 앤 헤서웨이는 그냥 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최고 최고 최고. 앤 헤서웨이 한명으로 별 1개를 더 주고 싶어요. 여튼, 보면 IMDB는 평가가 좋은데 Rotten에서 평가가 좋지 못한 이유가 대충 납득이 가던 영화였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아 단점을 많이 적었지만 실제 영화보면서 보는 재미는 상당했습니다. 몰입감이나 이런것 만으로도 별 5개 주고 싶을 정도로요.</div> <div>단점은 있지만 장점이 모두 커버치는 느낌입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