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ame width="250" src="https://www.youtube.com/embed/89daALBzrBM" frameborder="0"></iframe> <b>[브금]신세기 에반게리온 OST "Eva 01" </b> <div>▲<b>재생!</b></div> <div><br></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84180&s_no=284180&kind=bestofbest_sort&page=1&o_table=military2"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84180&s_no=284180&kind=bestofbest_sort&page=1&o_table=military2</a></div><font color="#974806">어제 쓴 화차와 중국인에 대한 일침댓글 관련 글이 단 8시간만에 무려 새벽 2시에 베오베에 가는 상황을 보고 저는 감탄하고 있었습니다.</font> <div><font color="#974806">댓글을 읽던 중 행주대첩에 관한 썰을 풀어달라는 분이 계셔서 좀 쓰다보니 글을 하나 파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버렸습니다</font></div> <div><br></div> <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1/14801273859f305c1bcdc948059d29b178c9d28703__mn517461__w216__h246__f13604__Ym201611.jpg" alt="9cfc75bb3f9ccc9818e3602b21d5b8df_view.jpg" filesize="13604" style="border:none;width:160px;height:182px;">데헷!</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야기를 시작하자면, 흔히 아는 <span style="font-size:9pt;">행주치마의 유래는 사실 행주대첩에서 아낙들이 돌을 나른것에서 기인한다는 낭설대로가 아니라...</span></div> <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1/1480127388a619d1fda73a409484e476ae3d647b27__mn517461__w550__h348__f56290__Ym201611.jpg" alt="news1248760945_165501_1_m.jpg" filesize="56290" style="font-size:9pt;border:none;width:320px;height:202px;"> <font size="7" color="#ff0000"><b>X</b></font></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아직 모르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으시더군요. 행주대첩 이전부터 행주치마라는 말은 있었다고 합니다.</span></div> <div>역으로 치마에서 지명이나 전투이름이 유래된것도 역시 아니고요.)</div> <div><br></div> <div><br></div> <div>조선과 왜 양국의 기술력의 결정체가 전면으로 맞붙은 <font size="3"><b>당대 동아시아, 아니 세계 최고의 첨단 전투현장이었습니다.</b></font></div> <div><strike>사실상 왜군은 조총을 제외하곤 거의 일반적으로 갈리다가 패배했지만</strike></div> <div><br></div> <div>말하자면 이런 현장이었던거죠. 왜군 입장에서 본다면요.</div> <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1/1480127396174519ae99bf4c8589f3bfc5a8879ede__mn517461__w320__h180__f1445995__Ym201611.gif" width="320" height="180" alt="XzueC7.gif" filesize="1445995" style="border:none;"></div> <div>쇼오군:이마다! 돌격시로!</div> <div>헤타이:미쳤데쓰? 니놈이나 하시나사이!!(하극상)</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 상황을 아주 고증적으루가다가 묘사해놓은 만화가 존재합니다. 불펌이라서 링크를 걸어놓습니다만, 꼭 들어가서 봐보세요.</div> <div>사실 이 게시물을 읽는것보다 더 확실히 정리되고 의미있으며 재밌기 까지 합니다. <strike>이분정도 경지에 통달하려면 앞으로 얼마나 시간이 지나야 할까...</strike></div> <div><br></div> <div><span style="color:#0000ee;font-size:x-large;text-decoration:underline;"><a target="_blank" href="http://faceless.egloos.com/4224359" target="_blank">http://faceless.egloos.com/4224359</a></span></div> <div><b><font size="3"><br></font></b></div> <div><b><font size="3">먼저 EAGLE을 읽은 후에 만화를 감상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알고나서 보면 만화에서 더 많은것이 보이거든요.