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span style="font-size:small;">[이전 글]</span></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font size="2"><br></font></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font size="2">"한국군 차기 전차로 맹렬 추천! 스웨덴의 XX-20" - 1부 </font><span style="font-size:small;">: </span><font color="#0000ff" size="2"><span><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military2_2970"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military2_2970</a></span></font></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font size="2"><br></font></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font size="2">"기상천외의 관절 전차! 스웨덴의 XX-20" - 2부 </font><span style="font-size:small;">: </span><font color="#0000ff" size="2"><span><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military2_3063"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military2_3063</a></span></font></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font size="2"><br></font></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font size="2">"한반도의 기갑전과 스웨덴 탱크 XX-20 - 3부 : </font><span style="font-size:9pt;"><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military2_3077"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military2_3077</a></span></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font size="2"><br></font></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font size="2"><br></font></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font size="2">--------</font></div></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4/152359459246f6c97ead6e4234a8ab196187b9d208__mn506912__w1087__h470__f129640__Ym201804.jpg" width="800" height="346" alt="1_UDES_XX20.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29640"></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font size="2">*출처: tankinfo.ru</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XX-20이라는 뜻이 뭔가? 20톤 대라는 의미다. 따라서 웬만큼 큰 트럭이면, 충분히 싣고 옮길 수 있다. 장거리 이동을 할 때의 중량급 전차들처럼, 길 위에서 '카라랑! 카라랑!' 캐터필러를 돌려, 굴러가지 않아도 된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프랑스 침공 시 전격작전 롬멜의 7사단을, 연합군에서 ‘고스트 디비젼’ 유령사단이라 불렀다. 이유는 다른 게 아니다. 빠른 움직임이다. 저쪽에 있어야 될 게 갑자기 이쪽에서 나타나니까. 아직 좀 있어야 되는데, 벌써 나타나니.</font></div></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4/152359459564ae49b45dbf441ea5b9cf68f73eab3f__mn506912__w600__h424__f45957__Ym201804.jpg" width="600" height="424" alt="2__main-qimg-5ca2590b687fed6e377435c864b21edc-c.jpeg" style="border:none;" filesize="45957"></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font size="2">*프랑스로 진군한 롬멜의 제 7 유령 사단과 독일이 초기부터 사용한 걸작 체코 제 38t 전차, 오른쪽 캐터필러의 팬더, 그 위쪽 차체에 7 기갑 사단 마크가 보인다. 출처: qph.ec.quoracdn.net</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XX-20을 장비한 부대도 얼추 유령 부대가 될 수 있다. 한반도 내에서 반나절이면 어디든 갈 수 있으니까. 북한 기갑부대 주력이 어느 쪽으로 내려온다. 그럼 신속히 그 곳으로 움직여 방어선을 친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강릉 동해안으로 적의 대규모 부대가 상륙했다! 경기도 주둔지에서 트럭 수 십대를 동원, 3~4시간 내 떡 하니 그 앞에 가 있을 수 있다. </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한국전 때 북한은 강릉 바로 밑에 그런 작전을 펼치지 않았나? 제법 규모 있는 부대를 상륙시켜 영동 쪽 판세를 유리하게 가져갔다(그 때 상륙군 지휘관이 김 일성보다 몇 배 뛰어난 실전능력을 가졌다는, 그 유명한 ‘최 현’이다. 한국 전 후, 오랫동안 북한 인민 무력부장으로 인민군을 키운 인물, 그리고 '최 현' 아들이 지금 북한의 실세 ‘최 용해’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그런데 XX-20은 빠른 이동만이 장점이 아니다. 120밀리의 강력한 주포가 있다. M-48 패튼은 90밀리, K-1은 105밀리인데, 무게가 반도 안 나가는 이 놈은 120밀리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br></div> <div><b><u><font size="4">하드 펀처에다 완전 자동!