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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ilitary_62624
    작성자 : 오벨리스크
    추천 : 7
    조회수 : 1143
    IP : 210.90.***.153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6/05/07 01:34:17
    http://todayhumor.com/?military_62624 모바일
    사고에서 병원 입원에서 퇴원까지!!!! 간단기록 (스압)
    일단 굵고 짧게 하기 전에 어떻게 다쳤는지는 <div>베스트까지 간 다친 기록을 통해서...</div> <div><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line-height:21.6px;"><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military_49238">http://todayhumor.com/?military_49238</a></span></div> <div><br></div> <div>자 이렇게 다쳤습니다.</div> <div><br></div> <div>추가로 원래 불편했던 손이 완전히 박살이 더 (가누지를 못하니까 세멘 바닦에 걍....박살이.....허리보다 손 주목 하셔야함 병원의 주범은 그거였거든....)</div> <div><br></div> <div>이 손이 문제가</div> <div>외부에서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입대전에도)</div> <div>그런데 대학병원은 물론 수지접합전문 병원도</div> <div><br></div> <div>결과는 확실한데</div> <div>그 결과에 대한 이유를 찾지 못해서</div> <div><br></div> <div>모 대학병원 : 어짜피 못쓰니까 자르죠 (개쌔꺄)</div> <div>모 전문 병원 : 걍 움직이니까 주먹은 쥐게 손가락을 엮어보죠</div> <div>모 대학병원 : 일단 째는데 째고 나서 뒷수습은 모르겠음 (시벌?)</div> <div><br></div> <div>이랬습니다</div> <div>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그런데 그 상황에서 아에 박살이 나서 더 암담해졌으니</div> <div>병원으로 실려가면서</div> <div><br></div> <div>'ㅇ'..........</div> <div><br></div> <div>근무했던 곳은 계룡대였습니다.</div> <div>(육본)</div> <div><br></div> <div>하지만</div> <div>손 박살</div> <div>척추 골절 (멧돌....) 이라는 중첩에</div> <div>대전 병원에서는 난색을 표하고</div> <div>저 멀리 </div> <div><br></div> <div>국군 대구병원에서 가능할 것 같다는 이야기가 들려오자마자</div> <div>열심히 후송을갔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예 들어갔지요</div> <div><br></div> <div>일단</div> <div>허리부터 처리하고 (허리는 다소 간단)</div> <div><br></div> <div>네</div> <div><br></div> <div>손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여기서도</div> <div><br></div> <div>비슷했습니다 처음은</div> <div>군의관님이 영관급인 분이었는데</div> <div>문제가 있는건 맞는데</div> <div>뭐가 문제인지도</div> <div>고칠 방법이 모르곘다고</div> <div><br></div> <div>자</div> <div>여기서 헀던건!!!!!</div> <div><br></div> <div>밤에</div> <div>MRI 빠워!..</div> <div><br></div> <div>(CT가 아니기에 제한은 없습니다.)</div> <div><br></div> <div>일단 찾을때까지 상세하게 정밀하게 찍어보자는 군의관님의 말씀에</div> <div>몇시간동안 팔만 들이밀고 (일어날때 쥐나서 팔 잘릴뻔....)</div> <div><br></div> <div>하다가</div> <div>한</div> <div>열댓번 찍었나?</div> <div><br></div> <div>갑자기</div> <div>유리창넘어로</div> <div>찾았어!!</div> <div>찾았어!!!!</div> <div><br></div> <div>그러더군요</div> <div>(.......)</div> <div><br></div> <div>뭐 좀 히얀하게 나오고 세밀하게 찍으니까 찾은거 같은데</div> <div>어려운거라 패스</div> <div><br></div> <div>일단 그래서 수술을 들어갔습니다.</div> <div><br></div> <div>노래가 은은히 들리고</div> <div>수술실은 춥더군요</div> <div><br></div> <div>부분 마취만한다더니...</div> <div><br></div> <div>겨드랑이랑</div> <div>팔꿈치쪽에 마취를 하니</div> <div>오른쪽 페쪽부터 팔 끝까지 마취가....</div> <div><br></div> <div>되야하는데</div> <div>손까지 안감</div> <div>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지금 메스를 대면 큰일날것 같은데</div> <div>마취가 좀 늦게 오는것 같다는데</div> <div><br></div> <div>가긴 가는 것 같긴하더라구요</div> <div><br></div> <div>그때 마취과 군의관님이 오시더니</div> <div>수액에 뭘 넣더라구요</div> <div><br></div> <div>한 5초뒤 부르시더군요</div> <div><br></div> <div>야</div> <div><br></div> <div>그리고 전 한 10초뒤 대답했죠 </div> <div><br></div> <div>예....?</div> <div><br></div> <div>이거 진짜 불가항력의 무언가를 넣었는지 몰라도 훅 간듯요</div> <div>그때부터 이제 자 칼을 대자</div> <div><br></div> <div>부분마취급이라 수술을 느껴보자고 하는데</div> <div>분명히 전 다 깨어있었는데</div> <div>한번도 잔적도 없는데</div> <div>칼대는데 못자는데 (이거 중심해서 봐야합니다.)