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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ilitary_63750
    작성자 : 백은랑
    추천 : 2
    조회수 : 570
    IP : 119.67.***.75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6/07/31 02:03:01
    http://todayhumor.com/?military_63750 모바일
    어느 겨울날 밤
    <div>'끼이익'</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문이열린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병 이태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뒤이어 들리는 물에 젖은 군화소리. 점점 내게 다가온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취침수는 적당히 뿌리라고 말했을텐데 엄</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청나게 뿌려댔나보다.</span></div> <div>나를 깨우려고 다가왔지만 이미 문이 열리는 순간부터 깨어있었다.</div> <div>'강현 상병님 근무..헙'</div> <div>'일어났어.'</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창문은 흔들리며 뼛속까지 시린 냉기가 바닥을 타고 내려온다.</span></div> <div>시계를 보고 하품을 한다. 12시 40분. 애매한 시간대다.</div> <div>옆에선 이제 전입온지 2주된 신병이 급하게 옷을 입는다.</div> <div>저거 저러다가 성질 나쁜 우리 분대장한테 한소리 듣겠는데</div> <div>어둠속에서도 서로의 눈빛이 교차한다.</div> <div>내가 옷을 얼마나 입었는지, 탐색하려고 하는듯한 눈치지만</div> <div>그럴시간이 있었으면 덜그럭거리는 저 보급형버클 소리좀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분명 첫근무니까.. 긴장좀 하라고 압력을 넣어놓은 것같은데..</span></div> <div>그 순간 다시 문이 열린다.</div> <div>'이병 김태권'</div> <div>다시 조심스럽게 들어온다. 아마 까칠한 선임들이 많아 더욱 더 조심하나보다.</div> <div>'강현 상병님. 현재 외부온도 영하 25도라 옷 단단히 챙겨입고 나오시랍니다'</div> <div>얼척이 없었다. 영하 2.5도도 아닌 영하 25도라니..</div> <div>생활하면 할수록 매번 놀란다.</div> <div>하긴 실내온도도 5도에 가까운 정신나간 날씨니 예상은 했었다.</div> <div>입어야 할 옷이 늘어난다. 내복에 전투복, 야상에 깔깔이, 스키파카에 스키바지, </div> <div>양말은 다한증이 있으니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적당히 3겹만 신고 가자.</span></div> <div>다 입고 나니 마치 눈사람처럼 뒤뚱뒤뚱 걷게 되는 마법의 옷들이다.</div> <div>옆을 보니 급하게 전투화를 신는 막내가 보인다.</div> <div>천천히 다가가 눈을 마주치며 말한다.</div> <div>'급할거 없으니 천천히 해. 올라갈때 치고올라가자. 근데 장구류는 빼놓고 신어라'</div> <div>당황한 얼굴이 취침등 사이에서도 보인다. </div> <div>일부러 20분이나 일찍 깨운건데 이것저것 알려줄것도 있고 해서.</div> <div>아 이건 말 안했나?</div> <div><br></div> <div>'우리 지금 20분 일찍일어난거라 급하게 안해도돼. 일단 알려줄게 있으니까 좀 빨리 일어난거야'</div> <div>'네. 알겠습니다..'</div> <div>이런 날씨에는 수통에 물을 떠가도 소용이 없다.</div> <div>오히려 녹이는데 시간만 더 들테니 아예 비워놓고 가야할텐데</div> <div>오늘당직인 깐깐한 부소대장은 그런거 죽어도 못보겠지. 특히 나는.</div> <div>이것저것 생각하고 있는데 드디어 준비를 다 한 막내가 일어선다.</div> <div>이 이상 시끄럽게 하면 분명 한소리 들을 것 같아 짧은 눈짓으로 밖을 향한다.</div> <div>이내 눈치를 챘는지 아직은 잠이 덜깬 표정으로 따라나온다.</div> <div>행정반으로 향하는 도중 불침번과 눈이 마주친다.</div> <div>도데체 근무표를 어떻게 짰길래 우리소대랑 1소대랑 같이 근무를 서게 하는거지</div> <div>"충성 상병 강현 행정반에 용무있어 왔습니다."