</font></b></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background-color:#e36c09;"><br></span></div> <div><font face="궁서" size="6" style="background-color:#fac08f;">전</font><font size="3" face="궁서" style="background-color:#fac08f;">투의 흐름을 간략히 정리하면 대략 이렇습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궁서" style="background-color:#fac08f;">영혼까지 끌어모아 만들어낸 4천이란 수의 관군과 의병, 승병들은 길목을 지키기 위해 행주 산성으로 들어갑니다.</font></div> <div><font size="3" face="궁서" style="background-color:#fac08f;">방어전을 펼칠 요량이었지만 사실 행주산성은 언덕 위의 조잡한 토성에 나무 바리케이트를 친 정도에 불과했죠.</font></div> <div><font size="3" face="궁서" style="background-color:#fac08f;">심지어 배수진이었습니다. 뒤가 막혔습니다. 이런 시망 시츄에이션에서 3만명의 왜군에게 포위당합니다.</font></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근데 이ㅋ김ㅋ</div> <div><div><br></div> <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1/1480127435ed71b38f92b44b92b927823a0496bced__mn517461__w329__h230__f17470__Ym201611.jpg" width="329" height="230" alt="앗고양이.jpg" filesize="17470" style="border:none;">네?! 뭐라구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1/148012770510e2cb9f32f8465a9ee5b9aa261fe6c9__mn517461__w632__h418__f59900__Ym201611.jpg" alt="spanish_army_comfut_1-tfb.jpg" filesize="59900" style="border:none;width:320px;height:212px;"><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1/14801277182b2ee4caaedb4cf9bbed9dc4c212bdc5__mn517461__w1052__h943__f86660__Ym201611.png" alt="조선군 프로토스설.png" class="chimg_photo" filesize="86660" style="font-size:9pt;border:none;width:236px;height:212px;"><strike>뭔가 이상하다</strike></div> <div>어떻게 이겼냐 하면, <b>장비빨</b>입니다.</div> <div>조선군사들이 영웅인마냥 날아다녀서 이긴게 아니라, <b>조선의 포텐빨로 인해 과거부터 개발되어있던 오버테크놀러지 무기들을 대거 사용한 결과 대체역사소설급으로 왜군이 썰려나간것이죠.</b> <span style="font-size:9pt;">(사실 병사들의 숙련도로 치면 왜군쪽이 수십년 내전에서 다져진 베테랑병사들이었습니다.)</span></div> <div><strike style="font-size:9pt;"><br></strike></div> <div><strike style="font-size:9pt;">잊혀진 고대병기의 부활</strike></div> <div><strike></strike> <div><strike></strike> <div><strike><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1/14801477659fa086fee7dd413fb207d372e496faa1__mn517461__w400__h213__f510306__Ym201611__ANIGIF.gif" width="400" height="213" alt="tumblr_nxrjd70jfG1tc65iho1_400.gif" style="border:none;" filesize="510306"></strike></div><strike></strike></div><strike></strike></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럼 이제 그 장비빨들이 뭔지 대략적으로 살펴보도록 합시다.</div> <div><br></div> <div><b><font size="5"><br></font></b></div> <div><b><font size="5">-비격진천뢰&대완구</font></b></div> <div><b><font size="5"><br></font></b></div> <div>일단, 박격포인 완구포와 비격진천뢰를 사용합니다. <strike>장난감 완구가 아니다</strike></div> <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1/14801287648febc6aacdbe43d0969d83019e628679__mn517461__w740__h346__f28013__Ym201611.jpg" width="740" height="346" alt="비-1.jpg" filesize="28013" style="border:none;"></div> <div>많이들 오해하는바와 달리 <b>초기 대포알들은 폭발하지 않았습니다.