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저는 시사에 관심 많은 사람입니다.</div> <div> </div> <div>시사란 <strong>「그 당시에 일어난 여러 가지 사회적 사건」</strong>이라고 사전에 정의되어 있네요.</div> <div> </div> <div>그런데 요즘 사회를 보니 남녀간의 대결구도가 심화되네요.</div> <div> </div> <div>인터넷 게시판에서만 이루어지던 싸움이 이제는 인터넷 방송에도, 그리고 TV에도 나오기 시작합니다.</div> <div> </div> <div>잘못된 자료가 굴러다니고, 양성간의 오해와 무지가 심화되네요.</div> <div> </div> <div>마침 양성징병에 대한 얘기가 나와서 이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싶은데, </div> <div> </div> <div>14년 전부터 즐겨찾던 오유에 들어와 군게에 글을 올리니 작전세력으로 몰립니다.</div> <div> </div> <div>그래서 저는 제가 지난 대선때 더민주 캠프에서 활동했던 내용을 인증합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제 글에 비난댓글이 달리는 것을 보고, 시게와 군게의 사이가 안 좋다는 걸 발견한 후 시게에 글을 씁니다.</div> <div> </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985775&s_no=13822363&kind=member&page=4&member_kind=total&mn=19465"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985775&s_no=13822363&kind=member&page=4&member_kind=total&mn=19465</a></div> <div> </div> <div>그랬더니 아래와 같은 댓글이 달립니다.</div> <div> </div> <div><strong>「 그렇게 중요한일을...이명박근혜 정부 때는 왜 가만히 계셨을까나?」</strong></div> <div> </div> <div><strong>「블랙리스트 올라갈ㅋ가봐 무서웟나보져 뭐」</strong></div> <div> </div> <div><strong>「지난 군게와 시게의 갈등으로 인해 게시판이 분리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런 글을 왜 올리시는가요?..(중략)..이 건 뭐 상대할 수준이 되어야 상대를 하지 에효...」</strong></div> <div> </div> <div><strong>「그게 문재인 정부에 도움이 되었을까요? 절대 아니요..(중략)..청원에 답해 줘야만 소통하는 정부인가요?」</strong></div> <div> </div> <div>그리고 추천/비공이 1/3으로 끝납니다.</div> <div> </div> <div>비공이 달리는 수많은 시사게 글들을 봅니다.</div> <div> </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993802&s_no=993802&page=24"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993802&s_no=993802&page=24</a></div> <div> </div> <div>내용은 시사적이고, 작성자의 가치 판단은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추천 / 비공이 4/12로 끝납니다.</div> <div> </div> <div>이 글이 비공을 받을 이유를 아무리 생각해봐도 작성자가 양성징병 청원자였다는 이유밖에 안 떠오릅니다.</div> <div> </div> <div>저는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시사게시판에서는 더민주에 호의적인 글이 아니면 비공을 받고, 군게인으로 찍혀도 비공을 받는구나.</div> <div> </div> <div>저는 자주 시사게에 들어가서 비공받는 글들 위주로 봅니다.</div> <div> </div> <div>욕설이 달리고, 군게에 쓰라는 댓글과 함께 심한 경우 작전세력으로 몰립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정치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글은 무시를 당합니다.</div> <div> </div> <div>이쯤돼서 다시 '시사'에 대한 사전적 정의를 찾아봅니다.</div> <div> </div> <div>시사란 <strong>「그 당시에 일어난 여러 가지 사회적 사건」</strong>이라고 사전에 정의되어 있네요...</div> <div> </div> <div>상황은 이런데, 운영자님은 가끔씩 나타나서 차단만 하고는 다시 사라집니다.</div> <div> </div> <div>마치 방관하는 듯 보입니다.</div> <div> </div> <div>제 기억속에 운영자님은 이 커뮤니티를 '광장'의 개념으로 보셨고, 정말 작은 사무실에서 좋은 뜻으로만 사이트를 운영하셨던 분인데</div> <div> </div> <div>그래서 유저들도 사이트 살리려고 자정작용에 후원을 해가며 지켰던 것인데</div> <div> </div> <div>지금 오유는</div> <div> </div> <div>북유게를 언급하면 비공폭탄을 받고</div> <div> </div> <div>(정치 외) 시사에 대한 내용을 논하는 사람들이 난민이 되었으며</div> <div> </div> <div>사안에 따라 욕설이 정당화되고</div> <div> </div> <div>주류 정치게시판의 마음에 안 들면 베스트 / 베오베도 탈락하는</div> <div> </div> <div>아주 훌륭한 정치사이트가 되었습니다.</div> <div> </div> <div>저는 이런 상황이 아주 아주 마음에 들어서</div> <div> </div> <div>11월 말까지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미련없이 탈퇴하고 두 번 다시 이 사이트를 안 들어오겠다고</div> <div> </div> <div>운영자님께 약속해놓은 상태입니다.</div> <div> </div> <div>제 인생의 약 절반 가량을 함께한 사이트인데</div> <div> </div> <div>한때는 오유인이라는 게 참 자랑스러웠는데</div> <div> </div> <div>지금은 정말 부끄럽네요.</div> <div> </div> <div>오유를 하면서 저도 시사게에 활동하는 그 사람들과 똑같은 취급을 받느니</div> <div> </div> <div>차라리 탈퇴하는 게 정신건강에 낫겠지요.</div> <div> </div> <div>.</div> <div>.</div> <div> </div> <div>아, 이 말 정말 하고 싶었는데</div> <div> </div> <div>시사게 그 분들이 열심히 키보드질로 선거운동하실 때</div> <div> </div> <div>저는 여의도 더민주 당사와 캠프에서 직접 발로 뛰고 있었어요. </div> <div> </div> <div>당시 선거 전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이 굉장히 유력했기 때문에</div> <div> </div> <div>수많은 단체들이 자기네 회원 명부 들고와서 건네주고 문재인편이라고 지지하고</div> <div> </div> <div>그렇게 모인 단체 회원만 수십만명이었어요.</div> <div> </div> <div>그중에는 여러분들이 적폐라고 생각하는 그런 단체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div> <div> </div> <div>그 사람들이 왜 문재인대통령 편에 붙었을까요.</div> <div> </div> <div>그 사람들은 지금 뭘 하고 있을까요.</div> <div> </div> <div>시사게 그 분들은 자신이 옹호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는 있으신가요.</div> <div> </div> <div>무조건 문재인대통령을 지지해야 한다는 말은</div> <div> </div> <div>문재인대통령 밑에 있는 사람들이 무엇을 하든 지지해야 한다는 말과 같은데</div> <div> </div> <div>밑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도 파악을 못한 상태에서 그런 말을 하는 건 정말 어리석죠.</div> <div> </div> <div>문재인대통령은 신이 아닙니다.</div> <div> </div> <div>밑에 있는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행동을 하며 돌아다니는지 일일이 알지 못해요.</div> <div> </div> <div>아 하고싶은 말 하니 속이 시원하네요.</div> <div> </div> <div>탈퇴를 예정하고 글을 쓰니 닥비공이나 차단 걱정 안 해도 되고 아주 좋네요.</div> <div> </div> <div>앞으로도 자주 글좀 써야겠어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