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img style="border-bottom:medium none;border-left:medium none;border-top:medium none;border-right:medium none;" class="chimg_photo" alt="asf.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7/1437364473BRfXewB3xmoS1b4KpnxKMQdGGV9LdCVB.jpg" width="800" height="273"></div> <div> </div> <div> </div> <div>전 저 첫댓글이 왜 비공감 세례를 맞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div> <div> </div> <div>'도저희'의 맞춤법이나 '자살할거 같을때' 의 과격한 표현때문이라면 몰라도요.</div> <div> </div> <div>이미 <strong><font size="5">군필자 분들이시라면 상관없겟지만</font></strong></div> <div> </div> <div>곧 군대 가셔야 될분들이 보시면 부조리에 대한 저항을 너무 가볍게 보실거 같아 한 글 써봅니다.</div> <div> </div> <div>한가지 첨언하자면 전 절대 부조리에 대한 옹호자가 아닙니다!</div> <div> </div> <div>'부조리를 보면 신고한다.' ..네 매우 <font style="background-color:#f2f2f2;"><font color="#ff0000"><font size="4"><u>확실하고 거기다 옳습니다</u></font>.</font></font></div> <div> </div> <div>하지만 그에 따른 신고자에 대한 시련(?)이 결코 가볍지만은 않다는 것을 생각하셔야 합니다.</div> <div> </div> <div>한가지 가정을 해보죠.</div> <div> </div> <div>제가 가진 지식만으로 가정하는 것이므로 옳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div> <div> </div> <div>제 경우(06년 입대한)에 부조리의 제대로된 경험을 처음 당하는 계급이 이병 말 ~일병 1호봉 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그 계급의 일병A가 부조리에 저항하고자 신고를 했다고 가정해 봅시다.</div> <div> </div> <div>물론 자비심이나 어설픈 신고가 아닌 올바른 신고라고 말이죠.</div> <div> </div> <div>그를 괴롭히거나 방조한 A의 고참, 간부들은 모조리 죄에 대한 벌을 받을 것이며</div> <div> </div> <div>A는 보호대상으로 타부대로 전출될 가능성이 크겠죠? (이 전출된 타부대의 상태는 논외로 해두죠.)</div> <div> </div> <div>그럼 새로운 부대로 왔는데...A의 밑에 이미 후임이 자대배치 받아 온 상태라 봅시다.</div> <div> </div> <div>그 후임 입장에선 한명이라도 자기 후임이 더 많이 와도 시원치 않은데 오히려 선임이 왔습니다.</div> <div> </div> <div>좋게 보일리가 없겠죠? 거기다 새로온 선임은 무늬만 선임이지 자기 부대에 대한 지식이 </div> <div> </div> <div>이등병이랑 똑같이 부족합니다....</div> <div> </div> <div>후임만 못한 고참...네 그렇죠 <strong><font size="3">고문관</font></strong>의 초석입니다.</div> <div> </div> <div>A는 뒤늦게 지식을 습득하는 패널티를 배의 노력으로 극복해야 고문관이 되지 않을겁니다.</div> <div> </div> <div>이게 <font size="5">A의 시련중 첫번째죠</font>.</div> <div> </div> <div>그리고 갑자기 굴러들어온 A를 맞이하게된 선임들 또한....</div> <div> </div> <div>'아...A 쟈는 불쌍하게 나쁜 고참들을 만나서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여기까지 왔구나. 착한 내가 잘해줘야지'</div> <div> </div> <div>라고 생각할까요?</div> <div> </div> <div>'저자식...반골의 상(?)이야. 분명 우리가 조금만 머라 해도 또 찌른다.'</div> <div> </div> <div>라고 생각할까요..</div> <div> </div> <div>고참들은 A에게 쉽사리 인간적인 정이나 전우애를 공유하려 들지 않을겁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이래선 안되고 심한 경우이지만. A의 후임기수들에게</div> <div> </div> <div>'A는 타부대에서 사고치고 온 녀석이다. A는 군대 계급사회를 인정하지 않았다. 따라서 너네도 A를 선임으로</div> <div> </div> <div>인정할 필요가 없다. 아니 하지마라.'</div> <div> </div> <div>라고 압박을 넣을 수도 있습니다.</div> <div> </div> <div><font size="4"><strong>왕따</strong></font>입니다. </div> <div> </div> <div> <font size="5">A의 두번째 시련이죠</font>. </div> <div> </div> <div>A가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성격이 대단히 밝고 친해지기 쉬운 타입이라면 모를까.....대부분 반년내지 심하면</div> <div> </div> <div>제대할때까지 투명인간 취급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div> <div> </div> <div>이는 정신적 고립뿐 아니라 그에게 꼭 필요한 정보소통등을 차단할 수도 있어 A는 남들의 몇 배의 </div> <div> </div> <div>부지런함을 갖춰야 할 수도 있습니다.(훈련일정,휴가나 진급 수속밟기 등)</div> <div> </div> <div><font size="5">A의 세번째 시련은 </font>두번째와 연관된 경우입니다만</div> <div> </div> <div><strong><font size="4">FM의 강요</font></strong>입니다.</div> <div> </div> <div>A는 부조리에 대한 저항을 한 인물이라고 이미 소문이 났기 때문에(숨긴다고 숨겨도 안 날순 없겠지요)</div> <div> </div> <div>그의 후임들은 그가 상병, 병장이 되어서도 인정하지 않습니다.</div> <div> </div> <div>아니 인정하지 않는다기보다 그가 실수를 하기를 기다릴지도 모릅니다.</div> <div> </div> <div>무심코 후임에게 부탁을 한거 까지도 거부하거나 거부하게 만들고 심한 경우 <strong>심부름 ㅡ>부조리로 몰아서 그를</strong> <strong>신고</strong>하는 것도 가능하죠.</div> <div> </div> <div>A가 만기제대하는 그날까지요.....</div> <div> </div> <div>이제 일병일뿐인 A에게는 남은 군생활이 즐거울지...의문이군요.</div> <div> </div> <div>군필자분들께선 미필자분들의 인생선배로서(물론 국방의 의무를 지신 미필분들에 한해서입니다.) </div> <div> </div> <div>군대에 대한 지식을 너무 가볍게 말씀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div> <div> </div> <div>부조리에 대한 신고는 위에도 기술했다시피 옳습니다만 그에 대한 각오는 반드시 하셔야 합니다.</div> <div> </div> <div>부조리에 대한 희생양으로서 또는 방관자로서 견뎌낼지, 시련을 각오하고 신고자가 될지의 결정은 순전히 미필자 여러분의 몫입니다.</div> <div> </div> <div>그 결정에 대한 대가도 여러분의 몫이고요.</div> <div> </div> <div>그러니 신중한 결정을 하여 좋은 군생활을 하시길 바랍니다.</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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