</div> <div>"충성 이병 임하늘 행정반에 용무있어 왔습니다."</div> <div><br></div> <div>낡고 퀴퀴한 냄새가 나는 행정반에 들어섰을 때, 사관이 말한다.</div> <div>인솔자는 이미 총까지 꺼낸 상태로 의자에 널부러져있다. 아니 자는건가 저거.</div> <div>"깡. 수통에 물 넣어가라. 안넣어가면 죽는다. 그리고 내가 10분간격으로 전화할꺼야<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div> <div>저인간은 날 괴롭히기 위해 편제에도 없던 부소대장 전령을 소대장한테 졸라 만들고</div> <div>날 선택해서 수색/매복 나갈때마다 날 괴롭힌다. 앞으로 저 꼬장을 9개월이나 더 봐야한다니</div> <div>"제가 언제 그런적 있습니까. 부소대장님 섭섭합니다."</div> <div>"X랄, 넌 내가 아는 놈들중에 가장 폐급이야."</div> <div>말로만 저렇게하지 신형장비 보급나오면 싸이코같은 성격으로 무조건 자기걸로 만든다음</div> <div>원래 쓰던걸 나한테 던져준다. 어감이 이상하지만 의외로 깔끔떠는 사람이라 분명히</div> <div>장비 질은 좋다.</div> <div>어자피 손질은 내가 다하지만.</div> <div>"하늘아 쟤 조심해. 초소에 올라가서 뭔 짓하면 바로 전화해"</div> <div>"네 알겠습니다."</div> <div>긴장한 막내가 굳은 얼굴로 답한다. 첫 근무 서는 애한테 잘하는 짓이다.</div> <div>"아 부소대장님. 누가 보면 제가 잡아먹는 줄 알겠습니다. 제가 얼마나 착한데"</div> <div>"데? 데는 반말이고"</div> <div>하며 앉은자세에서 포승줄을 던지는 시늉을 한다.</div> <div>"부소대장님 사랑합니다"</div> <div>"꺼져 임마. 난 너 싫어"</div> <div>기회는 이때다 싶어 말을 꺼낸다.</div> <div>"그럼 저 전령 안해도 되는겁니까?"</div> <div>하지만 부소대장은 얼굴색하나 변하지 않고 싸이코같은 말을 한다.</div> <div>"안돼 넌 내가 두고두고 조질꺼야"</div> <div>지루한 레파토리. 벌써 3개월째 똑같은 말이다.</div> <div>뒤에선 막내가 어찌할 줄을 몰라 당황한 눈으로 나랑 부소대장을 번갈아가며 쳐다본다.</div> <div>아마 자기가 생각하던 것과는 너무 틀려 저러는 거겠지.</div> <div>말은 험하지만 얼굴엔 서로 장난이 가득한 표정으로 말을 주고받으며</div> <div>막내한테 하나하나 알려준다. 라고 해봤자</div> <div>근무나갈때 뭘 쓰는지, 어디서 꺼내는지 이런것들 뿐이여서</div> <div>익숙해지는 수밖에 없다.</div> <div>"근무투입 하겠습니다."</div> <div>인솔자인 동기가 말했다. 진짜 뭐라해야겠다. 누군 인솔자고 누군 사수고 억울해서 살수가 있나.</div> <div>"야 깡. 잠깐 뒤돌아봐"</div> <div>하며 내 탄띠에 묶여있는 수통을 흔든다.</div> <div>'찰랑 찰랑'</div> <div>의외의 소리와 묵직함에 놀라기를 잠시, 막내의 수통을 흔들어본다.</div> <div>'찰랑 찰랑'</div> <div>이럴줄 알고 잠깐 한눈파는 사이 수통에 물을 채워놓았다.</div> <div>"음 그래. 투입"</div> <div>아쉬운 눈치다. 망할 부소대장</div> <div><br></div> <div>뒤따라오던 막내는 안도의 한숨을 쉰다.</div> <div>옷을 겹겹히 껴입었더니 걷는 모양이 꽤나 우스꽝스럽다.</div> <div>그 수많은 일이 있었어도 아직도 1시 05분. 초소까지 거리는 대략 10분정도지만</div> <div>바깥날씨는 예전에 보았던 '투모로우'라는 영화에 버금갈 정도로 춥다.</div> <div>바람은 미친듯이 창을 흔들고, 눈발이 미세하게 흩날린다.</div> <div>지통실에는 당직사령은 화장실에 갔는지 순찰을 갔는지 타 중대의 당직부관만 있다.</div> <div>꽤나 친한 아저씬데, 아니 이제 전우님이라 부르라고 했던가.</div> <div>"어? 근무나가요?"</div> <div>"네. 정훈장교님은 어디 가셨어요?"</div> <div>"여기계시네 정훈장교님"</div> <div>웃으면서 놀린다. 정훈장교가 나랑 닮은건 알고 있지만.. 그렇게 말해도 되나?</div> <div>"야 내가 더 잘생겼지 어딜봐서 나랑 닮은거야"</div> <div>짙은 눈썹, 하얀 피부, 약간 옅은 눈, 그리고 작은키</div> <div>솔직히 내가 이런말 하긴 싫지만 내게 형이 있다면 딱 저렇게 생기지 않았을까 싶다.</div> <div>밤에 보면 구분도 안갈꺼고 닮기도 닮았다.</div> <div>게다가 인정하기 싫지만 나보다도 잘생겼다. 