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초까지 군게 이슈에서 열심히 토론참여 하고 그랬었는데 <div>어느순간 갑자기 문재인 나오고 남윤인순 이야기 나오길래</div> <div>아... 이거 논점이 완전히 흐려질 거 같아서 그냥 군게를 안왔었는데</div> <div>지금 보니 확실히 흐려졌네요.</div> <div>시작이었던 논란점, 논지, 이슈는 이미 서브로 전락, 그 이상은 되지 않는 완벽히 흐려진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병역의 의무, 병역법에서 남성에게만 의무가 부과되었고 여성은 제외되었다는 내용</div> <div>여성을 사회적 약자로 본다는 법의 내용 등</div> <div>처음에는 정확히 문제되는 부분을 제기하고</div> <div>출산율이 감소하여 향후 근미래 병역자원의 감소로 인한 안보위기가 예상된다는</div> <div>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그런 의견이나 주장들이 나왔다고 보는데</div> <div><br></div> <div>지금은 그저 완벽하게 '문재인'으로 넘어간 것 같네요.</div> <div>이미 처음의 논지는 서브 조차도 못되는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아 참고로 저는 시사게시판 안합니다. 글목록 보시면 알거에요.</div> <div>시사게시판도 처음에는 안저랬었는데 </div> <div>우리나라에서 말하는 '진보'들은 언제나 상극인 '수구'들과 상대해서 그런지 뭐 균형을 맞추려는건지는 몰라도...</div> <div>상당히 격해져있더군요.</div> <div>솔직히 저는 시사게시판에서는 이미 문재인은 성역화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div> <div>시사게시판 하는분들은 아니라고 하실수도 있겠지만</div> <div>무슨 잘찍힌 사진 가져온것도 베오베 가고 달님 이라 하는말 보면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4월 초 군게에서의 논란 중에 은근슬쩍 관심종자들이 난입된 적이 있었죠. 뭐 바로 계정삭제한 사람도 있었는데</div> <div>여하튼 그런 사람들이 스리슬쩍 문재인을 이야기에 집어넣는걸 보고</div> <div>논점을 흐릴 것 같아서 댓글로도 몇번 쓰긴 했지만 이후에 군게에서 올라오는 글들 보고 이거 글렀다고 생각했습니다.</div> <div><br></div> <div>처음에 있었던 논란은, 인터넷에 퍼져있던 수많은 '페미니스트'들의 발언으로 점화되고</div> <div>타오르듯이 분노하고 어느순간 그 분노의 불씨가 문재인에게 완벽하게 옮겨진 모습이네요.</div> <div><br></div> <div>시사게시판에서 군게에 극렬하게 반응하는 것도 상당히 문제이지만요.</div> <div>뭐 이미 시사게시판은 스스로의 자정능력같은건 없어진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럼 잠시 머리를 식히고 냉정하게 생각해봅시다.</div> <div>지금은 다행히도 민주화의 양대 거두가 없습니다. 독보적인 1명만 있을 뿐이지요.</div> <div>그래서 과거 6월 민주항쟁 이후 대선에서 노태우가 당선되는 그런 광경을 볼 확률은 과거보단 확실히 낮죠.</div> <div><br></div> <div>그런데 군대게시판에서는 요즘도 무효표 던지겠다는 분들 있는걸로 아는데</div> <div>그럼 새누리당에서 갈라져나온 정당 대표가 군게 이슈에 상응하거나 그와 비슷한 공약을 내걸면...</div> <div>뭐 찍을 분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div> <div>페미니즘을 위시한 이익집단에 이가 갈리고 너무 증오하는 나머지 찍을 수도 있다고 생각은 됩니다.</div> <div>근데 그래봐야 총합은 마이너스 아닐까 생각되네요.</div> <div><br></div> <div>물론 문재인 후보의 여성관련 정책들을 보면 그런 정책들은 확실하게 감점될 부분이지만</div> <div>문재인 후보의 총합은 플러스라고 생각됩니다.</div> <div><br></div> <div>뭐 그래도 그런 정당후보를 찍겠다거나 무효표를 던지겠다거나 하시는분들도 나름 선택하시는 것이니</div> <div>문재인을 꼭! 찍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여성관련 정책 같이 우리같은 유권자들에게 마이너스가 될 법한 정책을 고려하고서라도</div> <div>그 사람이 하려는 정책의 총합, 그 사람의 이때까지의 행보 등을 보고 표를 행사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모두들 너무 분노에 휩싸여 숲이 눈앞에 있는데에도 몇 그루의 나무만 주목하는 것 같습니다.</div> <div>너무 불타올라서 꺼질 줄 모르는 불을 보는 것 같아서 저도 어찌해야될지 모르겠지만</div> <div>적어도 다들 그 불을 꺼뜨리고 다시금 냉정하게 생각해야 될 지점이 아닐까? 