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밑에 어떤 분이 쓰신 호소글을 읽고 저도 의견 보태고자 감히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div> <div><br></div>우선 저는 79년생 흔한 민방위 아재입니다. <div><br></div> <div>군번 99-73XXXX39 백마 나왔구요.</div> <div><br></div> <div>무효표 관련해서 조심스레 제 의견을 말씀드려 보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우선 대전제로 무효표가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말씀부터 드리겠습니다.</span></div> <div><br></div> <div>투표를 안하겠다는 것도 아니고...</div> <div><br></div> <div>자신이 아주아주 매우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이 있는데, 그걸 이로운 방향으로 이끌어주겠다거나 아니면 최소한 이해라도 해주는 후보도 없다면 무효표로라도 던져서 자신의 뜻을 보여야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저 역시도 불과 몇달 전까지는 스스로를 문빠라고 생각할 정도였다가, 최근의 친(?)페미 행보와 반 성소수자 발언 등을 접하고 어안이 벙벙했더랬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div> <div><br></div> <div>저같은 경우에는 개인적인 실망감은 그냥 나중에 기회가 되면(많은 분들이 지적하시고 계시듯이 그 기회가 없을 가능성도 높지만) 표출하기로 했어요.</div> <div><br></div> <div>왜냐하면 천안함과 <span style="font-size:9pt;">세월호의 진실이 너무너무 궁금하거든요.</span></div> <div><br></div> <div>이명박근혜순실 본체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그 꼬리의 꼬리의 꼬리만이라도 잡아 족치게 하고 싶거든요.</div> <div><br></div> <div>서울 심장부에서 수십만의 사람들이 모여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와중에도 제철 과일 맛있게 먹는 방법이나 방송하고 앉아있는 뉴스들이 꼴보기가 싫거든요.</div> <div><br></div> <div>이런 것들을 바로 잡으려면 바로 지금부터 시작해야할 겁니다.</div> <div><br></div> <div>지금부터 시작해도 아마 수년에서 수십년이 걸릴 지도 모르죠.</div> <div><br></div> <div>하지만 다른 후보가 당선되면 5년이 늦어지거나, 혹은 아예 영원히 불가능해진다는 건 우리 모두가 이미 알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저는 앞으로 딱 하나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div> <div><br></div> <div>적어도 내가 죽기 전까지 저 이슈들에 대해서 완전한 해답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처럼 완전히 미스테리로 남아있어선 안된다.</div> <div><br></div> <div>돌려말하긴 했지만 결국 현재 문후보가 압도적으로 이겨야한다는 이유와 같은 셈이죠.</div> <div><br></div> <div>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무효표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개인이 있으니까 국가가 있는 거라고 믿습니다.</div> <div><br></div> <div>그래도, 마지막으로 딱 한 번만 다시 생각해보자고 말씀드리고 싶네요.</div> <div><br></div> <div>이상입니다.</div> <div><br></div> <div>쓸 데 없이 길어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