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으로 작성을 하다보니 오타가 많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월화수가 동미참 훈련이라 오늘이 이틀차인 4년차 해군 예비역입니다.

 이번엔 군별로(?) 훈련을 하는건지 해군과 해병이 모여서 훈련을 하는데 이틀째인 오늘까지 매 날마다 몇몇!!(강조)해병들이 기분나쁘게 하네요. 

 첫째날은 훈련 대기중인데 어떤 해병이 "해군이랑 기분나빠서 훈련 못하겠다" 였던가 "해군이랑 기분나빠서 훈련 못하겠대"였던가... 진짜 큰 소리로 고함을 쳐서 대기중인 해군 예비역들 분위기 싸늘해지게 만들고 자기는 딴청피우더군요. 자기 생각인건지 같이 있던 해병이 한 얘기를 전달한건진 몰라도 다 들으란듯이 딱 그 한마디만 고함지르는건 분명 다들 들으라고 하는걸로 받아들여야 하는 거겠죠??

거기에 이틀차인 오늘은 훈련간 이동중에 해병끼리 우르르 모여서 담배 길빵하며 부대 한가운데를 지나가더라구요.
아무리 군복만 입으면 헤이해질대로 헤이해지는 예비역들이라지만 다들 예의상이라도 구석에서 피는데 수백명이 모여있는 곳에서 거드름피우며 길빵하는게 참 꼴불견들이던...

일반 해군 예비역을 비롯하여UDT나 SSU 예비역들도 아무런 문제 없이 조용히 훈련 받고 지킬건 지키는 모습이었는데 유일하게 본 두 진상꼴이 모두 해병들이니 해병대에 없던 편견까지 생길 것 같습니다.

 부디 오유에는 군복입고 저런 민폐를 끼쳐서 단체로 싸잡아 욕을 먹게 하는 분들이 없길 바랍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