싶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남윤인순에 대해서 약간 찾아보니 재미있는 내용들이 있는데</div> <div><br></div> <div>이 사람이 군 가산점 관련해서 과거 전원책이랑 토론한 내용같은 것들은 예전부터 자주 봐왔고</div> <div>여성단체 활동을 했던 페미니스트 라는 건 알고있었는데</div> <div><br></div> <div>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en.pokr.kr/bill/1911981/text">http://en.pokr.kr/bill/1911981/text</a></div> <div><br></div> <div>이 개정법률안은 제대군인에게 일시적 지원금</div> <div>(전역 당시의 보수월액에 복무월수를 곱한 액수에 상당하는 금액, 복무여건에 따라 100분의 80~120수준)</div> <div>을 지급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재정이 수반된다는 반대의견에 의해 입법되지 못했습니다.</div> <div><br></div> <div>'2008년 제대 군인을 위한 정부예산은 국방부 '전직군인지원제도'에 93억 (직업제대군인 포함), 보훈처 제대 군인지원과 예산 30억 뿐이다.</div> <div>연간 30만명의 제대 군인을 위한 예산이 고작 123억이라니 우리는 제대 군인에 대한 국가의 무책임함에 분노를 해야 옳지 않을까 한다.'</div> <div>라고 주장한 적도 있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 특별위원회 활동결과보고</span></div> <div><font color="#222222" face="sans-serif"><span style="font-size:14px;"><a target="_blank" href="http://ko.pokr.kr/bill/ZZ19164/text">http://ko.pokr.kr/bill/ZZ19164/text</a></span></font></div> <div>2014년 10월부터 2015년 7월까지 활동한 국회의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 특별위원회' 위원</div> <div>'군 성폭력 대책 및 의료체계 개선 소위원회'의 위원장으로 활동한 경력도 있군요.</div> <div><br></div> <div>남인순 의원은 특별위원회 활동 기간 국방부를 비롯한 관련 부처 기관보고와 자료 수집, 전문가 초청 간담회 등을 거쳐</div> <div>군대가 '인권의 사각지대'가 되지 않도록 인권 및 병영문화를 개선할 대책을 마련하여 강한 군대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였으며</div> <div>특히, 군대 내 성폭력 방지와 낙후된 의료체계를 개선하는 대책마련을 주도적으로 수행하였다고 하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deepr.kr/65">http://deepr.kr/65</a></div> <div>여기를 보시면 남인순 의원에 대해 알려진 13가지 발언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여성의 동의가 없으면 친자확인은 불법으로 간주해야 한다.</div> <div>성범죄 신고율을 높이기 위해서 여성의 성범죄 신고에 대해서 무고죄를 없애야만 한다.</div> <div>그리고 이혼, 양육권에 대한 것 등 인터넷에서 남인순이 했다는 말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에 대해 정리가 어느정도 되어 있으니</div> <div>읽어보시면 나쁠 것은 없으리라 생각되네요.</div> <div><br></div> <div>이런 내용들을 찾아보니 인터넷상에서 트위터로 활동하는 레디컬 페미니스트들, 페미니즘을 위시한 이익집단들과 동급인 그런 인물이라고는</div> <div>생각되지는 않네요.</div> <div>전원책과의 토론내용이 많이 알려져 있어서 저도 찾아보기 전 까진 부정적으로 생각해는데 </div> <div>인터넷에서 활동하는 그런 한 명의 페미니스트로 보는 것이 아니라</div> <div>한 명의 사람으로 보자면</div> <div>이 사람이 이렇게 문제가 될 만큼 부정적인 인물인가? 에 대해선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이전까지만 해도 군게에서는 관련 이슈로 토론할 때에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많은 것을 찾고 수집하는 것을 봐왔지만</div> <div>지금에 와서는 그저 분노에 휩싸였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시사게시판 상주 유저들의 군게에 대한 대응도 매우 심각한 문제구요.</div> <div><br></div> <div><br></div> <div>다들 차분하게, 머리를 식히고 다시금 처음으로 돌아가 군대게시판에서의 처음의 논점을 떠올리면서</div> <div>냉정하게 생각해보는 것이 나쁘진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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