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글을 많이 안쓰는 편이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div> <div><br></div> <div>본인은 09년 11월에 육군훈련소에 입대를함. 부모님에게 눈물 보이기 싫어 <strike>염병장 </strike> 연병장 으로 달려나가</div> <div>오와열을 대충 맞추고 옆을보니 으잉??? 고등학교 친구가 옆에서 울고 있었음. 그래도 나름 반가웠던지라 서로를 달래주며 </div> <div>입소대대에서 군복과 활동복을 받고 모든 물품을 박스에 넣어 집으로 보냈음.</div> <div><br></div> <div>입소대대에서 이틀밤을 자고... 26연대 2대대 8중대에 어리버리 훈련병으로 입소를 하게됨.</div> <div><br></div> <div>역시 군대는 줄을 잘 서야 한다는게 입소대대에서 만났던 고등학교 동창이랑 옆에 딱 붙어있다보니 분대배치도 같은곳.</div> <div>자리도 옆자리. ㅋㅋㅋ 참 위안이 됐음.</div> <div><br></div> <div>벗뜨... 모든곳이 그렇겠지만 별의 별 이상한놈도이 있는게 군대라는게 이해가감.</div> <div><br></div> <div>1. 몽정X</div> <div> 이름이 좀 특이했음.. 목씨라는 성을 가진놈이 이었는데 이놈이참.... 일주일에 한번씩 몽정을함ㅋㅋㅋ</div> <div> 몽정하면 조용히 자기 혼자 치울것이지 몽정을 하면 자기 혼자 아 씨X 나 몽정했어 하면서 애들 다 깨움ㅋㅋㅋ</div> <div> 그래서 별명이 몽정X 이었음(실명이 목정X 임)<br></div> <div><br></div> <div>2. 비만소대</div> <div> 비만소대 레전드는 단독군장할때 요대를 허리에 착용해야 하는데 얼마나 배가 나왔는지 요대를 최대한 늘려도</div> <div> 배에 착용이 안됨...(실제 이정도면 고도비만으로 공익으로 빠져도 될법한데 왜 입대를 했는지 모르겠음)</div> <div>그래서 항상 가슴팍에 요대를 차고 훈련을 받았음.</div> <div>그런식으로 훈련을 받아가며 4주차쯤에 분대장이 너 이제 허리에 착용 될거같은데? 착용해봐! 했는데 허리에 착용이됨ㅋㅋㅋ</div> <div>그 비만 훈련병 감동의 폭풍 눈물 흘림ㅋㅋ</div> <div><br></div> <div>3. 제주도에서 온 훈련병.</div> <div> 이친구는 어려서부터 정말 제주도 할머니 댁에서 자라온건지 아니면 집안 자체가 사투리가 심한건지</div> <div>이친구도 표준어반 제주말반 정말 반반치킨처럼 말을 했음. 기억은 잘 안나지만 말 끝마나 완?언? 핸? 이런식으로 말을하고</div> <div>갑자기 흥분할때는 자기혼자 뭐라뭐라뭐라 막 하면서 화를 내는데 정작 알아들은 동기들은 없었다는....</div> <div><br></div> <div>4. 고학력 훈련병</div> <div> 이 훈련병은 처음엔 참 조용했음. 하지만 2주차 3주차 올라갈수록 본성을 들어냄. 고대를 다니다 입대한 친군데 </div> <div>자기보다 학력이 낮은 훈련병들을 개무시함(대부분이 고대보다 낮은 학력때문에 무시를 당함) 말도 참 아주 예쁘게함</div> <div>나는 보통이어서 고대를 간거다 너희들도 노력좀만 했음 고대 충분히 갈수 있다. 근데 조선대가 어디에 있는거야? </div> <div>노력 참 많이 안했구나... (나에게 한말...) 그냥 개무시가 답이라 생각한 우리는 가볍게 무시해줌</div> <div><br></div> <div>5. 그리고 나.</div> <div>본인은 훈련병 2주차때인가? 진짜 개뿔도 없는 나 이지만...분대장 선발자(조교 선발자) 그 이유인 즉..</div> <div>본인의 친형이 육군훈련소에서 분대장을 하고 있었기때문ㅋㅋㅋ </div> <div>형때문에 좀 편하긴 했음 매주 주말 종교활동가면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마이쮸같이 숨겨서 먹을수 있는</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간식같은거 사다주엇기때문</span></div> <div>그중 가장 큰 장점은 군대에 막 입대해서 가족을 볼수 있었다는게 정말 위로가 된것같음</div> <div><br></div> <div>간식은 같은 분대 동기들과 나눠먹었지만 그중 욕심많은 몽정X 이놈이 하나 더달라고 안그럼 분대장한테 꼰지른다고</div> <div>(에휴 찌질한놈...) 협박아닌 협박을 했음. 그래서 특단의 조치를 내림</div> <div>본인이 분대장에게 직접 이야기함ㅋㅋㅋ 분대장도 어느정도 알고 있던지라</div> <div>"야 다른사람 주지말고 너만 다먹어. 너 형님분게서 너 먹으라고 챙겨준건데 그걸 안준다고 꼰지르네 어쩌네 하고있어?"</div> <div>"대신 오늘 다먹어!" 라는 악마의 미소.... 그날 어찌어찌 다먹긴함 ㅋㅋ</div> <div><br></div> <div>그리고 그렇기 시간이 흘러 동기들은 퇴소하고....(몽정X 이놈은 갑자기 마지막주에 고열로 의무대 입실하게되어 유급이됨)</div> <div>본인은 분대장 최종 선발이 되고 11중대로 배치를 받게됨... 이제 군생활의 시작임..</div> <div><br></div> <div>반응좋으면 2탄갑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