</b> 만화에서 심지에 불붙이고 쏘면 날아가 펑 터지는 대포는 사실 그런 대포가 존재하던 시대에 일반적이지 않았어요. 기관총과 연발소총이 도입되던 1800년대 미국 남북전쟁시기까지도 강선대포에서조차 비폭발성 쇳덩어리 대포알을 쓰는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날아가서 때려 부수는 묵직한 대형 총알을 쏜다는 개념이었죠.</div> <div><br></div> <div>물론 폭발성 투사체의 개념는 고대부터 있어왔습니다.</div><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Zy-HrUMxIzU" frameborder="0"></iframe> <div><b><font size="4" color="#ff0000"><i>영화 300</i></font></b>에 등장하는 페르시아 마술사들의 정체는 폭발물질을 도자기에 담아 불을 붙여 던지는 공돌이들이죠. <strike>이때부터 연금술이...</strike></div> <div>네이팜의 시초인 그리스의 불을 도자기에 담아 던지기도 했으며, 송나라를 침략한 몽고군의 도자기 화염병도 존재했습니다.</div> <div><br></div> <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1/1480128763f764157606fa42549b0a6071a505a7a5__mn517461__w500__h358__f18820__Ym201611.jpg" alt="d0056023_4adb04b395075.jpg" filesize="18820" style="font-size:9pt;border:none;width:320px;height:229px;"><strike>그리고 2차대전 막바지의 일본군 도자기 수류탄도 존재했습...근데 이건 아니잖아? 안습</strike></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시대가 지나 화포에서 발사되는 폭발성 대포알도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우리의 비격진천뢰가 그리 특별한건 아닌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하지만 그 의문은 왜 이런 폭발성 투사체, 즉 고폭탄 포탄들이 세계역사속에서 보편화되지 않았냐를 살펴보면 풀 수 있습니다.</div> <div><br></div> <div>그 이유는 바로 기존의 고폭탄들이 어마무시한 발당 가격에 비해 위력이 심히 실망스러웠기 때문입니다.</div> <div>크고 아름답게 터지라고 화약을 도시락 싸는 어머니의 심정으로 포탄 안에 꾹꾹 눌러담았는데, <span style="font-size:9pt;">막상 쏴보니 영화에서처럼 엄청난 화염이 일지만서도 적 병사들이 그 영화들에서 화염을 뚫고 탈출하는 무한목숨의 람보처럼 뒤지지를 않았더란겁니다.</span></div> <div><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1/1480128764c3ac346e09b14072940a3669f5409fb7__mn517461__w320__h158__f8162__Ym201611.jpg" width="320" height="158" alt="다운로드.jpg" filesize="8162" style="border:none;">뒤지지를 않어 뒤지지를.</div> <div><br></div></div> <div><br></div> <div><font size="3">그 이유는 <b>파편효과</b>의 부재입니다.</font></div> <div><br></div> <div>현대의 파편수류탄들을 살펴보면 폭발화약자체는 미량 들어가있습니다. 터질때 천지가 진동하고 웅장하게 터지지만 사실 그 양의 화약으로 여러명을 터뜨려죽이기에는 부족하죠.</div> <div>하지만 수류탄은 그정도 화약만으로 수류탄을 화약으로 가득 채웠을때보다 강력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파편효과를 노렸기 때문입니다.</div> <div>사실 폭발 에너지가 강하다 할지라도, 그로 인해 날아와 살을 때리는 고체덩어리가 없다면 지근거리에서 떨어진 폭탄도 뜨거운 공기로 살갗을 익히는정도에 그칩니다.</div> <div>그러나 폭탄이 터지는 순간 폭탄 표면에 붙어있던 작은 쇳덩어리들이 사방으로 비산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지죠.</div> <div><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1/148013052912206bda731646e1b418bd98cbe18001__mn517461__w638__h358__f45184__Ym201611.png" alt="수류탄.png" filesize="45184" style="border:none;width:480px;height:270px;"></div> <div>현실에서 수류탄이 폭발하는 모습.avi (미해병대 M67 세열 수류탄 테스트)</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s://www.youtube.com/watch?v=0W75JH1x5BI" target="_blank">https://www.youtube.com/watch?v=0W75JH1x5BI</a></div><br></div> <div>폭발연 자체는 미미하지만 그로 인해 시각적으로 예상되는 폭발반경의 수십배에 달하는 반경을 파편효과를 이용해 살상반경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폭발과 동시에 <b>폭발연과는 사방으로 멀리 떨어져있는 아무일도 없어보이는 맨땅바닥에 먼지가 피어오르는것이 보입니다(화살표).