</font></u></b></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br></div> <div><font size="3">그런데 또 완전 자동이다. 자동 발사, 자동 탄피 배출, 그리고 재 장전! 포탑 안 그 비좁은 곳에서 장전수가 무거운 120밀리 포탄을 낑낑거리며 랙에서 빼내, 포미에 집어넣을 필요 없이, 조준만 되면 그대로 발사한다.</font></div></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4/15235945974380b80252804de4b20deeb59a0aa980__mn506912__w800__h561__f98506__Ym201804.jpg" width="800" height="561" alt="3_34bb9b2bb5ba.jpg" style="border:none;" filesize="98506"></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font size="2">*출처: radikal.ru</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여기에 플러스 되는 건 연료비다. 국군의 타 전차들에 비해, 반 이하의 마력이니까. K-1 전차 1200마력, K-2 흑표 1500마력! 그러나 이 전차는 고작 600마력!</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그런데 실전에선?</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그렇다. 아무리 스펙이 좋아도 실전이 중요하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b><u><font size="4">맞추기가 힘들다!</font></u></b></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전면 폭로 면적이 매우 적기 때문이다. 필자가 보기에도 M-48 패튼보다 3분의 1 정도? 그리고 K 시리즈 라면 반(半) 정도?</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이정도로 면적이 작아졌다는 건 과장이 아니다. (캔슬된)요르단의 무인 포탑 팔콘 전차와 오른 쪽 치프틴(영국 제)을 비교해 보자. 포탑만으로 3분의 1이 되는 것 같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4/1523594598934ebcf01a6347088e162d8f05a9ecb6__mn506912__w594__h245__f32421__Ym201804.jpg" width="594" height="245" alt="4_falcon3.jpg" style="border:none;" filesize="32421"></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font size="2">*출처: wp.com</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차체는? 차체는 비슷하지 않은가? 그렇다. 비슷할 수밖에 없는 게, 둘 다 요르단 육군의 치프틴 전차이기 때문이다. 노후화돼 가는 치프틴의 원래 포탑을 떼내고, 무인 포탑으로 바꿔 보자는게 팰콘 계획이었으니.</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그러나 전차전에서 차체를 노리는 경우는 많지 않다. 대부분이 포탑을 노린다. 제2차 대전 시, 격파된 전차들 3분의 2 이상은 포탑에의 명중탄 때문이다. 그래서 북한이 보유한 T-34, 55나 T-62 등은 차체 장갑이 100밀리인데, 위쪽 포탑은 200밀리 이상이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차체에 포탄이 집중된다는 증거이기도 한데, XX-20이 바로 그 부분에서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총격전에서 한 쪽은 서서 싸우는데, 한쪽은 엎드려 쏘는 케이스.</font></div></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4/1523594605a037c9e629084e86aeccea0a55d36708__mn506912__w1024__h768__f164461__Ym201804.jpg" width="800" height="600" alt="5_falcon_turret_l5.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64461"></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font size="2">*요르단 육군의 무인 자동 포, 전차 팰콘. 출처: military-today.com</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위의 팰콘을 보면, 자동포 옆 반원형 해치가 오픈된 상태인데, 이것까지 닫으면, 정말 맞추기 힘들 거 같다. 그러나 석유가 안 나와, 오일 달러 없는 요르단으로선 힘에 겨워 팰콘 계획을 중단시킨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그래서 지금 세상에 이런 식 무인 포탑 전차는 한 종류도 없다. 요르단의 팰콘도 사라지고 xx-20도 사라졌기 때문에.</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4"><b><u>사라진 XX-20</u></b></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이미 밝힌바 있듯 S-전차의 후계로, 스웨덴은 레오파드 2를 택했기 때문이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4/15235950135cf85e3ed1bf442788e5ab0627fe1995__mn506912__w900__h300__f36948__Ym201804.jpg" width="800" height="267" alt="6_Leopard-2A2 copy.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36948"></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font size="2">*출처: tanks-encyclopedia.com</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레오파드 2 선택! 