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div>베스트에 올라오는 군게 글들을 보면서 처음에는 무관심했습니다.</div> <div>이후에 무효표 선언글들을 보며 군게분들이 무엇을 말하는건지 들여다보고 간절하고 문후보 적극적으로 지지하는</div> <div>지지자가 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문후보캠프에 내용전달했습니다.</div> <div>그 이후 계속해서 끊이지않는 사람들의 군게에서의 잘못된 발언들, 자극적인 언사들에 의해 군게분들이 더욱 자극적인</div> <div>글들을 쓰시는 것들을 보면서 이런것은 너무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 함께 행동하자는 취지의 글을 썼었습니다.</div> <div>군게분들이 행동하지 않고 이곳에 글만쓴다고 하려던 글은 아니었지만 아마 제 글을 보며 많은 분들이 분노하셨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div> <div>모든 군게분들이 마치 행동하지 않고 글로만 불만표출을 하는 사람처럼 만들었더라구요, 다시 돌아 본 제 글이.</div> <div>행동하셨던 분들이 보면 얼마나 속터지고 답답했을지 미처 신경쓰지 못했던 제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div> <div>문후보님의 여성단체에서의 서약서 사건 때 저도 굉장히 잘못된 정책이라고 생각했고 그에 대해서 시게에서만 이야기를 나누며</div> <div>자극적인 말을 하고 일부 가치관을 무시하는 사람들을 보며 말리고자 하였지만 제 뜻대로 잘 끝나지는 않더라구요.</div> <div>결국 감정의 골만 깊어졌고 베스트에 올라오는 시게글들과 군게글들은 제게는 너무 아픈 글들이 되어버렸습니다.</div> <div>서로를 공격하는 감정적인 글들과 서로를 상처입히는 말들로 가득한 그 글들.</div> <div>그 글들이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지 알기 때문에 죄송하고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div> <div>군게분들의 아픔을 전부 이해하지 못하고 왜 이렇게까지 화를 내시는지 100% 공감할 수는 없습니다.</div> <div>저는 군대를 다녀오지도 않았고 군대에서 겪는 부조리를 말로만 들었지 직접 경험하지 않았기때문입니다.</div> <div>가뜩이나 아픈 세상 서로에게 아픔을 주지 말라고 말하지만 사실 제 행동과 말들도 군게분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div> <div>일방적인 군징병의 의무를 강요받아야 하고 그러한 것이 잘못된 것임을 이야기하는, 남성 역차별의 문제가 있는 여성우대정책과 그러한 인식을</div> <div>바로잡자고 말하는 군게분들의 의견표출을 적극적으로 동의를 표하고 도움이 되지 못해 죄송합니다.</div> <div>혹여라도 제가 했던 모든 말들에서 군게 분들의 마음이 다쳤다면 그것 역시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싶습니다.</div> <div>이 글로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친 군게분들의 마음이 아주 조금이라도 누그러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