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사단특징상 포상휴가도없고... 휴가도 잘 보내주지 않아서 약 반년만에 휴가를 나와서</div> <div> </div> <div>오랜만에 할아버지 만나러갔습니다.</div> <div> </div> <div>역시 할머니,할아버지는 절 반겨주시고 할아버지는 요즘은 군대 어떠냐...이야기하시면서 계속이야기를 하다가</div> <div> </div> <div>"이 할애비땐 말이다.."</div> <div> </div> <div>ㅋㅋㅋㅋ할아버지 군생활이야기를 듣기 시작했습니다.</div> <div> </div> <div>할아버지는 황해도에서 중학교를졸업할때 인민군들이 왔다고합니다,</div> <div> </div> <div>자기 학교동기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인민군에 들어가서 싸우고 충성하겠다는것에 서명하게되었고</div> <div> </div> <div>할아버지는 몇일동안 계속 도망다니다가 구월산부대라는곳에 들어가 국군으로써 인민군과 싸웠다고합니다</div> <div> </div> <div>그러면서 무슨전투, 어떤전투 이야기를 하시면서 6번이나 지옥같은 전투에서 싸우셨다고하고</div> <div> </div> <div>이제 이름도 가물가물하다면서 비슷한날에 입대한 박누구가 바로옆에서 죽고</div> <div> </div> <div>할아버지도 박격포 포탄때문에 왼쪽 발목, 이마, 몸통에 모래알인지 파편인지 박히고</div> <div> </div> <div>특히 지금 발목의 흉터는 그 때의 참혹함을 보여줬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지독한 전쟁이 끝나고 고향인 황해도에서 떠나 용산에서 사시다가</div> <div> </div> <div>참전용사로써의 증거가 부족하다면서 실은 군대가기 싫어서 거짓말하는거 아니냐고 그런사람 한둘이 아니라면서</div> <div> </div> <div>나라에서 할아버지에게 또 입대하라고 했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소위로 임관한 할아버지는 헌병대로 들어가 육사, 미8군, 보급사령부 등등 헌병으로 활동하셨고</div> <div> </div> <div>대위로 전역하시고 할머니와 결혼했다고합니다.</div> <div> </div> <div>그러다 2011년에 구월산부대전우회와 연락이 닿았고 여러가지 증거들이 나와서</div> <div> </div> <div>참혹했던 전투에비하면 어떠한 보상도 작겠지만 훈장도 받고 표창도 받았다고합니다ㅠㅠ</div> <div> </div> <div>그러다가 할아버지가 싸이도 군대2번갔는데 할아버지는 고등학생때 전쟁하고 전쟁후 장교로 또 입대했다면서</div> <div> </div> <div>할어버지가 더 대단하다고 이야기해셨습니다.ㅋ</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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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4/02/27 12:52:28 163.152.***.47 꼬시다ㅋㅋ
30476[2] 2014/02/27 13:10:19 119.197.***.149 초딩교사
293456[3] 2014/02/27 13:53:20 59.2.***.60 조혀녕
168912[4] 2014/02/27 14:33:23 175.193.***.176 꼴뚜
472819[5] 2014/02/27 15:16:38 203.232.***.18 Noble6
254090[6] 2014/02/27 15:43:01 14.52.***.98 블린
133449[7] 2014/02/27 15:44:14 115.40.***.27 어른인이유
520549[8] 2014/02/27 15:58:43 14.52.***.218 포테일
431255[9] 2014/02/27 16:00:49 180.71.***.182 일관성있는놈
405194[10] 2014/02/27 16:07:53 67.211.***.134 S.G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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