그 것은 뭐라고 할 수 없는 일견 매우 타당한 결정이기도 했다. 신형 전차를 만들어 취역 시키려면, 설계에 들어가는 시간과 시범 전차 제작, 그리고 광범위한 테스트가 진행돼야 한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또 그게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고(Go)' 사인이 나왔다 해도, 프로토 타입에다가 수 만개의 부품 제조를 위해, 숱한 공장이 그 때부터 금형을 깍고 다듬는 작업을 시작한다. 이게 다 돈이다. 그렇다고 해서 실전에서 진짜 좋은 전차라고, 증명된 건 아니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그래도 위로가 되는 사항은 완제품 도입이 아니고, 라이센스 생산이라는 점이다. 스웨덴 내 공장에다 일감을 주고, 전차 기술 개발 수준을 조금은 유지하게 하는 거니까.</font></div></div><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4/15235946171172c0e0ab594f0dbdf875798e1738b5__mn506912__w1400__h869__f361249__Ym201804.jpg" width="800" height="497" alt="7_Leopard 2 A7 Meng German Main Battle Tank review 35th scale - pic 02.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361249"></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font size="2">*독일 제 표범, 터프하며 공격력 좋고, 고장도 드물다. 거기에 도입가도 싸고. 출처: blogspot.com</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4"><b><u>대(代)가 끊어진 스웨덴 국산 전차</u></b></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어찌됐던 제 1차 대전 이후 전통이 있었던 스웨덴 국산 전차 개발의 맥은 끊겨버린다. 그래서 스웨덴에는 이런 얘기가 회자된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정부와 군은 전차보다 전투기에 웨이트를 둔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JAS-39 그리펜 이야기다. 더구나 그리펜은 많은 예산의 혜택을 받은 것에 대한 보답이라도 하듯, 프로젝트 자체도 성공을 했고 수출도 잘 되지 않던가?</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헝가리, 체코, 남아공에다 아시아 쪽의 태국, 그리고 최근엔 브라질 차기 전투기 사업에서 프랑스 라팔을 물리치고 승리를 따냈으니까.</font></div></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4/152359462139b265b2f28c45969fe6de128dd5f17a__mn506912__w1440__h960__f108507__Ym201804.jpg" width="800" height="533" alt="8_17_saab_jas_39_gripen.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08507"></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font size="2">*체코 공군의 그리펜. 출처: wallpapers-best.com</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브라질에서의 최종 승리가 확정될 때(이거 무지 치열했다), 전투기 설계자들은 만세를 불렀을 것이다. 반면 전차 설계자들은... 조국의 승리에 만족해 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좀 서운해 하지 않았을까?</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4"><b><u>설계자의 회상</u></b></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XX-20 프로젝트에 참가했던 설계자는 이렇게 말한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한 마디로 말해, 기술적 문제는 일체 없었다. 남들이 볼 때 트러블이 많을 것 같으나 모두 클리어 했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한 가지 단점이라면, 방향 바꾸기.</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왜냐하면 차체가 2개라 길이가 길다. 따라서 방향 전환에 좀 늦는 부분이 있다. 헌데 우린 그것도 보기 좋게 해결했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강아지가 오줌 누는 방식 비슷하게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강아지 오줌 누듯?</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한 쪽 캐터필러를 돌리면서, 다른 쪽 캐터필러는 조금 들어 올린다. 그러니까 강아지가 한 쪽 발을 들어 올리는 식이다. 당연히 방향 바꾸기는 해결됐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그러나 안 되는 게 있으니 그것은 예산.</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 <div><font size="4"><b><u>한국하고는 연(緣)이 있었을까?</u></b></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문제는 우리나라와의 관계다. 이 시리즈가 차기 전차 운운하며 시작을 했으니. 필자가 바로 그 XX-20에 대해 알게 됐을 때, 그 기발함과 기술적 성취도에 대해 놀랐지만, 또 한 편으로는 이런 생각을 했기 대문이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우리 군과 우리 지형에 딱 어울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물론 지극히 개인적 기호, 개인적 생각에서 나오는 것이었으나, 한 편으로는 한미 기갑부대 내에 중량급 MBT만 있다는 약간의 걱정 아닌 걱정 때문이기도 했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그런데 북한 전차들은 우리보다 10톤에서 15톤 정도가 덜 나간다. 