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전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관심병사라는 시스템 자체가 허점도 많고 문제점도 많다고 전 느끼는 사람입니다.</span></div> <div>앞서 말씀드리지만 편견을 가지실줄은 모르겠으나 저도 '관심병사' 였었습니다...</div> <div><br></div> <div>전 고참한테 갈굼 받는다고 관심병사 리스트에 올라갔는데요...</div> <div>웃기게도 전 다른 사람에게 상담도 잘해주고 촌에서 사촌 형재자매들이랑 자라서 각종 작업이며 생활도 잘해서 군생활 되게 유하게 웃으면서 했습니다..ㅋ</div> <div>단지 그 고참한테 제가 아부나 그런걸 안했다는걸로 찍힌거죠...- -...ㅋㅋㅋ</div> <div>그럼 갈굼 받고 있으면 이유를 파악하고 그걸 하지말라하던지 관계 개선에 집중을 해야할텐데</div> <div>문제도 안 일으켰고 지들 귀찮으니 가해자는 놔두고 피해 당하고 있는 절 관심 병사 리스트에 등록한겁니다...- -</div> <div>관심병사라는게 피해자가 관심병사로 등록되는게 웃기더군요..</div> <div><br></div> <div>즈그뜰 딴에는 욕들어 먹고 있으니 저녀석 문제 일으킬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은 들고 그걸 바로 잡아줘야겠다라는 생각은 안들던가 봅니다...허허</div> <div>이전에 글로 적은 적도 있지만(리스트 보시면 베스트등록되있을듯) 그 고참들 전역하고 남은 군생활 정말 밝고 재미있게 했었습니다.</div> <div>대대 대회 입상에 대대 우수병사 표창도 받았죠...</div> <div><br></div> <div>과연 관심병사라는게 무언가 싶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근대 더 웃긴건 제가 상담도 잘 해주고 했기에 어느순간 중대 상담병(?)이 되있었고</div> <div>힘들다는 애들(피해자들)이 소대 불문하고 상담 받으러 특정 장소(저희 소대 막사가 단독으로 있어 화장실이 따로있음)에 </div> <div>일부러 찾아 오는 상황까지 됬더군요.</div> <div> </div> <div>그런 애들 보면 다 관심병사에 등록 되있고 나중에 들은건데 은연중에 그 소대 고참이나 간부들이 저녀석을 봐라 중대 관심병사였는데</div> <div>이렇게 케어받고 지금은 생활 잘하고 상담병(?)도 하고 있지 않느냐고 충고 아닌 충고를 했답니다..</div> <div>케어받긴 개뿔....ㅡ ㅡㅋㅋ 단지 갈구던 고참이 전역했을뿐인데..ㅋㅋㅋ</div> <div><br></div> <div>앞서 말했지만 전 제 인생을 걸고 '아무런' 일명 대중이 '느낄'만한 관심병사적인 행동을 '그 무엇'도 하지 않았습니다...- -</div> <div>제 자뻑이 아니라 군생활은 정말 잘 했고 훈련간에 항상 우리 소대가 상을 받게 했으며 직책 이수도 잘해서 사단에서 순위권에 들어오고</div> <div>작업이면 작업 생활이면 생활..</div> <div>못했다고 누구하나 뭐라 할 수 있게 한적이 없죠....허참....</div> <div><br></div> <div>단지 이등병 일병때 풀린 군번이라 중간밥이 없다보니 도맡아 갈굼받은거 밖에는요...</div> <div>그것도 지금까지 짜증나는게 제 바로 1주일 윗 고참이 있었습니다.(저희 부대는 하루도 고참)</div> <div>그사람은 나중에 분대장 달꺼라고 아무런 터치를 안하더군요..그러더니 개망나니가 되서는....휴...</div> <div>그사람이 일이란 일은 다 저지르고 뒷처리는 제가 다 하는데..--</div> <div><br></div> <div>상병달고 전 허리 아파도 외진도 못가고 휴가도 못가고 있었는데</div> <div>그 고참은 행정병 닥달해서 상병 휴가를 다녀올 동안 제가 분대장 대리로 하던 중</div> <div>사람이 없어 상병짬에 당직 분대장을 서게 됬습니다..</div> <div>그때 봤죠 관심병사 리스트를...</div> <div><br></div> <div>아주 정리를 철저히 잘 해뒀더군요..케어는 안해주면서.....