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오늘 아침에 잠을 너무 일찍깨어서 정신이 음슴으로 음슴체</p><p><br></p><p>포병 대대 근무했던 00년 2월 군번임. 파주 모처에서 근무했는데 다른부대 근무 얘기를 들을때마다 멘붕오는 근무 빡쎈 부대였음.</p><p><br></p><p>그렇다고 훈련이 없는 편안한 부대가 아니였음.. 야전이란....쒸파 ㅠㅠ </p><p><br></p><p>암튼, 우리부대는 통합 대대였음. 155mm 견인포 1,2,3포대 그리고 본부포대까지 같은 곳에 살았음.</p><p><br></p><p>난 본부포대였는데 불침번이랑 지통실,정문 초소근무가 주야간 로테이션으로 매일 돌아왔음. (쉽게 말해 낮에 한번, 밤에 한번 무조건 근무섰음)</p><p><br></p><p>비번은 생일이나 휴가 복귀날 빼고는 없었음. 다른 부대도 다 이런줄 알았던것이 함정.</p><p><br></p><p>아무튼, 병장 진급하자마자 포대근무를 서게됨. (포대근무는 위병조장, 인솔조장,일직하사 로테이션) 포대근무는 좋은점이 밤새 근무서고 </p><p><br></p><p>다음날 점심먹기전까지 근무취침을 할 수 있어서 시간이 잘감 ㅋㅋ 그렇다고근무서는날 밤에 안자는것은 아님.. 몰래몰래 ㅋㅋ</p><p><br></p><p>게다가 하루근무 , 하루 비번이라는 엄청난 메리트때문에 말년까지 근무찼었음.</p><p><br></p><p>하루는 일직하사 근무를 서고 있었음.. 보통 근무시작이 일과 끝나고 올라오면 전투복에 노란색에 빨간줄 그어진 어깨견장 차고 저녁먹고와서 근무시작이였음. 그날도 복장 갖추고 식당에 저녁 쳐묵쳐묵 하러 가는 길이였음.</p><p><br></p><p>병사식당 초입에 날 본 수많은 아이들이 반갑다고 인사해주었음..ㅋㅋ ( 당시 포대서열 100여명중 7위) </p><p><br></p><p>워낙 재밌고 착한형 이미지를 고수했던지라 후임들이 "충성!"하면 "그래 안녕!"으로 답해줬었음..ㅋㅋ</p><p><br></p><p>근데 왠 첨보는 개구리빵모자가 용수철처럼 벌떡 일어나더니 나에게 " 충~! 성~!" 하고 식당입구가 떠나가라 경례하는것임.</p><p><br></p><p>난 진짜 아무 생각없이 "어? 아쌔이 왔네.. 안녕 ~!" 하고 답해줌.. ㅋㅋㅋㅋㅋㅋㅋㅋ</p><p><br></p><p>근데 살짝 어깨에 보이는 포병학교 마크 ㅎㄷㄷㄷ 그리고 이마에 뭔가 빛나는 다이아 ㅋㅋㅋㅋ</p><p><br></p><p>그날 전출왔던 소위는 1포대로 내려가 자주 보지는 못했지만 마주치면 지가 날 피했다는..ㅋㅋㅋ</p><p><br></p><p>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싶었는데..ㅋㅋㅋㅋㅋ</p><p><br></p><p>끝!</p><p><br></p><p><br></p><p><br></p><p><br></p><p><br></p><p><br></p>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