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훈련나가서 낮에는 숲에서 진지파고 잠복하다가 밤에 이동하는 식의 일정이 있을때 철원이긴한데 마을(와수리)쪽 숲에서 진지파고 숨게되서</div> <div>몰래가져간 핸드폰으로 치킨시켜서 분대원들과 나눠먹었던 것도 아니고...</div> <div> </div> <div>돈 걷고 족발보쌈 쏘주..시켜서 9시45분까지 입영초소로 가져다달래서 점호끝나자마자 튀어가서 받아와서 </div> <div>10시에 불끄면 불침번한테 누구오면 문두드리라고 하고 문잠그고 창문 A4용지로 가려두고 분대원들과 야자타임하며 먹었던 족발과 보쌈도 아니고..</div> <div> </div> <div>8월에 훈련뛰다가 다들 물이떨어졌는데 보급해줄 생각은 하지도않길래 통제관이 말리는데도 쌩까고 물소리 들리는데가서 물통으로 퍼서먹으니</div> <div>(왕고였음) 저랑비슷한 짬애들도 저따라서 허겁지겁 물먹는걸보며 말리던 통제관들도 "마..맛있냐" 하면서 지들도 먹으며 쉬었던 </div> <div>이상하게 달던 물도아니었음</div> <div> </div> <div> </div> <div>GOP있을때 민간인 통제구역이라고..아무나 들어오면 총으로 쏴야된다고..버섯따다가 발목날아간 민간인이 여럿이라고..그렇게 겁주던 부소대장이 </div> <div>예초작업하고있는데 아 목이마르네 하더니 어딘가에 전화를 함</div> <div>한 15분정도 지났나 어딘가에서 오토바이소리가남</div> <div>와아아앙! 하는 소리말고 부우우우웅- 하는 그 소리...</div> <div>봤더니 어떤 여자가 오토바이타고 제x초소(GOP가기전에 검문하는곳)통과해서 우리있는 쪽으로 옴....좀더 큰 의무대로 외진갔다오는 우리들도 막 검문 심하게하는 성질더러운 군인들이었는데...</div> <div> </div> <div>저여자에겐 그저 가만히 서있는 짬내나는 군바리들에 불과한거같았음..</div> <div> </div> <div>알고보니 다방아가씨..</div> <div>부소대장이 친근하게 인사하면서 얘네들한테 커피한잔씩 타주라함</div> <div>진짜 다방언니가 타준커피는 그게 처음이자마지막이었던듯 ㅋㅋ</div> <div>근데 나름 군인인데 민간인 여자라고ㅋㅋㅋㅋ힐끔거리고 그여자가 타준커피라서 왠지모르게 맛있었던것 같음</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