</b></div> <div>수류탄 겉 껍질조각과 그 안에 발라놓았던 쇠구슬들이 폭발과 동시에 사방으로 비산한것이죠. 저 반경 안에 서있었다면 영화에서처럼 폭발화염에 휩싸인것도 아닌데 왜 죽는건지도 이해하지 못한체 몸에 작은 구멍들이 뚫려 끔살당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비격진천뢰는 고폭탄 자체로도 이미 연대를 앞서는것도 모자라 이 <b>파편효과를 잘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한 포탄</b>입니다.</div> <div><br></div> <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1/1480127764d4cbbd83d5e44ea08481812419206961__mn517461__w548__h418__f39798__Ym201611.jpg" alt="비격진천뢰.jpg" filesize="39798" style="border:none;width:400px;height:305px;"></div> <div>구조를 뜯어보면 내부가 빈 볼링공과 그 구멍을 덮는 뚜껑(심지를 꽂는 작은 구멍이 또 뚫려있습니다.), 그리고 구멍 안에 넣는 대나무신관으로 이루어집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 내부공간에 화약과 함께 쇠파편들을 마구 집어넣습니다.</div> <div><br></div> <div>그걸 넣을 공간에 화약을 더 넣는게 좋겠다고 판단한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b>조선기술자들은 무언가 엄청난것을 알고 있었던거죠.</b></div> <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1/148012751624df93bbc8c94adeb599f04317c9c83f__mn517461__w560__h315__f5637617__Ym201611__ANIGIF.gif" alt="음흉한 웃음.gif" filesize="5637617" style="border:none;width:400px;height:225px;"></div> <div><span style="font-size:9pt;">발사된 후 심지가 다 타들어가 폭발하게 되면 이 내부의 철파편들, 그리고 화약의 폭발력으로 인해 깨져나간 얇은 외부 표면의 조각들까지 사방으로 비산하게 됩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현대전도 아니고 밀집대형이 일반적이던 중세시대에 이걸 진형 한가운데에 맞는다면 끔찍한 상황이 벌어지죠.</div> <div>마치 좀비영화에서 몰려든 좀비들을 다이너마이트로 폭ㅋ파ㅋ시킬때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집니다.</div> <div><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1/14801404435faed20640aa4ebc8b88813467491a27__mn517461__w500__h281__f4487337__Ym201611__ANIGIF.gif" width="500" height="281" alt="giphy.gif" style="border:none;" filesize="4487337"></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font size="5"><b>근</b></font><span style="font-size:9pt;">데 이것도 모자라서 비격진천뢰는 또 하나 시대를 거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내부에 들어가는 대나무신관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전통적으로 고폭탄을 포로 발사할때 고질적인 문제가 있었는데, 발사할때 포 심지에 불을 붙이는것만이 아니라 포탄에도 심지를 꽂고 불을 붙여야 날아가 터진다는겁니다. 이때 포탄의 심지 길이에 따라 폭발하게되는 시간이 달라지는데, 이 길이를 잘못 조절하면...</span></div> <div><br></div> <div><font color="#ff0000">날아가던 도중에 허공에서 터진다거나</font></div> <div><font color="#ff0000"><br></font></div> <div><font color="#ff0000">떨어지고나서 불발이 일어나거나</font></div> <div><font color="#ff0000"><br></font></div> <div><font color="#ff0000">하도 오랫동안 안터져서 적병이 주워서 되던진다거나</font></div> <div><font color="#ff0000"><br></font></div> <div><font color="#ff0000">심지어 너무 빨리 터져서 발사준비중 포 안에서 폭발, 포병이 본의아니게 자살포격을 수행하게되는 상황도 벌어집니다.