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사단 군악대로 근무를 했엇는데 <div><br></div> <div>원래 군악대는 사단장 직할이라 2-30명이 한 건물로 따로사는게 일반적입니다만은</div> <div><br></div> <div>제가 군생활 했던 사단은 건물이 없어선지 본부대랑 같은 건물에서 생활을 했더랬죠</div> <div><br></div> <div>그러다보니 일과시간엔 군악대 생활을 하고 일과후 일직이나 근무 등등은 본부대 통제를 받는</div> <div><br></div> <div>기형적(?)인 명령체계가 있엇습니다..</div> <div><br></div> <div>근데 군악대 특성상 행사가 일과고 일과후고 들쑥날쑥 있다보니</div> <div><br></div> <div>본부대에서 시키는 일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아 (무시라기보단 일단 최중요 임무가 군악임무잖습니까...)</div> <div><br></div> <div>본부대장이 우리를 겁나 아니꼽게(?) 보는 경향이 었더랬죠</div> <div><br></div> <div>아무튼 서론이 길어졌는데 어느날 새벽에 눈이 와서 열심히 눈을 쓸고 있는데</div> <div><br></div> <div>우리부대 특성이 다같이 빡세게 하고 쉬자는 분위기라 병장이고 뭐고 다 자다가 나와서 </div> <div><br></div> <div>미친듯이 우리구역 해치워버리고 있엇죠...</div> <div><br></div> <div>딱 끝내고 들어가려는데 본부대장이 나오더니 이놈들은 싸가지가 없다느니 뭐니 난리를 치는겁니다</div> <div><br></div> <div>들어보니 눈을 치우는데 선긋듯이 딱 짤라서 해놓고 들어간다는겁니다..</div> <div><br></div> <div>아니그럼 눈을 그라데이션으로 치웁니까???????????????????????? 어이가 없어서..</div> <div><br></div> <div>구역도 애매해서 대충 우리구역+근처까지 치워놨고만..</div> <div><br></div> <div>하도 어이가 없어서 애들은 들여보내 재우고 상병급 두어명 데리고 본부대 애들 조금 더 도와줬던 기억이 나네요</div> <div><br></div> <div>그와중에 본부대는 상병 한명이랑 일이등병만 나온게 함정.. 그러니 느리지 ㅡㅡ</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