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게시판은 처음 쓰네요.
정말 극장에서 간만에 본 영화라 후기까지 쓰고 싶어져서 이 늦은 시간에 짧게 써봅니다.

<최종병기 활>
줄거리야 여기저기 검색해보신분들은 거의 대부분 아실테니 과감하게 패쓰하고..

한줄로 요약하자면.."조선판 아저씨"
아저씨 잼있게 보신분들은 내용으로 태클 거시진 않으실테고..
원티드의 총알 무회전 버네너(banana) 샷같은 버네너 화살로 
슉~
퍽!
으악!!!을 반복하며 동생을 찾는 그런 내용입니다.
활이라는 무기가 이렇게보니 이리도 멋쪄보일 수도 있네요.
보통 활이 영화에서 나올때는 떼거지 적군 or 아군이 잔뜩 모여서 앞사람 머리를 피해 하늘로 우수수수수수 쏘아올리는 연출이 한계였는데..
이 영화에서는 혼자서..스나전을 연상시키는듯한..(자세한 설명은 스포일 수 있으므로 생략한다.)
그런 액션으로 재미를 주네요.

무튼..영상미 이런거에 고급스럽지는 않은..그렇다고 막눈도 아니지만..
그런 제가 봐도 영상미는 좋다는 느낌 받았구요.
긴장감..연출..배우들의 연기..스케일..등은 확실히 좋았습니다.

말 많고 태클걸리는 호랑이씬은 그냥 너그럽게 이해만 해준다면 전체적으로 괜찮은 영화입니다.
호랑이 부분은 그냥 잠시 맨눈으로 완전하지 않은 3D를 본다는 정도만 이해하세요.

잼있게 보고 와서 몇줄 써봤습니다.

그리고.....
CGV 그러는거 아니다.
아무리 7광구 CJ에서 투자를 했기로서니..아주 대놓고 7광구 전용 티켓 발매구역을 따로 만드냐?
본전 뽑을라고 그 고생을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