</font></div> <div><br></div> <div><b>게다가 심지가 포탄 밖으로 나와있으면 중간에 불이 옮겨붙어서 계산한 길이대로가 아니라 심지의 중간부터 타들어가 계산보다 일찍 폭발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날아가다가 불이 꺼질 수도 있죠.</b></div> <div><br></div> <div><br></div> <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1/148012776925577d4b790e4304a95e6fdd52fd04cb__mn517461__w1440__h810__f113705__Ym201611.jpg" alt="파편.jpg" class="chimg_photo" filesize="113705" style="border:none;width:320px;height:180px;">사진은 설명을 위해 겉 껍질이 절반 벗겨진 상태의 신관입니다.</div> <div>그런데 비격진천뢰는 이걸 간단하게 해결합니다. 스크류형태로 홈을 파놓은 대나무장치에 교육받은대로 거리별 폭발지연시간에 <b>알맞은 바퀴수만큼 심지를 감은</b> 후에 이렇게 감은 심지&신관 장치를 포탄 <b>내부</b>로 넣고 뚜껑을 닫은 후에 심지 끝만 밖으로 꺼내서 불을 붙입니다.</div> <div><b><font color="#ff0000">안전성과 정밀한 지연시간조절 양자 모두를 나무쪼가리 하나로 달성한것이죠.</font></b></div> <div><br></div> <div><br></div> <div>군사병기에 있어서 규격화와 획일화와 교본분배는 굉장히 중요한요소입니다. 고대 중원 진시황의 위대한 업적중 하나가 도량형 통일을 통한 기계식 병기의 규격화 대량생산입니다. 궁병보다 쉽게 운용할 수 있지만 가격이 비싼 석궁을 대량생산하는데, 부품을 규격화하여 대량생산하고 조립이나 수리를 획일화해서 체계적으로 가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전쟁은 군사교리와 보급, 경제력등으로 판가름난다는걸 잘 보여주는 사례죠.</div> <div><br></div> <div>비격진천뢰는 이렇게 정밀 지연신관을 도입하고 사용하는 포병들에게 알맞은 거리별로 심지를 감는 바퀴수를 교육했습니다. 이로써 포병들이 포를 어느 각도로 어느 거리에 쏘던간에 땅에 떨어지자마자 터져서 위력을 발휘하는것이 가능해진겁니다.</div> <div>이쯤되면 안전하기도 하고 비싼 값도 하기 때문에 조선군에서는 실험성 병기정도로만 처박아두던 다른나라들과 달리 고폭탄을 실질적으로 제식 운용했던 것입니다.</div> <div><br></div> <div>이외에도 이순신과 관련해 알려진 내용들을 살펴보면 조선군 포병대는 사거리별로 다른 양이 필요한 화약을 <b>기름종이</b>로 싸놓아 계량없이 전투에서 즉각즉각 알맞은 양으로 사용한다던가, 포신의 기울기를 조절할때 필요한 나무 받침대 <b>목곡</b>을 같은 사이즈로 준비해놓고 조준에 사용했다던가 하는 식으로 <b>규격화와 교범교육에 힘쓴것</b>을 알 수 있습니다.</div> <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1/1480148556ceea7d249dca4c68ab2068f365526466__mn517461__w1024__h899__f157577__Ym201611.jpg" alt="powder-comes-from-magazine.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320px;height:281px;" filesize="157577"></div> <div>화약 포장 봉지를 이용한 장전법은 거함거포시대의 전함에도 비슷한 형태로 사용되었던 근대적인 기술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font size="5">-화차</font></b></div> <div><br></div> <div>또, 조선군은 화차를 사용했습니다. 40여대가 사용되었는데, 알려진바와는 다르게 다련장 로켓화차인 신기전기화차만이 아닌 장갑차에 가까운 변이중화차, 산탄기관총(?)이라 할 총통기화차등을 다양하게 사용했습니다.</div> <div>다른 기능의 모듈을 교체할 뿐인 것으로,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는 무기들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그 화차가 그 화차인거.</div> <div>어제 쓴 게시물을 참조하시면 화차에 대한 더 깊이있는 이해가 가능합니다.(<font color="#ff0000">화차의 모듈화!!!</font>)</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84180&s_no=284180&kind=bestofbest_sort&page=1&o_table=military2"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84180&s_no=284180&kind=bestofbest_sort&page=1&o_table=military2</a></div> <div><br></div> <div>화차는 여러 종류가 존재하는데, 화차 자체는 모듈화가 이루어진 일종의 발사 플랫폼의 개념이고 여기에 <b>어느 모듈을 부착해서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른 종류의 무기로 변합니다</b>. 