빌어먹을.....</div> <div>"밖에 춥다. 부사수 잘 챙기고"</div> <div>총기 검사대에서 삽탄을 하고, 근무길에 나선다.</div> <div>취사장 옆으로 간다면 5분만에도 갈 수 있지만 거긴 지금 얼어붙어 폐쇄되었다.</div> <div>어쩔 수 없이 뒤롤 돌아가는 길로 가야하는데.. 빌어먹을 동기놈은 천천히 가자니까</div> <div>자기 마지막 인솔이라고 빠르게 치고 올라간다.</div> <div>이건 분명 며칠 전에 했던 족구내기에서 져서 날 엿먹이려고 하는거다.</div> <div><br></div> <div>"정지 정지 정지"</div> <div>불빛이 켜지며 소리가 들린다.</div> <div>"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연초?"</div> <div>"...기자"</div> <div>"누구냐?"</div> <div>당황한 막내가 아무말도 못한다. 뭐 첫근무니까 머리로 알고 있어도 행동하긴 어려웠을거다.</div> <div>나도 그랬으니까.</div> <div>"후번 근무자"</div> <div>재빠르게 내가 대답한다. 인솔자로 왔던 내동기는 '왜 니가 하냐'라는 눈빛을 보낸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용무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근무투입"</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신원을 확인하기위해 5보 앞으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아마 별생각이 다들꺼다. 분명 경고도 들었을 거고 부소대장도 겁줬으니.</span></div> <div>"신원이 확인되었습니다."</div> <div>"김광민 병장님. 고생하셨습니다."</div> <div>"고생하셨습니다."</div> <div>재빠르게 부사수가 내 말을 따라한다.</div> <div>"야 엄청추워. 고생해라."</div> <div>"고생하십시오"</div> <div>도데체 근무를 어떻게 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왜 병장-일병이랑 상병-이병이 같이 근무를 서는걸까</div> <div>문을 닫고 서서히 멀어져가는 불빛을 바라본다.</div> <div>옆을 흘깃 보니 막내가 풀이 죽은듯 고개를 숙이고 있다.</div> <div>"방탄은 벗지 말고. 벗었다가 쓰면 더 추워지니까. 비니는 가져왔어?"</div> <div>"저..그게.."</div> <div>얼버무리듯 말한다.</div> <div>"아직 없습니다.."</div> <div>아. 휴가 나간 사람이 없었구나. 하긴 얼마전까지 전쟁날것 같다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살았으니</div> <div>비니를 꺼내서 준다. 맘같아선 몰래가져온 발리클라바를 주고 싶지만.. </div> <div>이건 분명 침냄새가 날 것 같아 검정색 비니를 준다.</div> <div>"감사합니다.."</div> <div>"얌마. 그런걸로 풀죽으면 어떻게 하냐. 으.. 그나저나 진짜 춥네"</div> <div>비탈길을 빠르게 올라오면서 두텁게 입었던 옷 사이로 흘렀던 땀이 엄청난 기세로 식기 시작한다.</div> <div>무거운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말문을 연다.</div> <div>원래대로라면 안되겠지만.</div> <div><br></div> <div>"그거 알어? 원래 우리중대. '감사합니다'랑 '죄송합니다'를 말로 못했던거?"</div> <div>"그러면 어떻게 합니까?"</div> <div>조금은 긴장이 풀렸는지 전보단 밝은 목소리로 물어본다.</div> <div>"일단 계속혼나. 그리고 이제 끝나면 마지막에 '충성'만 하는거야"</div> <div>"그러면 '감사합니다'는 어떻게 합니까?"</div> <div>"음.. 방금 내가 너한테 비니를 줬잖아? 그러면 또 '충성'을 하는거야"</div> <div>생각해봐도 어이가 없긴 했다. 두어달쯤 전 전역한 아버지군번이 없애버리고 나간 부조리.</div> <div>그래. 하나하나씩 바꿔 나가는 거겠지. 나도 그리고 얘도.</div> <div><br></div> <div>잡념을 떨쳐버리며 전방을 바라본다. 이미 감각이 없어진 발끝.</div> <div>이제 겨우 근무시간의 30분이 지났을 뿐이지만 체감상으론 거의 2시간이 지난듯한 느낌이다.</div> <div>불현듯 막내의 수통이 생각났다.</div> <div>"야 하늘아. 너 수통 물 버려"</div> <div>"잘 못들었습니다?"