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친구의 환신 2호기 겟이라는 극딜 뽐뿌에 못이겨</p> <p>나는 법석이라는 공물을 마련하여</p> <p>비장한 각오로 황금용과의 면담을 신청하였다.</p> <p><br></p> <p> </p> <p><b><내 멘붕의 끝에서 후세에 길이 남겨야할 명문을 토해내니,</b></p> <p><b>이는 과욕에 눈이 먼 중생들을 계도하고자 함이니,</b></p> <p><b>세상의 뭇 우인들은 과인의 뜻을 받들어 헛된 욕망을 자제하고</b></p> <p><b>4배 버프를 장착하실 그 분을 기다리시기를 희망하노라.></b></p> <p> </p> <p> </p> <p><br></p> <p>인간의 삶은 항상 굴곡에 얼룩져 있으나,</p> <p>항상 같은 자세로 왼팔만을 혹사 당하고 계신</p> <p>황금룡님께 경건한 마음으로 입을 맞추고서야</p> <p> </p> <p>나의 면담은 시작되었다.</p> <p> </p> <p> </p> <p><br></p> <p>그분은 내게 미네르바짱을 안겨주셨다.</p> <p>이미 내게는 완전체인 각미네와 분대단위의 미네르바 특전대가 있었으나,</p> <p>불속이라는 희망을 남겨주셨다.</p> <p> </p> <p><br></p> <p>희망을 안고 다시금 그분의 손을 잡는다....</p> <p>아아~ 치유의 화신 페어리온...</p> <p>미네르바에 상처받은 영혼을 보듬어주시고 싶으셨나보다....</p> <p> </p> <p><br></p> <p>치유된 멘탈로 조심스레 다시 그분의 손을 맞잡았다.</p> <p>앗.... 한정신이시다....</p> <p><br></p> <p>이제 베르단디로 파티를 2개 짤 수 있게 되었다.</p> <p> </p> <p>기쁨을 안고 다시 그분의 손에 입을 맞춘다.</p> <p><br></p> <p><br></p> <p>셀러맨더... 정말 오랫만에 불러보는 그 이름과</p> <p>둥글게 말려 불타고 있는 그의 자태에</p> <p>투명해져가는 나의 멘탈은 이제 세공의 단계로 접어드는가....</p> <p> </p> <p><br></p> <p><br></p> <p>그분께서 던져주는 이정도의 시련은 감내하여야 함을 나는 익히 알고 있다.</p> <p> </p> <p>담배를 꺼내 셀러맨더의 불꽃으로 점화를 하고</p> <p>"가~ 봅시다~이~"라는 희망찬 멘트와 함께 긴 여정을 위한</p> <p>잠시간의 휴식을 끝으로</p> <p>뿌연 담배연기로 향을 피우며 그분의 팔을 부러뜨릴 각오로</p> <p>다시 매달린다.</p> <p> </p> <p><br></p> <p><br></p> <p>연기 속을 헤치고 그분의 배로부터 뛰쳐나오는 </p> <p>반짝이는 금알, 그 모서리엔 십자가가 박혀있었다.</p> <p><br></p> <p>찬란한 광명과 함께 모습을 나타내신 녹색의 관우 운장.</p> <p>당신은 아직 만랩도 되지 못하고 분대단위의 분신을 가지시는</p> <p>당당한 모습으로 언월도를 부여잡고 나의 인벤에 서셨군요.</p> <p> </p> <p><br></p> <p><br></p> <p>언월도를 뺏아들고 그분의 배를 찔렀다.</p> <p>금알은 금알을 부른다 하였던가...</p> <p><br></p> <p>나의 만행에도 그분은 나의 멘탈을 회복 시키고</p> <p>빛으로의 길을 인도해주고자</p> <p>빛의 안내인 후우를 내게 보내셨다.</p> <p><br></p> <p>아아... 자비로우신 분이시여....</p> <p> </p> <p><br></p> <p>난 이분이 빛의 사도임을 다시금 굳건히 믿고,</p> <p>정성스레 그분의 손을 쓰다듬었다.</p> <p><br></p> <p>다시금 금빛 찬란한 자태를 뽐내며,</p> <p>작은 희망 하나가 바닥에 튀겼다.</p> <p><br></p> <p>애교섞인 발랄한 표정으로 카린양이 내게 어퍼컷을 날렸다.