화차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바로 위 링크의 글을 읽어보시는걸 <b>강력히 추천합니다.</b></div> <div><br></div> <div><br></div> <div><b><br></b></div> <div><b>변이중 화차</b></div> <div><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1/14801429302f5654c793ff491a819a27dce989d373__mn517461__w599__h446__f52246__Ym201611.jpg" alt="2295_3736_2435.jpg" style="border:none;width:320px;height:238px;" filesize="52246"></div><br></div> <div>먼저 변이중 화차는 일종의 돌파 장갑차입니다. 전투수래에 목제와 철제로 이루어진 장갑을 사방으로 두른 후 구멍을 내어 일종의 핸드캐논인 승자총통 수십문을 장치합니다.</div> <div><br></div> <div>중세시대물건이라 허접해보일지 몰라도 측면공격기능까지 존재하기 때문에 나름 1차대전의 중(重)전차 컨셉과 유사한 것으로 설계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div> <div>전차는 전차인데 빠른 기동성으로 날카로운 전투를 하는 것이 아니라 <b>육중하게 적진으로 파고들어 앞이고 옆이고 지긋이 찍어 눌러주며 전진</b>하는 돌파전차죠. 등장 목적은 조금 다르지만 하는 역할과 특성은 그들 전차들과 유사합니다.</div> <div><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1/14801431523c3894d124f342c08c863f5849eaade2__mn517461__w800__h480__f55545__Ym201611.jpg" alt="1445580314838.jpg" style="border:none;width:480px;height:288px;" filesize="55545"></div> <div><span style="font-size:9pt;">(장갑을 두르고 몸빵으로 적진 한가운데로 파고들어 전,측방을 공격하며 육중하게 전진합니다.)</span></div></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br></b></div> <div><b>문종화차(신기전기&총통기)</b></div> <div><b><br></b></div> <div>문종화차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세종대왕님의 아드님이시자 부친보다도 더 진성이었던 우리의 밀덕 임금님인 문종대왕님이 직접 구상한 신무기였습니다. 여진족을 몰아내고 4군6진을 세워 지키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무기인데 임진왜란에 와서 또다시 부활했죠.</div> <div>(우리나라는 항상 초천재 몇명이 다 해먹는것 같은 착각인듯 착각아닌 착각같은게 듭니다. 그 다음에 몇명의 초오오쌍놈들이 다 말아먹고. 또 수습하고. 무한반복.)</div> <div><br></div> <div>대완구와 비격진천뢰도 원래 있던 무기고, 문종화차도 부활한거라서 아까 고대병기 부활 드립을 쳤던것.</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1/1480150821b963ab66f6754ecdb99d379ab056f1cc__mn517461__w450__h243__f505664__Ym201611__ANIGIF.gif" width="450" height="243" alt="tumblr_ljtqig2k191qedcizo1_500.gif" style="border:none;" filesize="505664"><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1/148015086201299aa2af0d4c02b58b6b0d408b1fb4__mn517461__w500__h468__f913627__Ym201611__ANIGIF.gif" alt="tumblr_mdl0zqWt091rt479bo1_500.gif" style="font-size:9pt;border:none;width:320px;height:300px;" filesize="913627"><br>봐라! 인간이 쓰레기같구나!! 크하하하핳하하핳ㅎ하하핰</div> <div style="text-align:left;">쓰으읍! <span style="font-size:9pt;">그건 그렇고 지브리 짤은 써도 써도 끝이 없군요.</span></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br></div> <div><strike><br></strike></div> <div><strike><br></strike></div> <div><br></div> <div>예정없이 세계의 최신 밀리터리 테크놀러지들의 시험장이 되었던 행주산성에서는 변이중 화차 이외에도 문종화차들이 총통기화차와 신기전기 화차로 투입되었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이런겁니다.</div> <div><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1/1480142841b694afa442b94e1f9ff410271a15347d__mn517461__w369__h492__f50614__Ym201611.jpg" width="369" height="492" alt="http-%2F%2Fncc.phinf.naver.net%2Fncc01%2F2012%2F4%2F26%2F184%2F3.jpg" style="border:none;" filesize="50614"></div> <div>좌측이 신기전기, 우측이 총통기. 