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 <div>국가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습니다. 국가는 곧 국민들의 집합체죠 국기는 이 집합의 상징일뿐입니다.</div> <div>국가는 국민들이 존재하지 않는한 철저하게 의미가 없습니다. 국가는 그 자체로는 본질이 존재하지 않는 허상이라 생각합니다.</div> <div>내부의 의미를 채워주는것은 국민이죠</div> <div><br></div> <div>그러한 국민들중 일부가 이 집합의 존속을 위해서 복무하는 것은 "성스러운 것도" "희생" 도 아닙니다.</div> <div>봉사는 더더욱 아니죠 일종의 계약관계입니다. 이 집단이 특정집단에게 국방력을 제공받는다면</div> <div>마땅히 집단은 특정집단에게 그에 상응하는 "임금(보상)"을 지불해야 할 것입니다. </div> <div>국가 그자체가 주가 되어서도 안되고 국가를 위한 논리가 나와서도 안됩니다. 국가를 위해서는 곧 국민을 위해서라는 말과 같습니다</div> <div>국민을 위해서 특정 국민이 희생하라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div> <div>지극히 단순한 논리입니다. 이 보상에 대한 논의가 왜 남녀의 대립구도의 논리속에 포섭되어야 합니까?</div> <div>장애인과 여성이 차별받는 것에 대한 논의는 남성의 군보상에 대한 존폐여부에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div> <div>"차별"을 방지할 제도의 신설이라는 맥락속에서 논의되어야 맞는겁니다</div> <div><br></div> <div>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div> <div><br></div> <div>며칠전 대학교 은사님의 부름으로 학교를 들렀다가</div> <div>교수님의 수업에 우연히 참관하게 되어서입니다.</div> <div><br></div> <div>나름 이름있는 대학교를 다니고 20살이 넘었다는 성인들의 연구 발표자료가 너무나도 터무니 없었기 때문입니다.</div> <div><br></div> <div>젠더 폭력에 관해서 다루다가 "성기 훼손"이라는 항목이 나옵니다</div> <div>남성의 경우에는 포경, 여성의 경우에는 할례가 있다고 합니다</div> <div>남성의 경우에는 포피를 잘라도 성적 쾌감을 느끼는것이 가능하지만</div> <div>여성의 경우에는 클리토리스와 음순을 할례하게 되면 쾌감을 잃는답니다.</div> <div>훼손의 여부에 대해서 다루는 것이지 남성과 여성 둘중 누가 더 손해를 보느냐가 주 맥락이 아닙니다</div> <div>왜 둘중 누가더 손해를 보는가에 대해서 논하는지 이해가 안갔습니다.</div> <div>이게 소위말하는 요새 여성학 관련 수업듣는 학생들의 사고방식입니다.</div> <div>할말이 없습니다.</div> <div><br></div> <div>통계자료를 들고옵니다. 여성이 데이트 폭력을 당하는 비율이 높답니다</div> <div>제가 통계자료의 출처를 물어봤습니다. 교수님이 웃으십니다</div> <div>그 통계자료의 데이트 폭력의 기준을 무엇으로 잡고 있는지 물어봤습니다.</div> <div>모릅니다. 폭행 폭언 그 정도로 알고있답니다.</div> <div>무언가를 강요하거나 요구하는 것도 데이트 폭력으로 산정하고 있는것은 알고 있느냐</div> <div>반대의 경우에는 어느정도 비율이 나왔느냐고 물어봤습니다. 모른답니다.</div> <div>통계자료에 대한 다각적 분석도 없습니다.</div> <div>톹계자료는 과학적 수치니까 믿고, 해석을 그대로 따오는 겁니다.</div> <div>교수님 제 질문 듣더니 절보고 빙긋 웃으십니다</div> <div>성기훼손 관련 파트에 대해서도 질문했습니다. 성기 훼손 자체가 맥락이냐 누가 더 성적 쾌감을 잃느냐에 관한것이 논지냐</div> <div>전자랍니다. 그렇다면 그 남성은 느낄수 있는데 여성은 못 느낀다가 왜 나와야 하느냐에 대해서도 질문했습니다</div> <div>그냥 여성들이 차별받고 있다는걸 강조하고 싶었답니다</div> <div>그게 차별과 무슨 관련이 있느냐 그건 일종의 선동이다라고 했습니다. 제가 좀 격해졌습니다</div> <div>솔직히 좀 발표 들으면서 그랬습니다. 마침 시간이 다되어서 교수님이 발표를 끊었습니다.</div> <div><br></div> <div>모든 학생들이 이렇게 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div> <div><br></div> <div>확실한건 수업을 든는 40명의 학생들 중 대부분은 이에 대해서 어떠한 반론도 질문도 던지지 않았고</div> <div>심지어 개중에서는 몇명은 발표를 들으면서 끄덕끄덕 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div> <div><br></div> <div>충격적인 경험이었습니다. </div> <div><br></div> <div>여성이 차별받고 있으니~ 라는 논지는 절대로 남성에 대한 차별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쓰여서는 안됩니다.</div> <div>두 성의 차별에 대한 논의는 동시에 이뤄져야 합니다. 대립구도 속에서 이뤄질게 아니라요 </div> <div>제발 20살이 되는 대학생분들은 넓게 봤으면 좋겠습니다.</div> <div>나가 아니라 다른 사람도 똑같이 차별받고 있고 그 사람들의 문제도 나의 문제와 같이 똑같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좀 받아들였으면 좋겠습니다</div> <div><br></div> <div>그냥 이번일을 겪고 오랜만에 군게에 들러 제 개인적인 감상을 남겨봅니다</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