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밀덕은 참 쉽지가 않아요<br><br>진보 계통에선 미친 전쟁광으로 몰리고<br>밀덕 계통에선 빨갱이로 몰리기 십상이죠<br><br>대부분 보수 밀덕은 "그냥 미국꺼 사라고!"<br>라고 하면 다 통하지만 진보 밀덕은 <br>그렇지 못합니다. (상당수 경우 미국산<br>무기가 좋긴 합니다)<br><br>가성비, 무기 자주화, 국방업계 중흥까지<br>따져 고민 한단 말이죠. 물론 밀덕이 뭘<br>알아요. 그냥 고민만 합니다.<br><br>보수 밀덕은 "골키퍼 다 치우고 팔랑스를<br>달고 팔랑팔랑 미사일 쏘면서 막으면 <br>된다"고 하면 쉽지만 진보 밀덕은 뭐 <br>아는건 없지만 고민 하나는 진지하게<br>합니다.<br><br>연평도 포격 후 1조 짜리 이스라엘<br>스파이크 미사일 도입 시도의 경우에도<br>신중한 입장을 취하면 졸지에 빨갱이로<br>몰리는 판이었죠. 다행히 성능 부적합으로<br>도입이 취소되긴 했지만요.  <br><br>물론 진보 쪽에는 밀리터리 관해서 아주<br>맹목적인 반대자 들도 있어요. 주로 주사파 <br>인듯 싶은 사람들은 무조건 반대. 아예 <br>북쪽에서 절대 그럴리 없다 는 식으로 <br>나오는 사람들이 있죠. <br><br>그 사람들 땜에 뭐라도 대안적 사고를<br>하는 진보 밀덕은 싸잡아 돌아이 취급<br>받기도 하고요.  <br><br>하여간 진보 밀덕은 참 어렵습니다.<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