화차의 막대부분에 홈을 끼워 장착합니다. <strike>이거야 말로 중세의 피카티니레일!!</strike></div></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런식으로 끼우는대로 <b>모드 전환</b>이 되는 시즈탱크같은 물건을 배치한겁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문종화차에는 이외에도 여러 모듈들이 존재하지만 이 둘이 가장 보편적입니다.</div> <div><div><span style="font-size:9pt;">신기전기는 로켓화살인 신기전을, 총통기는 산탄이나 철갑화살을 쏘는 핸드캐논인 사전총통을 각각 수십발씩 연사하는 모듈입니다.</span></div> <div>이 모듈들은 교체하는것으로 화차의 <b>모드변경</b>을 가능케할 뿐만 아니라 현대 자동소총같은 <b>탄창식 재장전</b>또한 가능하게 해주죠.</div></div> <div><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1/1480148772ae5a10513a2147659ec0cd87aa04ca72__mn517461__w576__h432__f3118779__Ym201611__ANIGIF.gif" alt="Responsible+civilians+training+us+civilian+practicing+ar+15+reload+drills_11b61b_5278205.gif" style="border:none;width:320px;height:240px;" filesize="3118779"></div> <div>[드르륵.. 특. 철컥]</div> <div>왜군: 다쐈다! 지금이야! 돌겨ㄱ..</div>[드르르륵 시밤쾅!!]</div> <div>왜군:ㅂ...벌써.....(죽었다)</div> <div><font color="#d99694" size="3" face="맑은 고딕"><b><br></b></font></div> <div><strike><font color="#d99694" size="3" face="맑은 고딕"><b>라노벨 출판!</b></font></strike></div> <div><strike><font color="#d99694" size="3" face="맑은 고딕"><b>죠센군쨩노 마신-간가 토마라나이!☆ (조선군짱의 머신건이 멈추지 않아!</b></font></strike><strike style="font-size:9pt;"><font color="#d99694" size="3" face="맑은 고딕"><b>☆</b></font></strike><strike style="font-size:9pt;"><font color="#d99694" size="3" face="맑은 고딕"><b>)</b></font></strike></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신기전기화차</b>(아쉽게도 국내재현은 gif나 짧은 비디오클립이 없어서 외국 방송발 이미지입니다.)</div> <div><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1/1480142743015b26955b4d4fc2ab3ef7970a0f63fa__mn517461__w624__h352__f2939521__Ym201611__ANIGIF.gif" width="624" height="352" alt="a0007296_49059f84d85ee.gif" style="border:none;" filesize="2939521"></div><br></div> <div><br></div> <div><b>총통기 화차</b></div><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LJXrk-diGNE" frameborder="0"></iframe> <div><br></div> <div>이 둘은 다른 모듈을 장착했을 뿐인 같은 무기입니다.</div> <div><br></div> <div>게다가 그것도 로테이션. 즉, 화차를 다 쏘고 나면 뒤로 빼서 탄창 갈고나서 전진해서 또 쏩니다. 그러면 쏘고있던 다른 화차는 그동안 또 뒤로 빼서 재장전 하는 식으로 <b>교대해가며 질리도록 총탄과 로켓을 쏘아된거죠.</b></div> <div><br></div> <div>이토록 행주대첩은 수세기 후의 제 1차 세계대전에 앞서 <b>수만의 돌격보병들이 지속사격하는 기관총포화앞에 쓰러진 세계 최초의 전투현장</b>이었습니다.</div> <div>사실 유럽인들만 몰랐을 뿐, <b>방어전에서 기관총의 위력을 증명해준 사례가 1차대전보다 300년 앞서 이미 있었던 것입니다.</b></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제 제대로 기억합시다. <b><font size="5">행주대첩은 조선의 위대한 기술력의 승리입니다.