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글 보기전 사전 공지..</P> <P> </P> <P>앞으로 더 쓸 글. (후반기 교육때 귀신보고 후송간 군 병원 이야기, 자대 팔려가면서 삥 뜯긴 설, 평화가 싫어요)</P> <P>후기가 없으면 포기.</P> <P> </P> <P> </P> <P>군대 갔다온지.. 언 15년이 지났네.. 후~~~</P> <P> </P> <P>나의 군 생활 정리.</P> <P>논산에서 전반기 교육 -> 후반기 교육 (3야수교) -> 후송(청평 병원) -> 남은 후반기 교육(3야수교) -> 자대 배치 후 전역.</P> <P> </P> <P>자대 배치후 3번째 경계 근무를 나가는 날.</P> <P>근무 시간은 새벽 2시부터 4시까지 유류고 경계 근무.</P> <P> </P> <P>취침 점호를 마치고 잠들었다..</P> <P>불침번이 근무를 나가라고 깨운다.. 그런데.. 이 근무는 내가 나가야 할 근무가 아니라 내 옆의 동기가 나가야 할 근무이다. </P> <P>동기놈이 자기 근무 나가기 싫다고 나보고 나가라고 한다.. 미쳤나.. 한참 잘 자고 있는 시간에 근무 나가라고 하면 누가 나가겠는가?</P> <P> </P> <P>불침번 한테 말한다.. " 내 근무 아니야.. 옆에 있는 XX가 근무야.." 그리고 다시 눈을 붙인다.</P> <P>불침번이 근무표 다시확인해 보고 온다고 나간다..</P> <P> </P> <P>다시와서 내 근무가 맞으니 얼른 준비하라고 한다..</P> <P>불침번 한테 짜증을 냈다.. </P> <P> </P> <P>"아.. X발.. 내 근무 아니라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P> <P>불침번.. 자신이 잘못 확인 했는지.. 재차 근무표를 확인하러 나간다... 잠이 또 온다..</P> <P> </P> <P>잠시뒤 내무반 불이 켜지고, 번쩍 눈에 별이 보인다...</P> <P>"X발, 빨리 안 일어나?" 불침번이 깨운다.. 정신을 차려보니... 불침번 근무하던 병장이 나를 노려보고있다..</P> <P> </P> <P>제길.. 꿈을 꾼것이다.. </P> <P>후반기 교육장에서 생활하던 동기 녀석이 지 근무를 나보고 나가라고... 이런 스토리의 꿈이었다..</P> <P> </P> <P>일반적으로 근무시간 30분 전에 후임 근무자를 먼저 깨우고, 준비가 되면 15분 정도 뒤에 선임 근무자를 깨운다..</P> <P> </P> <P>그런데.. 내가 일어난 시간이.. 10분 남았다.. 30초 만에 근무 나갈 준비를 다 한 것 같다.. 선임 근무자(상병) 계속 나를 노려보고 있다..</P> <P> </P> <P>근무 신고하고.. 뛰어나갔다.. 불침번 병장 뒤통수에 대고 한마디 한다... "갔다와서 보자".</P> <P>아무 생각이 없다...</P> <P> </P> <P>근무지까지 뛰었다.. 옆에서 상병도 뛴다..</P> <P>교대시간.. 일반적으로 선임이 근무서고 있으면 5~10분 먼저 교대를 해준다..</P> <P>내 앞 근무자.. 병장, 일병.</P> <P>근무지 도착.. 5분 늦었다.. 암구호를 묻는다..</P> <P>생각이 안난다....두번째 묻는다... 옆에 상병이 대답한다..</P> <P> </P> <P>근무 교대..</P> <P> </P> <P>병장... 상병 갈군다.. 늦었다고..</P> <P>일병.. 나한테 레이져 쏜다... 교대했다...</P> <P>일병.. 지나가며 한마디 한다.. "(근무) 복귀하고 보자"</P> <P> </P> <P>두시간이 2분만에 지난것 같다... </P> <P>두시간동안 상병으로 부터 들었던 말..."미쳤냐?, 개념 어디다 팔아먹었냐? X발 놈이. 암구호는? 너 뭐야?"</P> <P>짧은 레퍼토리로 2시간을 보냈다...</P> <P> </P> <P>막사로 돌아간다... "설마 자고 있겠지.. 기다리겠어?" -> 일병.. 기다리고 있다..</P> <P>근무 복귀 후 잠을 못잤다..</P> <P> </P> <P>아침 전부 모인 장소에서 어제의 불침번 병장이 나를 보며 한마디 한다.</P> <P> </P> <P>"내가 불침번 근무 서면서 근무자 깨우는데 자기 근무 아니라면서 화내는 놈 첨봤다" 라고 하면서..</P> <P>나를 불러낸다..</P> <P>병장 曰 : "X발, 나 근무 아니라고" 내가 했던.. 그 잠꼬대(?)를 나를 웃으면서 보면서 한다...</P> <P> </P> <P>병장들 웃고, 상-일병들.. 눈으로 나에게 레이져를 강렬하게 날린다..</P> <P> </P> <P> </P> <P> </P> <P>한동안.. 고문관이 되었다.. "너 근무 언제냐?"</P> <P> </P> <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