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미드 24시의 시퀀스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div> <div>헤드쿼터가 있으면 모든 추적경로를 모니터링 하는 데스크요원이 있고 출동해서 때려잡는 현장요원을 구분해서 운영.</div> <div>타겟을 좁혀들어가고 어떻게 추적해가는지가 기본적인 긴장감의 동력원</div> <div>40분정도는 밀도 있게 채울 수 있는 내용이지만 이걸 2시간으로 연장시키기에는 무리라고 생각됩니다.</div> <div> </div> <div>2시간으로 연장시키면서 악당(? 정우성)을 잡고야 말겠다는 플롯상의 기본뼈대를 줄창 세우고 있지만, 그냥 흔한 영화의 그것.</div> <div>몇명의 독특한 캐릭터로 또 채우고 있지만,</div> <div> </div> <div>캐릭터1</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595" height="252" style="border: currentColor" alt="정우성 제임스 축소.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7/hGdiC4Cxqm38pn9gnlfpxxE3F.jpg" /></div> <div> </div> <div>제이슨 본(본시리즈) + 마이클 스코필드(프리즌 브레이크) 같은 제임스(정우성)는 그냥 설정에 그치고 조밀함이 없습니다. </div> <div>대표적으로 "나 이제 안해" 이러다가 협박 쫌 당하니까 "알았어 한번만 더 한다.." 이리 나와 버리죠. </div> <div>가해지는 협박을 충분히 극복 가능한 실력자임에도 불구하고 왜 또 하는지?</div> <div>무슨 관계, 사연, 트라우마 등등 역시 뻔하지만 기본적인 제임스라는 캐릭터에 이입이 안되고 </div> <div>그저 필요한 결론을 위해 플롯이 요구하는대로 설정되버린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div> <div>남는건 오로지 스탈~ 스탈~ 그리고 또 스탈~</div> <div>이렇게 설정으로만 가득찬 캐릭터는 필요한 기능만 다해주고 빠지는 조연이면 되는데 그러기엔 너무 카메라가 그를 많이 비춰줍니다.</div> <div>(거꾸로 많이 비춰준다면 설정만이 아니라 공감대의 고리를 일정부분 배치해줘야 이입이 되겠죠)</div> <div> </div> <div> </div> <div>캐릭터2</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194" height="234" style="border: currentColor" alt="한효주 축소.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7/OWWE3g63AutRJjg4yVamrERPUFSs5a.jpg"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하윤주(한효주) 캐릭 개성있게 채워주려 애쓰지만 그닥 개성있어보이지 않습니다.</div> <div>그냥 하윤주보다는 한효주가 더 보이고 한효주 보는 맛 밖에 없어서 아쉬워요.</div> <div>야심차게 하윤주 캐릭 세팅으로 내세운 두개의 씬은 완전 실패라 보입니다.</div> <div><u>a. 손톱을 바닥에 딱딱 부닥치며 생각하는 버릇</u></div> <div>재미난 발상, 나름 아이디어라고 판단하고 연출한 듯 보이나 전혀 수습이 안됩니다. </div> <div>마치 꼬마 바이킹 비케의 코를 문지르는 버릇처럼 하윤주는 손톱을 딱딱 거리는 버릇이 있으나 너무 초반에 그런 개성을 소진해버리네요.</div> <div>황반장(설경구)와의 첫 인터뷰때 그닥 긴장감을 올릴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과도하게 손톱을 딱딱딱딱딱딱딱딱(지겹게도...)딱딱딱 거립니다.</div> <div>보다가 초반부터 지치고 그 과도함에 전체 완성도를 초반부터 의심하게 됩니다. (너무 "나좀 봐줘!!" 식으로 몰아가니까..)</div> <div><u>b. 감시도중 마주친 불의에 대항하는 씬</u></div> <div>엔딩쪽의 추격과정에서 벌어진 동료의 죽음에 대한 리액션을 위해 사전배치한 씬 같아보이나 도대체 사족처럼 느껴집니다.</div> <div>마치 국기에대한 맹세를 하는 듯한 거창한 웅변을 늘어 놓으며 민중의 지팡이 경찰로서의 본질을 토로하지만 억지스러움에 손발이 오그라듭니다.</div> <div>그저 감시자들 업무수행의 고충을 얘기해준다고 보기엔 너무 거창하고 그렇다고 영화 기본 주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것도 아니라 생각합니다.</div> <div>아무리 봐도 이 장면은 그냥 한효주라는 주연배우 그냥 원샷으로 따먹으라고 배려해서 배치해준 느낌밖에 없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캐릭터3</div> <div>황반장(설경구)</div> <div>전형적인 '반장' 캐릭터.. 그냥 전형적이니까 열심히 연기하는 모습 보며 따라갔으나</div> <div>도대체 왜? 왜? 왜?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126" height="190" style="border: currentColor" alt="박하사탕.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7/6FEITIeT.jpg" /> 의 그 유명한 장면에 먹혀버리는 동일한 장면을 엔딩 최대피크 부분에 배치해서 피식거리게 만들었는지..</div> <div style="text-align: left">납득이 안됩니다. 오마쥬라고 보기엔 너무 뜬금없어서 ㅠㅠ</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기타캐릭터</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111" height="139" style="border: currentColor" alt="진경.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7/dLlt11GCe.jpg" /> 이실장(진경) 역시 <img width="120" height="130" style="border: currentColor" alt="미셀알메이다.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7/f7Hrn2aamaVVzebTURVszgyzG3c.jpg" /> 미셀알메이다 (24시 토니알메이다의 부인) 설정에</div> <div style="text-align: left">너무 레퍼런스로 연습을 많이 한 듯 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후반에 살며시(?) 드러나는 황반장과의 관계 역시, 그닥 서프라이즈로 다가오지도 않고 특별한 기능을 하는 것 같지 않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공동연출을 한 김병서 감독님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몇 안되는 촬영감독의 경력을 바탕으로 밀도있는 그림을 담아내며 고군분투했으나</div> <div style="text-align: left">뭔가에 말린듯한 느낌. 역시 감정과 사건이 살짝 벙벙하다보니 사실적이면서도 힘있는 스타일을 표현하는데는 한계가 느껴집니다.<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현재 대략 180만 정도 하고 있군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새로운 시도를 하는 영화로서 기본적인 흥미와 만듬새의 완성도는 있다고 생각됩니다만..</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 새로움의 신선함이 느껴지기에 그 시도가 아까워서.. 위에 열거한 아쉬움들이 많이 남는 그런 영화라고 생각됩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