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ame src="https://www.youtube.com/embed/M01_Imm9kFg" width="560" height="315" frameborder="0"></iframe><br><br><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1/15171178911d1c747ce3ef4c44ad8a6c906697c183__w627__h467__f45199__Ym201801.png" alt="K-001.png" style="border:medium none;" width="627" height="467" filesize="45199"></div><br><a target="_blank" href="https://namu.wiki/w/%EC%95%84%EB%93%A4%EA%B3%BC%20%EB%94%B8">https://namu.wiki/w/%EC%95%84%EB%93%A4%EA%B3%BC%20%EB%94%B8</a><br><br>아들과 딸 <br><br>이 드라마가 90년대 초반에 방영됐습니다. <br>어릴때 이 드라마를 보고 어린나이에 남자로 태어나서 다행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죠... <br>채널이 3개 밖에 없던 때고 주말드라마라서 시청률은 엄청 났죠. 찾아보니 60% 대였다고 하는군요. <br><br>친한 친구 중에 위로 누나가 줄줄이 4명(다섯?)이 있었던 친구가 있었는데 <br>그 친구 별명이 귀남이었습니다. (극중 최수종의 이름 )<br><br>90년대 까지만 (아니 2000년 대 까지도) <br>남아선호 사상이 심했던 때라 (아무리 부모가 젊어도 남아를 선호하면 뭐 ... 집안에서의 차별은 뭘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br>제가 80년 초반생인데 어릴때부터 여자를 배려해라. 여자는 무조건 져줘라 라고 <br>집에서 학교에서 교육받았죠. <br>몇년전까지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해왔습니다. (강남역 사건 전까지는요) <br><br>군대갈때도 <br>여자는 왜? 군대 안가지? 뭔가 불합리하다. 라고 생각해본적 없습니다. <br>좀 두렵긴 했지만 대한민국 남자라면 한번은 갔다와야 하는 곳 <br>친구들 다 가는데 나만 안가는 건 좀 그럴꺼 같다. <br>군대를 갔다와야 사람된다 라는 말을 주위사람들로 부터 하도 많이 들어서 <br>(군필남자면 모를까 이웃 아줌마나 엄마, 아는 누나가 그런소리를 하더군요;;; ) <br>당연하게 생각했죠. <br><br>처음 청와대 양성징병 청원에 서명할때도 <br>여자를 정말 징병해야 한다는 생각보다 <br>20 30 남성들의 목소리도 좀 들어달라는 뜻에서 한거였습니다. <br><br>근데 여기 많은 분들이 올리신 자료와 글을 보니 <br>당연하다고 생각했던게 당연한게 아니더군요. <br><br>인구절벽, 인구감소는 전세계적인 추세라 선진국들은 하나둘 양성징병을 실시하는데 <br>우리나라는 논의 조차 못하게 하죠. <br><br>현역병 징집비율이 13년에 91%가 넘어가고 2022년에는 98%라 추정<br>관심병사 4만명에 육군은 10%가 관심병사<br>전시에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문제가 있는 병사가 4만명이 넘는다는 소리죠.<br>관심병사는 그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전우들까지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br><br>이렇게 병력부족이 심각한 상황인데도 <br>아무런 대안없이 군복무 기간을 단축하는 정책은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좀 우려스럽네요. <br>예비군 처벌법 강화, 예비군 상비군화, 정예화 라고 말하는 거 보면 국방안보 공백을 예비군 갈아서 메우려는 속셈인거 같은데 <br>기대했던 만큼 실망이 큽니다. <br>사병월급 인상은 칭찬할만 하지만 아직 최저임금에는 한참 모자르는 수준이죠. <br><br>호주제가 폐지 이후에 우리나라는 급격하게 양성평등이 진행되었다고 생각합니다. <br>여성가족부가 생기고 2010년 정도부터는 오히려 남자가 더 차별받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br><br>하지만 청와대에 계신 분들 머릿속엔 <br>아직까지도 드라마 아들과 딸이 있는 거죠. <br><br>지금 20 30 여성들이 무슨 차별을 얼마나 겪었는지는 모르겠지만 <br>82년생 김지영 같은 책이 베스트 셀러고 많은 공감을 받는 걸 보면서 참... 할말이 없더군요. <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