더구나 숫자도 많다. 국방백서 같은 델 보면 북한의 전차 수량은 언제나 우리를 압도하지 않던가?</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그렇다면 북한의 침공 루트에 따라 재빠른 이동과 배치가 쉬운 경량 급 전차가 필요하고, 또 하나는 그 많은 숫자를 감당해야 할 새로운 타입이 있어야 된다는 거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수량에는 수량으로 맞서면서, 저들 기갑부대에게 매우 많은 출혈을 강요하는 또 타입.</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그것은 바로 탱크 디스트로이어(Tank Destrier)!</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가벼우면서 펀치력 있는 전차의 천적!</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4"><b><u>전문적인 전차 사냥꾼이 없다!</u></b></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물론 중량급의 MBT도 필요하다. 그러나 탱크 디스트로이어도 필요한 게 우리 한반도 전역(戰域)이 아닐가? MBT 1대 값이면 3대에서 4대 정도 장비할 수 있는 빠르고 강력한 탱크 디스트로이어Tank Destrier). 2차 대전 시의 독일이 그렇게 하지 않았던가?</font></div></div> <div><font size="3"><br></font></div></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4/152359462943872d2089c14c15b58d9fa0366d5c92__mn506912__w1304__h978__f264419__Ym201804.jpg" width="800" height="600" alt="9_panzerjager_38t___marder_iii___by_darkwizard83.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264419"></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font size="2">*독일의 판저 야가(전차 사냥), 38t 말더(Marder) 3. 출처: deviantart.net</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방어력에 있어선 MBT와 비교가 안 되나, 그 대신 작고 가벼워 기동에서 경쾌하고, 펀치력은 MBT와 동등의 전차 사냥꾼. 더구나 독일에서 5호 전차 판테르나 6호 전차 티게르(타이거) 1대 만들 돈이면, 이건 여러 대를 만들 수 있었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판테르가 45톤 전후이고, 티게르가 거의 60톤에 가까운 데 비해, 전차 사냥꾼들은 10톤 약간 플러스!</font></div></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4/1523594636a72df4ff66f641d3b015fb4c1b151acb__mn506912__w1024__h768__f188589__Ym201804.jpg" width="800" height="600" alt="10_Hetzer_lesany.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88589"></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font size="2">*최후까지 생산된 독일의 전차 사냥꾼 '햇져(Hetzer, 도발자, 선동자)' 매우 작지만 주포는 강력했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수량에 있어 국군을 능가한다는 북한 기갑 세력에, 만약 우리 군이 이런 탱크 디스트로이어를 보유하게 된다면, 훨씬 적은 예산을 들여, 북한군에게 막대한 출혈을 강요할 게 틀림없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그리고 그 탱크 디스트로이어는 XX-20! 스웨덴의 그 20톤 클래스의 120밀리 하드 펀치 전차 말이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4"><b><u>스웨덴의 BV 206을 5백 대 쓰는 한국군</u></b></font></div></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4/1523594638f7645c5ccbe64e7dab613eaac8cec20d__mn506912__w735__h489__f79772__Ym201804.jpg" width="735" height="489" alt="11_1.jpg" style="border:none;" filesize="79772"></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font size="2">*출처: military-vehicle-photos.com</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이미 우리 군은 2000년대 초반, 스웨덴 제 다용도 관절차를 대량 채택한 사실이 있다. 기아 자동차에서 무려 5백여대를 라이센스 생산, 지금도 육군에서 사용 중인 다 목적 관절차가 있다. 스웨덴 하그룬드(Hagglund)사의 BV 206. </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그리고 이 관절차는 K532, K534 등의 이름으로 4.2인치 박격포, 또는 통신 장비, 또는 전자 장비 탑재차로 광범위하게 쓰고 있는 궤도 형 다목적 차량이다.</font></div></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4/152359464162eddf8ee20c4b35b6695159e3644396__mn506912__w736__h552__f99983__Ym201804.jpg" width="736" height="552" alt="11_2.jpg" style="border:none;" filesize="99983"></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font size="2">*출처: pinimg.com</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2000년 초 라이센스 생산이 이뤄져 부대 배치를 시작했는데, 만약 스웨덴이 XX-20 계획을 포기하지 않고 채용 했다면, 우리 군이 BV 206에 대해 스웨덴과 도입 상담 할 때, 아마 XX-20은 신형의 전차로서 그들 기갑부대에서 운용되던 그런 시기였을 것이다. 