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humorbest_1313098">http://todayhumor.com/?humorbest_1313098</a> <div>글을 보고 예비군 시절일이 생각나서..</div> <div><br></div> <div>아직 저녁을 먹지 않았으므로 음슴체.</div> <div><div><br></div> <div>예~~ 전에 대학 복학했다가 휴학한 상태라 동원예비군을 들어갔는데..</div> <div>군생활할때 1년에 두세번 쯤 들어가던 군지사로 들어갔음.(총포정비병 출신임)</div> <div><br></div> <div>자주 뵙던 총기 사무실 군무원 아저씨 보이길래 인사했더니 알아보심..</div> <div>신고식 하고 병 기본교육인가. 뭐 여튼 사격하고 뭐하고 이것저것 한다음에 주특기 교육을 받으러 총기사무실로 감.</div> <div><br></div> <div>K1, K2, K5, M60, MG50 이 줄줄 늘어서있음.</div> <div>군무원아저씨가 교관역할을 하고 군지사 현역 애들이 조교 하는데..</div> <div><br></div> <div>개인화기 분해 조립 시범 보이니까</div> <div><br></div> <div>총기정비 주특기 받고도 다른데서 근무한 아재들은 신기하다고 쳐다보고 있고..</div> <div>총기정비 했던 아재들은</div> <div>"속도 봐라 속도.."</div> <div>"저래가지고 분해조립한다고 말이나 하겠냐.."</div> <div>이러고 있었음.</div> <div>(군지사에 근무하는 현역들은 창 정비 물량을 중간에서 정리해주거나, 부품 수급을 위주로 일하기 때문에 분해조립을 할 일이 거의 없음.)</div> <div><br></div> <div>그리고 중요한건 현역조교들이 분해조립 시범 보여주는건 일반분해 조립....</div> <div>(아랫총몸은 전혀 건드리지 않고, 윗 총몸에서 노리쇠 빼고 공이 빼고 하는.. 소총을 받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할줄 알아야 하는 그거)</div> <div><br></div> <div>군무원 아저씨가 좀 짜증이 났는지 예비군들에게</div> <div>"완전 분해 조립 기억 하는 사람들 손들어 봐요."</div> <div>이러자 앞줄에 있던 예비군이 나가서 완전 분해 조립을 후다닥 보여줌..</div> <div>물론 교육받던 예비군들은</div> <div>"에이.. 뭐 저정도야.. "</div> <div>"발로 해도 저정도는 하겠다."</div> <div>뭐 이런 궁시렁 거림...</div> <div><br></div> <div>M60 분해조립은 조교가 일반 분해로 여차저차 보여주고</div> <div><br></div> <div>문제의 MG50..</div> <div><br></div> <div>예비군 교육용으로 지급 받은 총이 K6가 아닌 MG50 이었음.</div> <div>내가 제대할때 우리 부대에도 MG50은 몇대 없었고 거의 K6로 교환해주고 있었는데..</div> <div>어찌어찌 MG50을 구한것 같았음.</div> <div>(의정부 부근의 기계화 보병 여단에서 근무한터라 2개 전차대대, 1개 기계화 보병대대에서 운용하는 MG50은 신물나도록 봤었음.</div> <div>전투장비지휘검열 하면.. 하아.. MG50 노리쇠 당기다가 손에 물집 잡힌적도..)</div> <div><br></div> <div>조교들이 K6는 봤지만 MG50은 처음 봤는지.. 총열도 못빼고 어리버리...</div> <div>마침 내가 MG50 앞에 서 있었는데.. 알려주기는 귀찮고.. 그냥 어리버리 하는거 구경하고 있었는데..</div> <div>군무원 아저씨가..</div> <div>"어이 거기 XX여단 정비병 출신 예비군! 그 50 분해 좀 해줘라. "</div> <div><br></div> <div>뭐.. 예비군이 가만히 있다가도 뭘 시키면 잘 하긴 하는 관계로..</div> <div><br></div> <div>총열 열라게 돌려서 빼주고 총열덮개 열고 장전 손잡이 힘 빡! 줘서 제끼고 방아쇠틀 빼주고 노리쇠 빼고 이런저런..</div> <div>기본 분해를 해줬음...</div> <div>(나름 사단내 주특기 경연대회에서 K2 완전분해조립 1등, M60 완전분해조립 2등, MG50 완전분해조립 1등 했었음.)</div> <div><br></div> <div>다 해놓고 부품 쭉 늘어놓으니..</div> <div>군무원 아저씨가..</div> <div>"자 저렇게 하는겁니다. 다들 박수 한번 쳐줘요."</div> <div><br></div> <div>짝짝짝짝..박수받고..</div> <div>왠지 뿌듯...</div> <div><br></div> <div>단..</div> <div>분해 다해놓고 교육 끝나고 쉬는시간에 혼자 조립한건 안자랑.</div> <div>조립하다가 헷갈려서 헤멘것도 안자랑.</div> <div>다 조립했더니 군무원 아저씨가 군무원 해볼 생각 없냐고 물었는데..학교 복학해야 한다고 안한다고 했던거 안자랑..</div> <div>(군무원을 했었어야 하는건데!!!!!! 철밥통!!!!! )</div> <div><br></div> <div>뭐. 조립은 다해놨으니 대충 여기서 정리..</div> <div>배고프다..ㅜㅠ</div></div>
출처 |
약 십몇년전의 나.
그 군지사가 의정부가는길엔가 있었는데 지명은 까먹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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