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정확하게 기억은 못하겠는데</div> <div>아들 이회가 이순신 장군께 차라리 이참에 수군의 직위를 내려놓고 고향에 돌아가 살자고 하는 장면쯤에서</div> <div> </div> <div>이순신 "장수된 자의 의리는 충을 좇아야 하고 충(忠)은 백성을 향해야 한다"</div> <div> </div> <div>이회 "임금을 향해야하는 것이 아니구요?"</div> <div> </div> <div>이순신 <strong>"무릇 백성이 있어야 나라가 있고, 나라가 있어야 임금도 있는 것이다"</strong></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여기서 완전 찌잉...ㅠㅠ</div> <div>저는 이순신 장군의 저 대사를 들으면서 바로 변호인에서 송강호씨가 외쳤던 이 대사가 떠올랐어요.</div> <div> </div> <div><strong>"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입니다!"</strong></div> <div> </div> <div>딱 오버랩되지 않나요?..ㅋㅋ</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명량에서 마지막에 부자간에 나누는 대화에서도 </div> <div> </div> <div>"(울돌목의 회오리와 백성들이 구해주었던 행동 중) 무엇이 더 천운이었겠느냐"</div> <div> </div> <div>여기서도 찌잉X2 했네요....</div> <div>가족끼리 보고 나오는길에 아버지께서는</div> <div> </div> <div>"이거 천만관객 그냥 넘어~ 태극기 휘날리며도 넘었는데 이정도면 그냥 넘지"</div> <div> </div> <div>하시면서 영화 잘 봤다는 말씀을 우회적으로 하셨어요ㅋㅋㅋ</div> <div> </div> <div> </div> <div>영화보기 전에 명량 후기들 보고 갔는데 대다수가 불멸의 이순신이랑 비교하면서</div> <div>딱히 영화로 만들정도의 내용은 아니었다는둥 비판? 비평?이 많아서 갸우뚱 했는데</div> <div>저는 불멸의 이순신 1화부터 104화까지 지켜봤던 애청자로서</div> <div>불멸의 이순신이든 명량이든 각자 장단점이 있기때문에 절대적으로 어떤게 우위다 할 건 없는거같아요.</div> <div>불멸의 이순신은 제작비 문제도 많았고 ...ㅠ</div> <div>굳이 불멸의 이순신이랑 비교해서 명량에서 제가 마음에 들었던 장면을 뽑아보자면,</div> <div>판옥선 아래에서 노젓느라 고생하는 분들을 좀더 자주 화면에 나오게 해줌으로써</div> <div>이순신 장군께서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숨은 노력들이 정말 많았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div> <div>어쨋든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감명깊게 잘 본 영화입니다.</div> <div> </div> <div><명량>이 대박나서 후속편인 <한산>과 <노량>도 꼭 보고 싶네요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