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발명한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중에 영화적 배경이 될만한 것은 역시 열차이지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통계와 연구결과에 따르면 가장 안전한 것은 항공기)</span></div> <div><br /></div> <div>설국열차에서 안전한 교통수단이자 삶의 터전을 위협하는 것은 무엇일까요.</div> <div><br /></div> <div>열차에 실과 바늘처럼 작동하는 열차선로, 바로 레일이지요.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태생적인 열차의 안전성을 나타내면서도 불안함을 나타내는 대상.</span></div> <div><br /></div> <div><br /></div> <div>마찬가지로 열차선로를 더욱더 위험하게 하는것은 유지보수를 뛰어 넘어</div> <div><br /></div> <div>바로 인간의 욕망이자 오판인 cw-7의 냉각제로 인한 선로위의 얼음과 눈들입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인간에게는 삶의 위협이지만 그 역시도 그들의 생존을 위해서 꼭 필요한 존재이기도 합니다.</span></div> <div>(선로 위 얼음과 물을 식수로 사용)</div> <div><br /></div> <div><br /></div> <div>저는 영화를 보며 그 생각을 했습니다.</div> <div><br /></div> <div>18년을 버틴 열차의 기술 처럼 </div> <div><br /></div> <div>열차 객차의 흔들림을 최대한 줄이는 기술은 없었을까?</div> <div><br /></div> <div><br /></div> <div>결론은</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있지만! 영화적 배경과 설명에는 어울리지 않는다</span></div> <div><br /></div> <div>그것은 바로 열차, 기차가 바로 현실세계 이기 때문이지요.</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바로 자본주의.</span></div> <div><br /></div> <div>열차의 흔들림은 끊임없고 이는 안전성보다는 불안정성을 나타냅니다.</div> <div>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열차는 외부의 작용에 의한 흔들림의 불안함은 있으나</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지금 현재의 삶을 유지하는 것에 비해서는 큰 위험요소가 되지못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왜냐하면 기차를 떠나는 순간 모두 죽음을 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span></div> <div><br /></div> <div>이러한 계속되는 불안함과 계속되는 인생의 쳇바퀴는 일년의 주기로한 기차 선로와 유사합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가장 안전하고 삶을 지키고자 하는 기차이지만 끊임없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그것은 언제가 될지 모르는</span></div> <div>인생의 쳇바퀴에서 만나는 선로의 이탈이나 뒤틀림, 얼음과 눈의 존재를 나타냅니다.</div> <div><br /></div> <div>우리 현실도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약점과 근원적 결여를 알고 있음에도</div> <div>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 순응하며 그것을 뛰어넘거나 타파 할때의 위험을 먼저 생각합니다.</div> <div>어느덧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한 이데올로기로 자리잡힌 것 입니다.</div> <div><br /></div> <div>그에 반해 송강호는 이러한 체재를 뛰어넘으려 끊임없이 생각하고 관찰합니다.</div> <div>타파와 격파의 수단으로 크로놀을 찾아내고 창밖의 변화를 바라봅니다.</div> <div><br /></div> <div><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