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제가 속했던 양구에 백xx 사단만 그럴수도 있을 수도 있고,
혹은 저희 연대만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허나 혹 미필이나 영화에서처럼 멋진 지뢰제거 장치를 들고 지뢰를 제거할거라 생각하실까봐 몇 자 적습니다.
제가 있던곳은 최전방에서는 일년이 한 두번정도 볼모지 개척작업을 합니다.
다른게 아니라 6.25 전쟁때 전쟁이 일어난 곳이니 어디에 지뢰가 매설되어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볼모지로 나둔곳을 개간(?)합니다.
이때 지뢰제거가 핵심인데 지뢰를 제거하는 방법은 탐지기(비싼게 들어올리 없습니다)
큰차로 밀고가거나(저도 영화에서 보고 우아 했네요. 하지만 그 험한 gop에 큰차가 들어갈 수 없습니다)
하지 않고 그냥 크~~~고 두~~꺼운(그래봤지 사람이 들수 있는 수준입니다)판을 지뢰가 있을 곳이라 예상되는 곳 위에 놓고
뜁니다. 그냥 병사가 그 판우에서 콩콩콩 뛰면 끝입니다.
이렇게 해서 지뢰가 터지냐 라고 하시겠지만 터집니다ㅋ 그럼 철판이 들썩! 하면 끝!
여러분 이렇게 지뢰를 제거합니다.
어떻게 끝내죠?! 아! 전 연대 통신병이라 들은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