</div> <div>"아씨. 아까 버리려고했는데 까먹었네. 그거 부소대장이 나때문에 그런거니까 버려. 뭐라하면 내가 먹었다고 할께"</div> <div>당황한듯한 눈, 하지만 이정도 날씨에선 뜨거운 물을 떠와도 얼어버린다. 혹시나 누가 볼까 문을 살짝 열고</div> <div>그 틈 사이로 수통을 비운다.</div> <div>'팍'</div> <div>정시가 되면 해야하는 온도보고 때문에 온도계를 보는 순간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작게 들려오는 소리</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깜짝 놀라 얼른 손을 뗐을 때, 온도계의 중간부분에 금이 간 것이 보인다. 추워서 깨져버린걸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마지막으로 본 온도는 영하 33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여긴 정말 미친 땅이다. 속으로 되새기며 행정반에 전화를 건다.</span></div> <div>내가 아는 부소대장이라면.. 상상하기도 싫다.</div> <div>"통신보안 7중대 당직사관 하사 이경희입니다. "</div> <div>"통신보안. 2초소 근무자 사수 상병 강현입니다. 부소대장님. 현재 온도 영하 30도입니다."</div> <div>전화기 뒤에서 들려오는 한숨소리. 아마 당직하사가 적고있나보다.</div> <div>"아 그리고 온도계 혹시 여분 있습니까? 온도계가 얼어서 깨졌습니다."</div> <div>"수거해서 내려오고. 다음번 근무자 통해서 올려보낼께. 봤을때 니가 깨트린거면 죽는다 진짜"</div> <div>"네 고생하십시오"</div> <div>옆에 서있는 부사수는 덜덜 떨고 있다. 그렇다고 나는 안떠는 건 아니다.</div> <div>정말 얼어서 죽을수도 있겠다라고 느낄때쯤 저 멀리서 불빛이 보인다.</div> <div>재빠르게 비니와 발리클라바를 벗는다. 물상병인 나는 아직 이걸 쓸 짬이 아니기 때문이다.</div> <div><br></div> <div>"정지 정지 정지.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연초"</div> <div>"기자"</div> <div>불안불안하다 싶었는데 역시나였다. 다음번 근무자는 우리소대 상꺾이라 재빠르게 이어받는다.</div> <div>"누구냐"</div> <div>"후번근무자"</div> <div>"용무는"</div> <div>"근무자교대"</div> <div>"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3보앞으로. 신원이 확인되었습니다."</div> <div>드디어 살았다 싶다. 정말 지옥과도 같은 시간이였다. 이미 발은 존재의 의미가 없고 얼굴은 찢어질 것 같다.</div> <div>조용히 경례자세를 취한다. </div> <div>"유남호 상병님. 지금 영하 33도랍니다."</div> <div>"날씨 미쳤네 진짜. 으 추워. 근무중 전달사항은?"</div> <div>"온도계가 깨질정도로 춥습니다. 그 이외엔 딱히 없습니다."</div> <div>"그래 고생했다. 조심히 내려가"</div> <div>"네 고생하십시오"</div> <div>"고생하십시오"</div> <div>이번에도 재빠르게 내 말을 따라하는 막내. 그나마 아예 눈치가 없는 것보다는 나은데..</div> <div>내려가면서 물어본다.</div> <div>"첫근무 어땠어?"</div> <div>덜덜 떨리는 턱을 애써 감추며 말하지만 굳어버린 턱은 알아듣기 힘든 발음만 할 뿐이다.</div> <div>"됐다. 내려가자."</div> <div><br></div> <div>얼어붙은 나무들과 바람들 사이로 수많은 별이 보인다.</div> <div>이곳이 딱 하나 좋은 점이 있다면 무수히 많은 별들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div> <div>나도 언젠가 지금의 힘든 이 순간을 추억이라고 부를 수 있는 날이 있겠지.</div> <div>아직은 까마득하지만 말이다.</div>
    출처 5년전 경험담을 토대로 한 내 머리속.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6/07/31 03:49:17  223.33.***.35  언젠간만수르  623310
    [2] 2016/08/01 21:36:24  175.195.***.174  Curu  207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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