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게는 참 재밌네요 대한민국 특성상 모든남자들이

모여서 공감할수있는 썰이 1가지 이상은 존재하니까요

ㅋㅋ 각설하고

맞후임이 있었습니다 이친구는 덩치에비해

엄살도 심하고 또 불평불만도 많아서 간부들이

참싫어했죠 주특기는 야전가설인데 하는일은

대대전기공사 + 유선방송잡기 + 포맷입니다

전기작업시에는 감전사고가 많아 간부가 같이갑니다

야전선이나 전기선은 매설아니면 공중으로 띄워야해서

나무랑 전봇대를 타야하는데 맞후임은 항상 무서워했죠

저도 이등병때는 좀 그랬지만 일병달고나니 어떤 보호장구

없이도 다람쥐마냥 나무를 타고다녔습니다 맞후임은

항상 나무앞에서면 동공이떨리고 손발을저려해서

부소대장이 항상 놀리거나 때리거나 괴롭혔습니다

맞후임은 쌓인게 많았을거에요

유격시즌이왔고 3일차에는 화생방을햇습니다

모두가 그렇듯이 정화통을까고 군가를 부르게했습니다

엄살이 심한 맞후임은 정화통 까자마자 괴성을 질렀습니다

짬이 좀 있는사람들은 그냥저냥참고 있는데 

이색히가 달려드니까 떨어지라고 말하다가 가스를 들이마시고

좀비증식하듯이 좁은실내는 혼돈의카오스가 됐습니다

같이들어간 부소대장은 조용히하라고 소리지르고

난리도아닌그때 맞후임좀비가 부소대장한테 달려들었습니다

부소대장은 좀비를 손으로 제압하려했으나 boy♂시리즈에

나오는 7배가 강해진 후임의 파워에밀려 방독면이

벗겨졌습니다

문이열리고 분노한 부소대장은 후임을 깔 기세였지만

대대장님이 마침 근처에 계셨고 사건은 욕한바가지먹고

끝났습니다

그리고 물로 세수를 하던 후임의 얼굴에서 옅은 미소를 보았습니다

나중에들었지만 부소대장우 정강이랑 갈비뼈가 아프다며

병원을 다녀왔다는군요

재미없네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