</p> <p><br></p> <p>말이 없는 카린이었지만, </p> <p>내 머릿 속에는 그녀의 목소리가 들렸다.</p> <p><br></p> <p>"오라버니! 좌절은 남자가 할 일이 못돼~!"</p> <p> </p> <p><br></p> <p>따끔한 충고에 "그래, 고맙다 인벤속에 홍수를 일으켜주마"</p> <p>카린 분대의 어퍼컷 응원 속에서</p> <p>그녀들의 어퍼컷으로도 깰 수 없는 멘탈을 위해</p> <p>대지의 여신 프레이야께서</p> <p>나의 투명한 멘탈 위에 대지의 힘을 더해주셨다.</p> <p> </p> <p><br></p> <p>오오오~ 이런 진귀한 금알이...</p> <p><br></p> <p>아름다운 자태의 금발에 +1 머리띠를 하신</p> <p>진화체의 에키드나....</p> <p><br></p> <p>그 옛날 퍼드세상의 각종 보스를 위협하시는</p> <p>당찬 모습을 보여준 아름다운 뱀처자...</p> <p><br></p> <p>급변하는 세상 속에 직업을 잃고 헤매임에도</p> <p>항상 밝은 미소로 인벤을 지켜주고 있는</p> <p>나의 여친....</p> <p> </p> <p><br></p> <p>대지를 불태우는 뱀을 뒤쫓아 온 사냥꾼이 있었으니...</p> <p>이 땅에서는 스작도 할 수 없음에</p> <p>겅호로부터 "새"의 칭호를 받으며 궁진으로 날아오른</p> <p>버드 로빈 경....</p> <p> </p> <p><br></p> <p><br></p> <p>이젠 산산히 조각난 나의 멘탈은</p> <p>멘붕의 업적을 달성하신 그분께 축하의 악수만을 시전하기에 이르르니...</p> <p>이후에는 그분의 의중을 알 수 없는 카오스에 빠져들어 간다.</p> <p> </p> <p> </p> <p> </p> <p><br></p> <p>어느 순간 나의 공물은 바닥을 드러내고...</p> <p> </p> <p><br></p> <p>잠시간의 일장춘몽에서 현실로 돌아온 나의 스마트폰 속에는</p> <p> </p> <p>백호분대, 베르단디 2분대, 만랩에 이르지 못한 비운의 장수 관우운장이 이끄는 절대무장 분대,</p> <p>갈아먹여도 세기도 힘든 적소, 찬란한 기린 분대....</p> <p><br></p> <p>중복으로 풍요로워진 나의 인벤을 축복하는 듯한 세레스 분대가 주인을 반기며</p> <p>언젠가 저희의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라는 외침을 날리고 있었다.</p> <p> </p> <p><br></p> <p>하지만, 황금용께서는 자비로 가득차셨으니,</p> <p>가루가 되어 우주먼지로 승화해 외로운 목성 탐사길을 나선 나의 멘탈을 위해</p> <p>길동무로 반려견 한마리를 보내주셨으니,</p> <p><br></p> <p>나는 그 아이의 이름을 "쓸모없는" 즈오, 라고 지어주었다.</p> <p><br></p> <p>내 언젠가는 너의 찰떡 궁합으로 유구한 삶을 함께할 반려인 녹색 도마뱀 처자를 모셔올 날이 있을 것이니라...</p> <p> </p> <p> </p> <p>내 이번에 추가로 얻게된 프로이의 불타는 검으로 담배에 불을 붙여</p> <p>즈오... 너의 외로움을 함께 공유하노라.</p> <p> </p> <p><br></p> <p><b>황금용이시여....</b></p> <p><b><br></b></p> <p><b>이제 당신께 4배의 부스터 터보가 장착되는 그날까지</b></p> <p><b>뵈올날이 없겠나이다....</b></p>
[Notice]
지나친 과금은 당신에게 여친이 생길 기회를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지나친 과금은 당신의 부부생활을 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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