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margin:0px 0px 5px;padding:0px;border:0px;font-size:14.4px;background:0px 0px;line-height:1.6em;color:#707070;font-family:'돋움', tahoma, dotum, sans-serif, 'Apple Gothic';">조 실장은 여성가족정책실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로<br>"서울시의 모든 정책을 성인지적으로 만들고 성평등화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br>'성인지적으로 만든다'는 것은 <b style="margin:0px;padding:0px;border:0px;font-size:14.4px;background:0px 0px;">특정 개념이나 정책 등이 특정 성에 유리하거나 불리하지 않은지,</b><br>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이 개입되어 있는지 아닌지를 검토하는 관점을 말한다.<br>그는 "화장실을 예로 들어 남녀에게 똑 같이 5칸씩 배분할 경우 수치상으로는 공평하지만 남성과 여성의 속성을 살펴보면 그리 평등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런 작은 일부터 시작해서 아파트를 지을 때 1층에 어린이집을 넣는 것 등 큰 일까지 고려하는 것이 주된 임무"라고 말했다.</p> <p style="margin:0px 0px 5px;padding:0px;border:0px;font-size:14.4px;background:0px 0px;line-height:1.6em;color:#707070;font-family:'돋움', tahoma, dotum, sans-serif, 'Apple Gothic';">조 실장은 임무 수행에 있어 어려운 점 중 하나로 성평등 용어를 쉽게 풀이하는 일을 꼽았다.<br>그는 "1995년 북경여성대회에서 '젠더 메인스트리밍(gender mainstreaming)'이라는 말이 처음 나왔고 한국에서는 이를 '성주류'라는 말로 사용하는데 17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익숙하지 않다"며 "'<b style="margin:0px;padding:0px;border:0px;font-size:14.4px;background:0px 0px;">성평등'과 같이 좀더 친근한 말로 바꾸고 특강, 홍보 등을 통해 성평등이 '여자가 남자 머리꼭대기에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잘 살자'는 것임을 알리려 한다"고 말했다.</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