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 다녀온 남자 두명만 모이면 안나올 수 없는게 군대에서 뺑이친 얘기입니다. <div><br></div> <div>왜일까? 왜이렇게 군대얘기를 할까?</div> <div><br></div> <div>알아주는 사람이 없자나요.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방송에서도 군대얘기하면 지겹다는 식으로 몰아가고</div> <div>여성들과 있을때 제일 인기없는얘기가 군대에서 축구한얘기라고 농담삼아 얘기하는데</div> <div>그거 농담 맞아여? 진심인거같은데?</div> <div><br></div> <div>군대에서 각종 부조리에 노출되서 자살충동 느끼는 내 친구, 내 동생, 내 오빠, 내 아버지 가 있을까?라는 고민은요?</div> <div>그렇다면 그에 따른 행동은요?</div> <div><br></div> <div>군대다녀왔다고 하는 사람에 대한 인식은요? 어땠어요? 미군장병들의 영웅담 처럼 영화화 할만큼의 내용이 없어서 별 관심없었나요?</div> <div><br></div> <div>임병장 김일병 사건때 그 사건이 일어난 원인이 무엇일까? 그들은 왜 그런 선택을 하였을까? </div> <div>탈영병 사건때는요?</div> <div><br></div> <div>공무원 시험의 군 가산점 폐지 때는요?</div> <div><br></div> <div>군대에대한 사회적 인식이 이렇게 까지 나쁘지만 않았다면 이런 반응들은 좀더 후에 정말 병력이 모자라고 여성징집이 아니고서는</div> <div>답이 없었을때에나 나오지 않았을까 합니다.</div> <div><br></div> <div>2년동안 뺑이쳐서 얻은게 뭘까요? 아저씨 소리에요 22~25살쯤 대부분 전역인데 복학하면 아저씨 소리들어요.</div> <div><br></div> <div>물론 이거는 예비역들이 한 몫 한 것도 있어요. "야 남들 다가는데~ 나도했어~ 쟤도했고 얘도했어. 조또 아니야 남자가 싀바."</div> <div><br></div> <div>별거 없데. 남들 다해. 아는 오빠도 아는 동생도 친구도 다했어. 다 무사히 전역했고 별일 없었데.</div> <div>아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지 않았나요.</div> <div><br></div> <div>2년동안 벌어지는 그 세세한 일들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기울이고 군복무중인 친구 오빠 동생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고</div> <div>"야 남들 다가는데~조또아니래~남자가~" 이런 반응에 반발해주고 고생했다 북돋아 주고 하는 사회였다면...</div> <div>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이런식이고 각종 사건들 마다 소리높여서 반응을 하는 사회였다면 이렇게까지 안됐을 거라는 게 제생각입니다.</div> <div><br></div> <div>물론 관심가지고 변했으면 안다쳤으면 걱정된다. 하는 반응의 여성분들이 없다고 드리는 말씀은 절대아닙니다.</div> <div>있을 거에요. </div> <div><br></div> <div>근데 대다수의 예비역 분들이 보기에는 그런 반응은 대부분 어머님같은 가족 외의 여성에게서 거의 절대적 비율로 없을 거라는 생각입니다.</div> <div><br></div> <div>뭐 제 생각이 잘못됐을 수도 있어요. 예비역들이 무조건 어느 자리를 가던 그런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도 아니구요.</div> <div>그런데 사회 전반적으로 별 관심 없잖아요. 일부에서는 집지키는 개 소리나 듣고 말이죠.</div> <div>엄청난 것 바라는 것도 아니고 2년간 몸바쳐 나라 지키고 왔더니 기껏 있던 가산점...그것도 예비역 전부가 받는 것도 아닌</div> <div>일부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에게만 국한된 보상마저도 어처구니없게 사라지는 모습을 보면</div> <div>사회 전반적인 반응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div> <div><br></div> <div>그걸 당연시 생각하고 있는 예비역들도 잘 못이구요. </div> <div>국민으로 해야할 의무를 하고 왔으니 엄청난 혜택을 바라지도 않습니다. </div> <div>근데 그렇다고 이렇게 무시당할 것도 아니라고 봐요 군복무라는 것은.</div> <div><br></div> <div>그리고 제생각인데 이건 성대결이 아니라</div> <div>"국민"의 의무인 "국방의 의무"를 한쪽에 치우치게 지우면서 <span style="font-size:9pt;">생긴 국민들끼리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국민의 의무"이니까 나도 너도 우리도 여러분도 하자는 거에요. 세금 내는 것 처럼.. </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