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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ilitary_77576
    작성자 : Aomine
    추천 : 1
    조회수 : 1063
    IP : 123.254.***.12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7/06/06 18:34:50
    http://todayhumor.com/?military_77576 모바일
    군생활동안 봐왔던 군기반장들 썰
    필자는 12년도 2월 군번임 <div><br></div> <div>구타가혹행위는 겪어본적이 없고(방탄위로 몇 대 맞은정도?)</div> <div><br></div> <div>부조리도 부조리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원래 규정상 하면 안되는 짓을(EX: 깔깔이만 입고 돌아다니기, 식사시간에 뽀글이먹기)</div> <div>상병장만 한다던가 청소같은 잡일들은 일이등병들이 더 하는 정도였음</div> <div><br></div> <div>쌍팔년도 군대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선진병영이었음</div> <div><br></div> <div>그러나 아무리 선진병영이라도 군대는 군대... 역시 군기반장들은 존재했는데</div> <div><br></div> <div>군기반장이래봤자 앞장서서 후임들한테 싫은소리 하는 정도? 였고 구타가혹행위는 없었음</div> <div><br></div> <div>지금부터 군생활동안 겪었던 군기반장을 소개함</div> <div>----------------------------------------------------------------------------------------------</div> <div>A(11년 3월군번)</div> <div><br></div> <div>필자의 동기가 자대 전입 후 근 7개월을 이 사람 밑에서 지냄</div> <div><br></div> <div>마산출신으로 <span style="font-size:9pt;">딱봐도 상당히 빡쎈사람이었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동기가 필자네 군번에서는 최고A급으로 불리던 애였는데 필자한테 힘들어죽겠다고 하소연하는 날이 많았음</span></div> <div><br></div> <div>다른 분대였어서(이 양반 말년에만 잠깐 같은 분대 됨) 그닥 터치는 없었지만 가끔 필자를 털때마다 [너 진짜 나랑 같은 분대 아닌걸 다행으로 여겨라]</div> <div>라고 함...</div> <div><br></div> <div>그래도 일도 잘하고 공과사 구분도 확실하고 재미있는 성격이기도 해서</div> <div><br></div> <div>인간적으로 막 싫거나 그러진 않았음</div> <div><br></div> <div>[밖에서 만났으면 재미있는 친구였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음</div> <div><br></div> <div>이 양반은 전역 전날에도 한창때 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싫은 소리를 하다 집에 갔음</div> <div>-----------------------------------------------------------------------------------------------</div> <div>B<span style="font-size:9pt;">(11년 4월군번)</span></div> <div><br></div> <div>필자의 자대 전입시에 막 상병을 달았던 인간</div> <div><br></div> <div>필자의 자대 생활 초창기에는 아직 위에 선임들이 많아서 그다지 힘을 못쓰다가 선임들이 점점 전역하자 분대장을 달고</div> <div><br></div> <div>실세로 군림하면서 군기반장이 됨</div> <div><br></div> <div>이 인간은 진짜 정이 안갔음... A는 그래도 인간적으로 싫지는 않았는데 이 인간은 정말 필자를 비롯한 후임층들의 증오의 대상이었음</div> <div>(필자와 1~3개월 차 근접군번중 이 B가 유독 이뻐라했던 한 명만 제외하면 다들 싫어했음)</div> <div><br></div> <div>필자는 개인적으로 [A가 싫은소리 할때는 무섭지만 B는 그냥 x같고 짜증난다.] 이렇게 느껴졌음</div> <div><br></div> <div>전역 전날에 하는 말이 [오래 살게 해줘서 고맙다 ㅋㅋㅋ] 지도 자기가 욕 많이 처먹은건 알고 있었나 봄</div> <div><br></div> <div>말년에 겨울에 위병소 근무 서기 싫었는지 필자의 불침번이랑 바꿔달라고 하다가 인사계원이 위에 찌르고 결국 말년에 징계(래봤자 근신)먹음</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거 보고 [쌤통이다 ㅋㅋ] 이 생각 했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C(11년 5월 군번)</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김해 출신</div> <div><br></div> <div>B와 마찬가지로 초창기에는 힘을 별로 못쓰다가 나중에 군기반장이 됨</div> <div><br></div> <div>힘을 별로 못쓰던 시절에도 필자의 한 달 후임이 이 양반한테 걸핏하면 털려대서 필자도 가끔 쫄았음</div> <div><br></div> <div>필자가 일병달고 얼마지나지 않아 같은 분대가 되었는데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 많이 누그러진 모습이었음</div> <div><br></div> <div>근데 워낙 기분파라서 기분 맞춰주기가 꽤나 피곤했음</div> <div><br></div> <div>나중에는 말차를 앞두고 점심에 뽀글이 들고 올라가려다가 간부한테 걸려서 [아 x같네] 라고 중얼거리던거 걸려서</div> <div><br></div> <div>징계먹고 대대장면담하고 근신하고 그 뒤에는 조용히 있다가 집에 감</div> <div>----------------------------------------------------------------------------------------------------</div> <div><br></div> <div>암튼 이 양반들 다 전역하고 나중에 느낀 바로는... 진짜 저런 군기반장이 필요하기는 하다는걸 느꼈음</div> <div><br></div> <div>이상하게 인간심리라는게 영악한게 잘해주면 오히려 만만하게 보거나 풀어지는 경향이 있음</div> <div>(일단 필자부터도 선임들이 잘해주니까 풀어지기 십상이었음)</div> <div><br></div> <div>간부들이 제 일을 하거나 선임들이 잘해줄때 후임들이 잘하면 저런 군기반장은 필요 없겠지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7/06/07 18:12:30  118.33.***.38  나기사  539887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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