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돈도 없고 여친도 없음으로 음슴체로....ㅠㅠ</div> <div> </div> <div> </div> <div>참고로 난 이시기에 같이 군생활 했던 중대장님과 행보관님을 아주 존경함.</div> <div> </div> <div>중대장님은 진정한 참 군이 이셨고 (오로지 참된 군인의 길만 생각하시며 자신먼저 행동하시는 분.)</div> <div> </div> <div>행보관님은 병사들만 생각하심 (작업시 매일 하시는 말씀이 대충혀.... 였음 열심히 해도 티도 안난다고..ㅜㅜ)</div> <div> </div> <div> </div> <div>때는 2006년 양구 백두x 부대 진지공사가 시작 될 시기였음.</div> <div> </div> <div>두타x 폭포 근처가 우리 분대 우선차단 목진지? 였는데 90미리 무반동 총 진지를 부수고 원형 진지를 만드는 작업 이었음.</div> <div> </div> <div>당시 분대 선임 중 손 재주가 좋아서 진지를 좀 이쁘게 만들어 버림. 대대 진지 중 가장 이쁘게? 잘 만들었다고 대대장이 칭찬 겁나게 함.</div> <div> </div> <div>이게 이 사건의 시작 점 일 줄은 몰랐음.</div> <div> </div> <div> </div> <div>진지 공사가 마무리 될 즈음 갑자기 군단에서 검열이 나온다는 거임. 우리 분대 진지를 보러.</div> <div> </div> <div>당연히 분대장 진지만 이쁘게 만들 생각만 했지 나머지 분대원 진지를 이쁘게 만들 생각은 못 한거임.</div> <div> </div> <div>군단에서 검열은 나온다고 하고, 시간은 없고, 내일 검열은 시작되고.. 행보관님과 중대장님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거임.</div> <div> </div> <div>검열 날 새벽 4시에 조기 기상 시켜 나머지 진지를 완성 하라고 하는 거임. </div> <div> </div> <div>분대원들 모두 씨x 거리며 일어났는데, 평소에 걸어가던 거리를 추진 시켜 준다며 선심을 쓰는거임.</div> <div> </div> <div>검열시간은 오후 1시.. 원형으로 구명만 파여진 진지를 각 잡고 안에 돌 파내고 위로 흙벽돌 쌓고 해서 대충 마무리 함.</div> <div> </div> <div> </div> <div>이 지역은 이동 할 수있는 비포장 도로 빼고는 거진 주변 지역 모두가 확인 지뢰지역임.</div> <div> </div> <div>당연히 우리 진지도 확인 지뢰지역 안에 위치 함... </div> <div> </div> <div>원래 그 진지에 호로? 덮게? 같은게 있었는데 한 쪽으로 치우라고 중대장님이 말씀하셨음.</div> <div> </div> <div>아무 생각없이 그 덮개 같은 것을 눈에 안보이게 하기위해 숲이 우거진 안쪽으로 세, 네명이 들고 감.</div> <div> </div> <div>(전방에서 부대생활 해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처음에는지뢰지역 들어가는게 좀 쫄리다가 나중에는 아무렇지 않게 지뢰 표지판을 넘나들며,</div> <div>더덕 냄새가 나면 누구보다 빠르게 뛰어들어가 땅을 파게 됨. 점점 무뎌짐.)</div> <div> </div> <div>여튼 버리고 나오는 길에 후임 하나가 어? 발목지뢰입니다. 하면서 손으로 들고 오는거임.</div> <div> </div> <div>처음에 우리는 교보재로 착각하고 중대장님께 가져다 드림.</div> <div> </div> <div>중대장님 보시자 마자 이거 실제 지뢰라고... 하셨음.... 순간 오싹 한거임... 우리가 왔다 갔다 한 그 곳에... 발목지뢰가 있었던거임...</div> <div> </div> <div>난 중대장님께 이거 어떻게 처리 하냐고 물어보니. 그냥 더 깊숙한 숲에 버리라고 하는거임..</div> <div> </div> <div>처음엔 잉? 이런 느낌으로 어버버 하고 있는데.. 그 날 기억으로 중대장님 말씀이 사단에 EOD 불러봤자 이런 발목지뢰 하나로 안온다는거임.(돈 없다고)</div> <div> </div> <div>그리고 나선 중대장님이 직접 그 지뢰를 들고 버리러 가셨음.</div> <div> </div> <div>군단 검열이 끝나고 검열관이 분대장 진지를 보고 매우 흡족해 하시며, 휴가증도 던져주고 가셨음.</div> <div>(근데 고생은 분대원들이 하고 검열당시 간부들만 참관 함.) </div> <div> </div> <div> </div> <div>그 때 당시 아무일도 없어서 지금에야 추억처럼 이런 썰을 풀고 있지만. 생각 해 보면 누구 하나 발목이 날아가는 상황이 될 수도 있었음. </div> <div> </div> <div>전부는 아니었지만 위에 언급한 두 분의 콜라보로 내무부조리, 간부들의 시시콜콜한 터치등 생활 전반에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였음,</div> <div> </div> <div>2년 연속 사단 선봉 중대로  뽑혀 사기도 높았음. 이런 분위기의 군 생활에서도 위험한 상황은 언제든지 발생하는 곳이 군대임.</div> <div> </div> <div>이 분들 이 전엔 다치면 짬 당하고 아프면 참고, 병원 외진 나간다고 하면 눈치주는 생활 도 해 봄. (봉화직염 걸렸는데 아카진키만 발라 줌)</div> <div> </div> <div>여튼 군대에 계신 분들 가실 예정인 분들 다들 안다치고 군 생활 마치셨으면 좋겠음. </div> <div> </div> <div> </div> <div>어찌 끝내지... 정대위님.. 이상사님 보고 싶음... 끝....</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