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iv>13년도에 전역한 짬찌끄래기입니다</div> <div><br></div> <div>베게 보다가 군대 썰이 생각나서 좀 써보려구요</div> <div><br></div> <div>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네요</div> <div><br></div> <div>여자친구 음슴으로 음슴체</div> <div><br></div> <div>---------------------------------------</div> <div>1. 자대에 오고 그 다음날.. 아직 동기빼고 누가 선임인지 알지도 못하는 그 때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신병위로랍시고 대대장배 축구가 있었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누가 누군지 모를때라 팀을 어떻게 나눠서 했는지도 기억이 안남. 아직도 모르고 있음</div> <div><br></div> <div>원체 공이랑 친하지 않아 축못이던 본인은 가뜩이나 모르는데 모르는 사람이 패스를 줌(군생활중 다이아몬드발이라고 불림. 개발과 세모발을 넘어서)</div> <div><br></div> <div>주는데 누가 우리편인지 모름;;;;;;;;;;</div> <div><br></div> <div>그렇다고 몰고나갈 실력이 되지도 않음(...)</div> <div><br></div> <div>이름도 몰라서 불러서 찾을수도 없음</div> <div><br></div> <div>어찌어찌 그렇게 그날 혼란속에 축구를 마쳤음</div> <div><br></div> <div>누가 이겼는지도 기억이 나지않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2. 훈련을 마치고 자대에 와서 병아리 생활을 할 때였음</div> <div>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선임들 이름을 외우고 군가를 하고 2주가 지나</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제 막 야간 경계근무를 들어가기 시작했을 때였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그러던 어느 날 근무를 끝내고 내려오니 행정반에 신병이 있는게 아니겠음??</div> <div><br></div> <div>자대 전입 후 처음으로 받은 신병인데 본인이 1일 군번이므로 동기인줄 알고 있었음 당연히...(1개월 단위로 끊음)</div> <div><br></div> <div>그렇겠거니 하고 편하게 말을 하고 있었는데</div> <div><br></div> <div>선임이 아앙아 쟤 너네 동기 아님 이러는것임</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알고보니 31일 군번..+통신병 후반기 교육으로 인해 본인보다 늦게 자대에 온 선임이었던 것임..</div> <div><br></div> <div>매우 당황했던 기억이 남</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3. 경계근무를 서는 곳의 대략적인 위치는 저렇게 되어있음</div> <div><br></div> <div>식당 뒤는 언덕?산이고 근무지 또안 언덕 위에 있었음</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2/1454311747oDAwBF23Ed62ja9WPoJbrm5zngG1tb.jpg" width="800" height="500" alt="제목 없음.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갓 일병 때였을거임 아마도</div> <div><br></div> <div>13개월 차이나는 말을 닮은 분대선임과 야간 근무를 들어가는데 그날따라 구름이 많이 끼고 별빛달빛이 없어 앞이 안보이는 날이었음.</div> <div><br></div> <div>원래 이렇게 어두우면 LED를 켜야하는데 야간 근무자들은 이동시 사용하지 말라고 해서 어두운 상태로 출발했음</div> <div><br></div> <div>배수로가 대충 양팔 벌린정도 넓이에 허리를 넘는정도 깊이였던 것으로 기억함</div> <div><br></div> <div>배수로를 지나는 다리는 양옆에 턱이 없는 그냥 길처럼 나 있었음 </div> <div><br></div> <div>그렇게 배루로를 지나는데 옆에서 엌!!! 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임 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말상병이 다리로 지나가야하는데 어두워서 안보이는 바람에 배수로로 그대로 빠져버린게 아니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본인은 물음표 가득한 목소리로 말상병님 무슨일이십니까? 하고 물었음</div> <div><br></div> <div>그런데 대답이 없는거임</div> <div><br></div> <div>말상병님?? 말상병님?? 하는데 뒤에서 어깨를 탁 잡는거임 </div> <div><br></div> <div>근무지 올라가서 얘기를 들었는데 그 배수로 다리가 안보여서 가다가 계단 헛밟은것처럼 배수로로 빠졌다는거임 ㅋ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웃겼는데 웃을수는 없고 ㅋㅋㅋㅋㅋㅋ 천만다행으로 다치지는 않았었음</div> <div><br></div> <div>그후 근무지에 전화가 와서 아까 무슨일이었냐고 물어보는데...</div> <div><br></div> <div>말상병이 전화를 받고 말하길 </div> <div><br></div> <div>"길이 안보여서 배수로에 빠졌습니다"</div> <div><br></div> <div>그 이후 야간근무자들이 근무지로 갈 때 라이트를 켜고 다닐 수 있게 되었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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