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div> <div>저는 올해 20대 후반인 공시생입니다.</div> <div>원래는 글을 게시한 후 탈퇴하며 떠나려했는데,</div> <div>그러면 이전글 보기가 안되는 것 같더라구요.</div> <div>그래서 탈퇴는 안하고 연애 게시판에 썼었던 글만 지우고 </div> <div>아이디는 냅두고 오유를 떠나려합니다.</div> <div>그에 이어 제 글의 제목과 떠나는 이유를 말씀드리고 싶은데요.</div> <div> </div> <div>저는 노무현 대통령님 서거로 인해 정치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사람이고,</div> <div>그로 인해 우리 나라의 자칭</div> <div>우파가 얼마나 부패한지,</div> <div>중도란게 얼마나 허망한지,</div> <div>좌파란게 얼마나 모래같은지에 대해 알아보며 낙담해왔습니다.</div> <div>대선이건, 총선이건, 제 표가 사표가 아닌 유효 당선표로 활용된 것은</div> <div>이번 대선이 처음이었구요. 그로 인해 누구보다도 기뻐했었습니다.</div> <div>그 과정에서 그리고 그 전 총선 과정에서 제 주변 누구보다도 </div> <div>정치적인 충돌이 잦았던 저였고, 당시 새누리당을 지지하던</div> <div>몇몇 친구들의 그래도 우리 지역은 새누리당 텃밭이기에 </div> <div>새누리당 출신이 권력을 잡아야 우리 지역에 콩고물이라도 떨어진다는 논리에</div> <div>그러한 논리는 국가의 전체적인 정의 및 공정성을 해하는 </div> <div>가장 악질적인 핌피와 님비의 대표적인 적폐 중 하나라고 비판 아닌 비난을 하며</div> <div>싸워왔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런데, 대선 이전에도 좀 느꼈지만, 가시적인 승리를 위해 덮어두었던,</div> <div>시게의 눈 감고 아웅식의 행동은.... 점점 저의 행동이 옳은가에 대한 회의를 갖게 하였고,</div> <div>(박성진 뉴라이트 및 창조과학 사건, 서영교 친인척 보좌관 등용에 대한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div> <div>쉴드 아닌 쉴드의 여론들, 남경필과 정청래의 사건이 터진 후 정청래에 대한 쉴드 아닌 쉴드</div> <div>(정청래 전 의원의 선행된 사과가 잘못되었단게 아니라 정청래 전 의원에게만 후한 인심이 </div> <div>과연 이런 행동 양식이 옳은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었습니다.), 김부겸 현 의원 겸 장관께서</div> <div>총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진을 새누리당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떼지 않고 선거에</div> <div>임한 것에도 대다수 비판을 자제했던 점, 손석희 JTBC 사장에 대한 조변석개한 태도,</div> <div>..... 그 외에는 제가 생각나지 않는 여러 행동들도요.</div> <div> </div> <div>제 글 목록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시게의 뜻에 부합했던</div> <div>일단의 적폐청산 및 그 후의 정책을 위해,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전철을 다시 밟지 않기 위해</div> <div>무조건적으로 문재인 대통령님을 지지해야 한다는 시게의 입장에 동조하던 사람이었습니다.</div> <div>그런데, 군게와 시게로 분리되어진 현재 저는 군게의 논리를 보며 처음에는</div> <div>왜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나하는 시각으로 군게를 바라봤지만,</div> <div>누군가 목소리를 낸다면 그 목소리를 최소한 들으려는 노력을 해야한다는 저의 생각에 따라</div> <div>하나 하나 글들을 읽게 되었고, 요약은 하지 않겠습니다만,</div> <div>지금의 제가 바라보기에는 시게는 괴물입니다.</div> <div>저는 노빠였기에 문재인 대통령님을 지지했습니다만,</div> <div>그 유명한 말 빠가 까를 만든다의 논리를 제가 이리 경험할 줄을 몰랐습니다.</div> <div>과거의 약자를 위해 현재 약자인지 아닌지도 분간이 안가는 이들을 위할수는 있는 사람들이,</div> <div>과거의 강자였던 이들 대신 강자인지 아닌지도 분간이 안가는 이들을 핍박하는 것이 과연 옳은것인지,</div> <div>이것이 연좌제가 이니라면 무엇인지 시게분들에게 묻고 싶네요.</div> <div>제가 탈퇴하지 않는다면, 이런 자극적인 글을 올린 저의 글은 폭파되고, 저는 제명되겠죠.</div> <div> </div> <div>차마 글과 공감으로 돕지 못해서 죄송했습니다.</div> <div>다만 저는 앞으로 제 주변에서 진정한 양성평등이 무엇인가에 대해 논해볼것이고,</div> <div>약자를 위한다는 논리로 다른 약자를 배척하는것이 얼마나 비윤리적이고, 비논리적인 행위인지에 대해</div> <div>논해보려합니다. </div> <div>이곳에서 돕진 못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div> <div>그동안 오유에서 많이 배웠고, 감사합니다.</div> <div>이 게시판의 여러분을 저는 앞으로 넷이 아닌 현실에서 응원하겠습니다.</div> <div>고생들 하세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