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년도 10월 군번입니다 강원도 인제에서 근무 했고요 <div><br></div> <div>몇 사단인지는 안밝힐께요... 문제가(?) 될수도 있지 않을까해서.. 좀 무섭기는함.. 쫄보라..</div> <div><br></div> <div><br></div> <div>썰 품...</div> <div><br></div> <div>일병때 큰 사건 이 하나 터짐.. 같은 소대 말년 병장님 께서 급성 심근 경색으로 돌아가심...</div> <div><br></div> <div>내가 소대 막내 였을땐데 ..되게 잘해줬던 병장님 이였음... 지금생각해도 너무 안타까움..ㅜㅜ</div> <div><br></div> <div>그래서 대대 분위기가 너무 안좋았음..</div> <div><br></div> <div>그때 내가 사고를 침....</div> <div><br></div> <div>소대에서 일병 막내들은 소본을 잡는데 (소대장 따까리 정말 이리 부름..)  내가 소본이였음</div> <div><br></div> <div>그날은 오후에 병기본 훈련을 하면서 모의 크레모아 를 터뜨리는 시연을 했었음</div> <div><br></div> <div>그후 일과가 다끝나고 점호 청소 열회후 소대장들이 모여있는 휴게실? 같은곳 청소 하고 있었음</div> <div><br></div> <div> 책상위에 크레모아 격발기가 보였음  책상위에 덩그라니 있었음  크레모아는 보이지도 않았음.</div> <div><br></div> <div>그때 마침 소본 막내가 들어와서" 야 이거 한곳에 치워두자"  하고 건드리는데...</div> <div><br></div> <div>거짓말 안보태고 고막 찟어지는....... "쾅" 도 아니고 막 쿠아콰ㅜ르아루ㅏ와!!!!</div> <div><br></div> <div>하고 터진거....</div> <div><br></div> <div>그때..그 순간... 눈에 보이는 풍경 ... 진짜 슬로우 모션처럼  영상이 필름처럼 지나감10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음...</div> <div><br></div> <div>진짜 어..어...버버... 이러면서 가만히 멍떄리고 한 3초 정도 있었던거 같음 체감은 한 10분은 된거 같은데...</div> <div><br></div> <div>그러고선 바로 옆에 화장실 청소하던 다른소대 병장형이  바로 들어와서 싸다구 막 때리면서 정신 차리라고 </div> <div><br></div> <div>소리침!!   되게 착한형이 였는데 싸다구 겁나 때림.. 계속 어버버 ,...</div> <div><br></div> <div>그러고서 의무중대 빨리 가라고 끌고 갔음  의무소대가 붙어있어서 바로 갔는데 어버버버 하면서 배를 보니까</div> <div><br></div> <div>난닝구 위에 콩알 만한 구멍이 수십개 는 난거 같음 배에 피 줄줄...</div> <div><br></div> <div>근데 아프지는 않았음  너무 긴장해서 그런듯..그러고서 대충 피닦고 엠뷸런스 타고 어딘가로 후송되감</div> <div><br></div> <div>빨개 벗고 먼가 차가운데 위에 누워서 장교분이 배에 파편 박힌거 매스로 십자로 찟어서 뺴고 있었음</div> <div><br></div> <div>나보고 아프냐고 계속 물어보는데 진짜 너무 긴장되고 어떻게 된 상황인지도 모르겠고... 걍 안아프다고 계속 그랬음 진짜로 아프지도 몰랐음.</div> <div><br></div> <div>그때 대대장 소대장 중대장 작전장교 정보장교 연대작전장교등등 간부님들 다와서  나 빨개벗고 파편 빼는거 다 보고 있었음...한 7명쯤..</div> <div><br></div> <div><br></div> <div>교보제 크레모아의 신관이 터지면서 그 파편이 배꼽 부터 배에 전반으로  맞은거임 큰부상은 아니여서 다행이였음</div> <div><br></div> <div>그러고서 배에 붕대 둘둘감고 소대로 복귀함</div> <div><br></div> <div>소대에서는 쾅소리와 함께 내가 안보여서 죽은줄 알았다고 함</div> <div><br></div> <div>그후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많았는데.....너무 많아서 다음에..</div> <div><br></div> <div>쨋든  가뜩이나 안좋은 분위기에 똑같은 소대에서 사건이 일어나서</div> <div><br></div> <div>대대장한테 제대로(?) 찍힘 .. 시시때때로 소대로 와서 앉아 있고..</div> <div><br></div> <div>주말에 쉬고있으면 대대장이 와서 하드 사주고 그랬음 그래서 권력층들(?) 덜덜 떨면서 소대생활함...</div> <div><br></div> <div>어쩃든 그다음날 연대장 면담했음 집에 알리겠냐고 해서 괜찮다고 걱정하실까봐 안한다고함</div> <div><br></div> <div>대견하다고함  격발기 를 그곳에 둔 소대장들 하고 중대장 잘못이라고 넌 잘못없다고 얘기해주심</div> <div><br></div> <div>중대 복귀하니 중대장 소대장 교육병 병기병 시말서(?) 같은거 쓰고 있었음</div> <div><br></div> <div>중대장님이 배좀 보자 해서 배보여드림 한숨푹쉬면서 가라 ....쉬어라... 하심</div> <div><br></div> <div>가끔 새벽에 자고있으면 술먹고와서 신세 한탄하시고 가시고 했음,., 죄송합니다 중대장님..</div> <div><br></div> <div>한 일주일정도 소대에서 나 안건듬...  그리고서 간부들이 나 지나갈때 마다 배 좀 보자 그럼</div> <div><br></div> <div>그 후 별명이 불사신 됐음.... 그리고 그 크레모아 맞은 난닝구는 기념으로 가지고 있다가 </div> <div><br></div> <div>병장때 버림..</div> <div><br></div> <div>전역하고 엄마한테  말했더니 왜 뒤져버리지 하심.... 썰끝..</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