</div> <div><br></div> <div>관심병사 인원과 가족관계 애인 유무 관심병사 등록 이유 등등으로...</div> <div>근데 놀라운점은 상병 이하 절반 이상이 관심병사에 등록 되있더군요? 관심병사라면 상병이나 병장도 있을텐데?</div> <div>그중에 중대내 A-2급 관심병사들(중대급이라 해뒀던건 대대급?도 있었나 봅니다 ㅋ)은 이미 제가 상담해준 절차대로 한뒤 </div> <div>뒷처리 급으로 저희 소대로 넘어온 애들도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뭐 즈그뜰이 하기 귀찮으니 제가 관리해라 이거였죠....</div> <div><br></div> <div>근데 넘어온 애들 참 착하고 생활도 잘했습니다...들어보면 밖에서도 꽤나 모범생적인 애들이었구요..</div> <div>거기서 본 이유란거도 참 웃긴게 </div> <div>한녀석은 게임을 너무 좋아한다.....였고</div> <div>다른 녀석은 땀 냄새가 너무 많이 난다 였습니다....</div> <div>뭐 성격이상이나 그런 애들이 없었어요..참나...</div> <div><br></div> <div>초등학생들도 아니고..- -..</div> <div>그걸로 갈군겁니다...</div> <div><br></div> <div>다 생활도 잘하고 잘해주면 웃으면서 더 잘할려 하는 애들인데 그 애들을 벼랑 끝까지 몰아붙이고 </div> <div>울면서 저에게 죽고싶다고 상담하러 오게 만든겁니다.</div> <div><br></div> <div>과연 누가 이런 문제를 발생시키고 한건지 의문이 들더군요...</div> <div><br></div> <div>물론 저희 부대가 지원해서 면접보고 오는 형식이었고 진짜 문제아들은 한방 크게 터트려서 이미 처리가 되버려</div> <div>그나마 대대급이 아닌 중대급 애들만, 그리고 잘 하고 싶은데 잘 안되는 애들만 저에게 상담받으러 와서 그런진 모르겠지만..</div> <div><br></div> <div>관심병사라고 다 그 사람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거란걸 1년여 남짓하게 생활하며 느꼈습니다...</div> <div><br></div> <div>가해자는 떵떵거리며 선임 행세 하고 후임들은 벌벌 떨면서 관심병사 취급받고 생활하고..</div> <div>진짜 문제아들은 요리조리 편한건 다 챙겨먹고 편하게 생활하다 전역하고...</div> <div><br></div> <div>차라리 관심병사라는 말 그 뜻 자체로 관심을 가지고 돌보아 주어야 되는 애들만 관심병사라 하고 </div> <div>리스트도 관리 잘해서 전문 인력에게 위임을 하던지 하고</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문제 병사들은 다른 관리 체계를 만들어서 관리 하는게 더 좋을텐데</span></div> <div>그냥 뭉뚱그려서 관심병사라는 프레임에 씌우고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뒤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 했을 때 </span></div> <div><br></div> <div>'저녀석은 관심병사 였다 개인적인 문제였을거다'</div> <div><br></div> <div>라고 발뻄 할려는걸로 밖에는 안느껴 지더군요...</div> <div><br></div> <div>전 군생활 중에 제가 관심병사에 등록 됬었고 관심병사애들을 상담을 몇번 해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div> <div>관심병사라는 시스템에 참 많은 문제점을 느꼈습니다....</div>
진짜 별거아닌 이유로 관심병사 된 사람들이 몇몇 있었는데
이유를 보면 
잘때 기침을 많이 한다(그래서 갈궜다)
코를 많이 곤다(그래서 갈궜다)
일을 너무 못한다(도시사람인갑다 그래서 갈궜다)
대답을 늦게 한다(그래서 갈궜다)
뭐 이런 류도 있더군요 ㅋ 
괄호 안 내용은 관심병사에 등록된 실질적 이유....갈굼받게 되고 소외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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