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military&no=70141&s_no=70141&page=1"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military&no=70141&s_no=70141&page=1</a> <div><br></div> <div>이 글을 읽었습니다. 한탄이 나오더군요. 시게에서 n프로젝트를 시작했을 때 시게와 타 게시판의 갈등과정을 눈으로 지켜보면서 느꼈던 절망감을 다시 한번 느꼈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지금 군게에서 일고 있는 양성평등은 일종의 사회변혁을 위한 시민운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회의 패러다임을 다른 방향으로 틀고 싶은 사람들의 욕구가 합쳐져서 만들어지는 것이지요. 오유는 그러한 '시민운동'에 상당히 긍정적이기도 하고 또한 이 게시판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논의들은 분명 선진적이고 고려할 가치가 높습니다. </div> <div><br></div> <div>근데 아직 작아요.</div> <div><br></div> <div>영향력이 미미하다고도 할 수 있겠지요. 이 말은 논리의 정합성이 부족하다는 게 아니라 설득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거에요. 이 문제에 대해서 회의적이거나 관망하는 태도의 사람들은 이 게시판에서 그다지 보이지 않습니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내놓고 또 논의할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들이 글을 쓰고 또 댓글을 다는 거에요. 당장 조회수 몇 백에 코멘트가 몇 백개씩 달리던가요?</div> <div><br></div> <div>하지만 이 게시판에서 나오게 된다면, 현실에 직접 대입하게 된다면?</div> <div><br></div> <div>이 문제는 아직 공론화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알아주지 않는 것 같고, 답답하고, 괜히 욕 먹는 것 같고, 억울하더라도 어찌보면 그게 당연한 겁니다. 알아주는 사람들이 많으면 물론 좋겠습니다만 그럴 수 없다는 거에요. 당장 바깥으로만 나와도 무수히 많은 '다른 의견'과 접하게 될 수 밖에 없는 이야기니까요. 그러므로 이 시기에 방향성을 굉장히 유의해야 합니다..</div> <div><br></div> <div>그러니까 일종의 시민운동을 전개하면서 캠폐인을 벌이고 있으면서 정작 시민을 대상으로 악감정을 품게 만들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div> <div><br></div> <div>시간이 오래 걸릴 각오를 하고, 누군가 헛소리라고 무시해버릴 가능성을 각오를 하고, 그럼에도 가슴 속에 품은 열정을 비틀지 말고 간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분노가 결단코 옆자리에 내 이야기를 들어주게될, 혹은 들어주었으면 하는 상대에게 쏟아지지 않기를 제발 바라요. </div> <div><br></div> <div>저는 여성징병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제도적 차별을 철폐하고 성별갈등에 종지부를 찍는 것이 개개인의 삶의 행복에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고 믿습니다. 그러니까 제발 부탁할게요..</div> <div><br></div> <div>길게 봅시다..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