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지난 글보기 해보시면 알겠지만 시게에 주로 상주하는 유저입니다.

문재인 지지하고 더민주 지지하는 흔한 시게 유저죠.
(제기 어쩌다 시게 상주 유저가 되버렸는지... 엔프때는 시게랑 싸우기도 했었는데..)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많이 피곤해집니다. 지칩니다.
뭐 정치적인 일도 있고, 개인적인 일도 있고.
휴일에도 못 쉰 게 몇 개월째인지도 모르겠고.

저도 그렇고 시게인도 그렇고, 군게인도 그렇고 상처받는 일은 늘어나는데 치유받을 방법은 오리무중인 요즘이네요.

군게인들 입장은 이해하지만 생각은 다른 유저입니다.

그렇다고 군게와서 일장연설을 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저 역시도 평범한 인간, 잘난 거 하나없는 나부랭이일 뿐이니까요.

마음이 답답하지만 제 마음이야 제가 다스려야 할 문제고, 
군게분들도 이유는 달라도 많이 답답하겠죠.

시게에서 허위 사실 유포하는 분탕러랑 싸울 때는 짜증은 나도 힘든지 몰랐는데
(간만에 선관위 홈피 가보니 제가 신고한 사람들이 여러 명 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는 답변이 있더군요.)
군게에서는 싸우고 싶은 마음이 안 듭니다.

나와 생각은 달라도 이해할 수 있는 이유가 있는 아우성이기 때문이겠죠.

다만 안타깝습니다.
이렇게들 상처받고 있다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모두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이야 똑같은데 왜 행복해지기는 이리도 어려운지.

방금 전 군게에 마지막 글을 쓰고 탈퇴할 거라는 어느 시게분의 글을 읽었습니다.

그 분 말대로 요즘 군게가 예전 시게와 비슷한 양상으로 가고 있느누것 같아서 우려스럽기도 합니다.
다만 그러시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키보드가 참 안 쳐지네요.

무슨 말을 해도 다 의미없는 말이 되류것만 같네요.

군게분과 나이도 다르고 입장도 다르다보니 제가 군게분들 입장을 다 이해한다고 말할 수는 없겠죠.
저도 이제 기성세대가 되어가네요.

다만 군게분들도 모두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여기 계신 분들이 앞으로 우리나라의 대들보가 될 분들일테니까요.
행복하세요.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