</div> <div><br></div> <div>일단 수술을 하더군요</div> <div>중간중간에 들리는 노랫소리는 </div> <div>당시 핫하던 레미제라블</div> <div><br></div> <div>중간에 누군가가 그 수술 하면서</div> <div>석션 하고 나서 </div> <div>Do you hear pepole sing~~ 을 흥얼거리길래 아직까지 기억남...</div> <div>누군지 몰라도  화나시면 안되는데 하는 잡생각을......</div> <div><br></div> <div>하는데</div> <div><br></div> <div>분명히</div> <div>깨어있었는데</div> <div>노래 3곡이었는데</div> <div>수슬이 끝나는 분위기랑</div> <div>점점 마취기 깨는 것 같은 기분이 들면서</div> <div>정신이 들기 시작하는데</div> <div><br></div> <div>그때 들리는 소리</div> <div><br></div> <div>야 잘못 자른거 아니냐</div> <div><br></div> <div>(시벌 이게 무슨 소리여)</div> <div>그소리 듣자마자</div> <div>심장 </div> <div>파파파파파파파파파파파팟 뛰니까</div> <div><br></div> <div>야 예 마취풀린거 아녀 확인해봐</div> <div>그러길레</div> <div>안아프지만 자는척 (뭐하는지 들어볼려고요)</div> <div><br></div> <div>뭐 다행히도 원래 그렇게 할려고 했다고</div> <div>묶더라구요 (손 안에 근육이 느껴진다!!!!!!으아아아아)</div> <div><br></div> <div>그리고 다 됬다!</div> <div>하시면서</div> <div>손이</div> <div>아직</div> <div>열려졍 ㅣㅆ는데 확인한다고</div> <div>안에 근육을 잡고</div> <div>당ㄱ겼다 밀었다 당겼다 밀었다 하는데</div> <div>손가락이 움직이는건</div> <div>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뭐 그리고 수술을 끝났는데</div> <div>노래는 분명히 3곡이었는데</div> <div>8시에 들어갔는데</div> <div>2시가 되어있어</div> <div>(.......?!)</div> <div><br></div> <div>어휴 세상에..</div> <div>그리고 자 수술이 끝났습니다.</div> <div>손가락이 움직이는지 안움직이는지 모르겠지만</div> <div>전처럼 찰랑거리지는 않더군요 (찰랑거리는 엘라스틴 손가락!!!!!)</div> <div><br></div> <div>그리고 자</div> <div>회복기간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수술을 하고 나면</div> <div>빨대를 꼽더군요 특히 근육쪽은</div> <div>굳는다고</div> <div>피가 걍 쪽쪽쪽쪽 나올 수 있게요</div> <div>(다음날 뺴지만)</div> <div>생명선 따라서 잘 잘라줬다면서</div> <div>생명선 연장시켜주셨다면서 (본격 생명선 연장수술........) 좋아하시던데.</div> <div><br></div> <div>자 이제 재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div> <div>(물론 한달은 누워만 있었습니다.) 허리도 안움직이는데..</div> <div><br></div> <div>이제 재활을 해야지 손가락이 움직이는지 확인을</div> <div>동시에 허리 재활도 하고...</div> <div><br></div> <div>손은</div> <div>역시 수술 후 피가 굳어있어서</div> <div>딱딱하게 굳어있더군요</div> <div>쩌는게 힘을 주는데 아무런 감각도 움직임도 없는 그런 공포가 느껴지는 정도로 보여주었습니다.....</div> <div>(워 시벌 전에는 엘라스틴이더니 이제는 돌주먹 됬네)</div> <div>군의관님도</div> <div>이러면 안되는데 그러시고..</div> <div>재활이 시작도 안되는...</div> <div><br></div> <div>고단백 식사는 그와중에도 맛있었습니다만 (흔히 말하는 A급 짬밥보다도 더 맛있는...아줌마들이만든데다가 삼계탕, 오리고기 삼겹살 등 고기가 한가득...)</div> <div>.......</div> <div>결국 재활의 시작은......</div> <div><br></div> <div>성공적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하도 쨴게 기니까 (손바닥 전체에서 팔목근처까지) 피가 많이 굳어있을거다!</div> <div>라는 의견에</div> <div>조심스럽게 타인이 잡고 (너무 확 땡기면 근육이 끊어진다고 (대참사!!!)</div> <div><br></div> <div>살포시 댕기는데</div> <div>와</div> <div>진짜</div> <div>근육이 한올한올 느껴집니다 (요즘도 가끔 느껴지죠)</div> <div><br></div> <div>손바닥이 간질 간질했는데</div> <div>엄청 시원할 정도ㅗ로</div> <div>따다다다다다다다닥 하는 것과 동시에</div> <div><br></div> <div>손이 트였어!!!!!!!!!</div> <div>이제 조금씩 움직일수가 있더군요!</div> <div><br></div> <div>내 그리고 포풍 재활</div> <div><br></div> <div>평생해야하긴하는데</div> <div><br></div> <div>손가락이 움직이더군요</div> <div>'ㅇ'..</div> <div>밖에 병원에서는 치료도 못한다고 난리지기던거였는데</div> <div><br></div> <div>6달이나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포상은 다 날렸지만 (..........)</div> <div>하도 오래 버텼고</div> <div>업무특성상 병원 업무랑 연관이 비슷해서 도움도 많이줘서</div> <div><br></div> <div>자대에서 해보지도 못했던 분대장...</div> <div>(환자 분대장이라고 하죠...)도하고</div> <div>병원 명의의 포상도 받고 (아싸 자대가서 써야지)</div> <div><br></div> <div>엄청난 잉여력을 보여주며</div> <div>침대의 영혼이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퇴원을 하고 아직도 가끔 연락을 하고 지내죠!</div> <div><br></div> <div><br></div> <div>뭐 결론은</div> <div>군 병원이 가끔 밖보다 좋을경우도 있다는겁니다.</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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