</font></b></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1/14801503826dd695339ce446d3809738bf2a2d3b34__mn517461__w750__h422__f71188__Ym201611.jpg" width="750" height="422" alt="2014-01-01_00189.jpg" style="border:none;" filesize="71188"></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여담:</div> <div><br></div> <div>이날 포격과 기관총세례 앞에서 뼈아픈 실패를 맛본 일본인들은 <b>약 3세기 후 또 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그것도 여러번.</b></div> <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1/14801450263a885de70256427cab9abade1fa2462d__mn517461__w273__h343__f14988__Ym201611.png" width="273" height="343" alt="렌야.png" style="border:none;" filesize="14988">비밀 독립투사 무타구치 렌야. 대한민국 독립에 기여한 국가 유공자<strike>가 아니</strike>다.</div> <div><br></div> <div><br></div> <div><b>할힌골 전투</b></div> <div>화력열세 앞에서 기관총을 마주보고 "근성과 정신력"을 가다듬고 착검돌격. <strike>니네가 무슨 프로토스냐...</strike></div> <div>소련군 2만여명 사상</div> <div>일본군 5만여명 사상, 포로</div> <div><br></div> <div>일본 승리선언, 일본 수뇌 대만족......<span style="font-size:9pt;">....뭐라고??!?!!</span></div> <div><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1/14801448171c4e8ef0de924bd980f9cec3eb6d96c5__mn517461__w426__h314__f9525840__Ym201611__ANIGIF.gif" width="426" height="314" alt="giphy (1).gif" style="border:none;" filesize="9525840"></div> <div><br></div> <div> <div><br></div> <div>대만족한 일본군은 반자이돌격이 진짜 먹히는건줄 알고...</div> <div>태평양전쟁에서 미군(...) 상대로 끝없이 반복합니다.(그래도 뭔가 이상하단것 정도는 눈치 챘겠지만 달리 해결책이 없었던것. 안습)</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가장 성공적</b>이었던 사례는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사이판의 전투중 <span style="font-size:9pt;">1944년 7월 6일 새벽 </span><span style="font-size:9pt;">벌어졌던 야습.</span></div> <div>일본군은 3천명이 돌격해 전원 사망.</div> <div>3천명에 맞서 싸운 미군 3개 대대는 5백여명이 사망.</div> <div>소에게 대를 돌격시켜 대를 잃고, 소인 상대에게 미의 피해를 주는것.</div> <div> <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1/1480145700290285ee03b84ffe8638aa95562df4c2__mn517461__w800__h340__f8036973__Ym201611__ANIGIF.gif" alt="1440954291_banza.gif" style="border:none;width:800px;height:340px;" filesize="8036973"></div> <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1/14801457083401d1334ceb4308a2052a6f5ea82d07__mn517461__w320__h180__f1954837__Ym201611__ANIGIF.gif" width="320" height="180" alt="banzai-charge-o.gif" style="border:none;" filesize="1954837"> 이야아아아!! 반자ㅇ...끄아악!!</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font color="#974806">끄읏....이 아니라</font></div> <div><font color="#974806"><br></font></div> <div><font color="#974806"><br></font></div> <div><br></div> <div><font color="#974806">지금까지는 서론에 불과합니다.(뭐라고?!) 행주대첩의 조선군의 첨단무기에 대한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font></div> <div><span style="color:#974806;">자, 이제 만화를 보러 가시면 됩니다.</span></div> <div><span style="color:#0000ee;font-size:x-large;text-decoration:underline;"><a target="_blank" href="http://faceless.egloos.com/4224359" target="_blank">http://faceless.egloos.com/4224359</a></span></div></div></div></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