그럼 분명 우리 군도 관심을 가졌을 것이고 성능에 대한 분석에 들어가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해본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허나 국군 기갑 부대의 기동력 좋은 어시트 전차로서의 XX-20, 그리고 탱크 디스트로이어로서의 XX-20, 그런 것들은 필자만의 생각이고, 바람일 뿐이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XX-20이 실제로 스웨덴 군에 채용됐다 해도, 우리 군이 그 전차의 도입을 검토해 본다는 건 아무래도 난망(難望)에 가까울 게 틀림없다. 일종의 경전차나 탱크 디스트로이어 같은 전차 운용은 우리 군의 교리에 없고, 또 탱크라는 이름이 붙는 무기 수준이면, 아무래도 미국제가 우선 고려 사항일 테니까.</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결정적인 건 또 XX-20이 일찌감치 캔슬 돼, 지금 스웨덴 전차 박물관 한 켠에서 옛 일을 회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당시의 우리 군에서의 관심... 뭐 이런 것도 if, 만약에, 라는 사항에 속하는 이야기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그때 스웨덴 군에서 프로젝트를 계속하게 해, 진짜로 전력화 시켰다면... 이런 식의 if, 따라서 현실로 돌아 가 얘기하면 우리 군이 BV-206을 들여오고자 할 때, XX-20은 이미 존재하지 않은 전차였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아니,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테스트에 쓰던 1대가 스웨덴 전차 박물관에 보내졌고, 그 안에 들어 가 있었을 때니까.</font></div></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4/15235946952ce42032486748c893caae400e10fd28__mn506912__w900__h600__f103446__Ym201804.jpg" width="800" height="533" alt="12_udes_xx20.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03446"></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font size="2">*출처: gotavapen.se</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그것도 또 매우 구석진 곳에 들어 가 있다. 정말로 놀라운 상상력과 그 상상력을 전투 시스템으로 구체화 시킨 전무후무의 관절 전차인데도...</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요즘은 아마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을지 모른다. 관람객들이 그 앞을 지나가며 하는 말들을.</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저건 무슨 탱크지?”</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몰라.”</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첨 보는데...”</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br></div> <div><br></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 <div><font size="4"><b><u>김은기의 커피 테이블 토크</u></b></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 <div style="font-size:medium;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4/1523596429693c37e7ff1d4a2b82919c090ad8e7e3__mn506912__w1440__h959__f145878__Ym201804.jpg" width="800" height="533" alt="20180330-DSC07429_dark.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45878"></div><font size="2">*제공 @wenaon</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이제 XX-20을 마칠까 합니다. 한 회 정도면 충분할 줄 알았는데, 4회까지 왔네요. 그리고 다음엔 번외 편까지! 미리 예고했지만 쓸 기회가 없었던 S-전차 때문입니다.</span></div></div></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도대체 S-전차의 S가 뭔데?”</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관심이 좀 적을 듯해도, 이미 얘기한 부분이고, 또 겸사겸사 몇몇 나라의 전차 명명법도 아는 한도 내에 쓸까 합니다. 그럼 마이너 전차인 XX-20을 지금까지 읽어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이만.</font></div></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4/152359469748faf987e5524008805f8173c0c1accd__mn506912__w911__h553__f87101__Ym201804.jpg" width="800" height="486" alt="14_Stridsvagn_103_S_Tank_main_battle_tank_Swedish_Army_Sweden_014.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87101"></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Remarkable S-TANK. S is Swedish? or Special? 출처: blogspot.com</font></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