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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ilitary_32181
    작성자 : Jaeyun
    추천 : 13
    조회수 : 31224
    IP : 121.184.***.190
    댓글 : 61개
    등록시간 : 2013/10/14 02:16:42
    http://todayhumor.com/?military_32181 모바일
    의경 얘기가 별로 안보여서 써보는 의경 ssul.
    <div>밀러터리 게시판 썰들 참 좋아합니다. </div> <div> </div> <div>아무래도 타군은 경험해본적이 없으니 친구들하고 얘기에 가끔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고 해서</div> <div> </div> <div>간접경험(;)도 되고 글 재밌게 쓰시는 분도 많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근데 의외로 의경 게시글은 잘 안보이는 것이 아쉬워서 제가 한번 써보겠습니다(..)</div> <div> </div> <div>저녁먹고 후식으로 머루포도를 먹으면서 쓰는데 맛이 좋네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07년도 여름에 논산으로 갔어요. 머리 빡빡밀고 착잡해 하며 주변 식당에서 밥먹고 들어가는 일반적인 </div> <div> </div> <div>입대자였죠. 마지막에 연방장을 한바퀴 돌면서 저 멀리 보이는 가족들이 손흔드는 걸 보면서 눈물이 왈칵</div> <div> </div> <div>쏟아지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의경은 훈련소에서 4주 훈련을 받습니다. 다른데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수류탄도 연습용을 던지고 훈련도 시간 관계상</div> <div> </div> <div>조금씩 축소했던것 같네요. 훈련장이 다 멀리있어서 행군하는게 더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여름이라 유독 힘들었는데</div> <div> </div> <div>가끔 내리는 비에 훈련 취소되면 그게 꿀이었죠. </div> <div> </div> <div>그 군대 특유의 칙칙하고 억압되어있는듯한 느낌.. 때문인지 개인적으로는 훈련소 시절을 최악으로 꼽는 편입니다.</div> <div> </div> <div>이등병 시절하겠냐마는 딱히 맘맞는 동기가 없어서 재미가 없었던게 더 크네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4주 훈련 후에 후반기 교육을 받으러 경찰학교가 있는 충주로 기차를 타고 날아갑니다.</div> <div> </div> <div>흔히들 하는 얘기로 논산쪽으로는 오줌도 싸지 않겠다(..) 라는 느낌이어서 그런지 홀가분했어요. </div> <div> </div> <div>후반기 교육이 대개 그렇듯이 경찰학교도 상당히 널널하고 교육만 받고나면 특별한 터치가 없습니다.</div> <div> </div> <div>마음대로 매점을 쓸 수 있다는 것이 너무너무 좋아서 매일같이 컵라면을 먹었었죠 ㅋㅋㅋ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같은 생활관에 있던 동기들중 몇명이 같은 생활관이 됐는데 여기와서 갑자기 가까워져서 3주간 같이 즐겁게 지내게 됩니다.</div> <div> </div> <div>한창 싸이하던때라 일촌도 맺고 군시절 동안 뭐하고 사는지 연락하고 그랬었죠. </div> <div> </div> <div>그 중에 한놈은 같은 대전사람인데 대전 방범순찰대 하나가 해체되면서 나중에는 우리 부대로 오게되서 질긴 인연을 이어가죠 -_ -a</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의경은 후반기 교육 마지막에 시험을 봐서 성적순으로 발령을 냅니다.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div> <div> </div> <div>성적이 좋으면 자신의 연고지에 갈수있고 만약 30명정도 대전 TO라고 하면 또 그중에서도 성적순으로 방범순찰대 -> 기동대 순으로 가게되는거죠.</div> <div> </div> <div>일반적으로 방범순찰대(이하 방순대)가 비.교.적. 널널한 편이라 선호하죠. </div> <div> </div> <div>성적이 나쁘면 서울로 가게 되는데 그 이유는 압도적으로 많은 시위 때문이죠. 지방에 비해서 정~~말 시위가 많습니다. </div> <div> </div> <div>저는 고향에 가고 싶어서 열심히 공부를 했고 대전가는 기차에 타게 되었죠.. ㅎㅎㅎ </div> <div> </div> <div>지옥에 간다는 사실을 그 때 미처모르고 마냥 설렜던 기억이 나는군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대전역에 도착하니 어머니와 이모가 계시더군요. 자대로 가는 경찰차는 이미 저를 잡아가기 위해 대기해있던 상황이지만 </div> <div> </div> <div>잠깐의 시간 정도는 내어줍니다. 왠지 범죄자같군요 -_ -;</div> <div> </div> <div>그대로 대전 최고의 시설이라고 소문이 나있던 부대로 잡혀갑니다. 뭐 부대 시설이 좋아봐야 얼마나 좋겠냐만은 짬밥이 맛있고 </div> <div> </div> <div>상당히 탁 트인 경관을 가지고 있는 괜찮은 부대였습니다. 중대이고 약 100명 정도가 총 인원입니다.</div> <div> </div> <div>제 소중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것이 살짝 겁나지만 대전 정부청사 부지 내에 있는, 대전 도심의 한가운데죠. </div> <div> </div> <div>같은 부대 내에는 대전 청사 경비대가 같이 살고 있었고 이 분들은 전경이었죠. 그냥 서로 아저씨</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렇게 7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이경이 되었습니다. 의경은 이경 -> 일경 -> 상경 -> 수경 이라 칭합니다. </div> <div> </div> <div>계급은 사실 큰 의미가 없고 보직이라고 할까요, 그런 것에 따라 권한이 달라지는데 정말 간단하게 얘기해서</div> <div> </div> <div>막내 - 중간 - 열외 3개로 나뉩니다. 대개 상경 2-3호쯤에 막내를 벗어나 중간이 되고 2-3달 고생하면 열외가 됩니다.</div> <div> </div> <div>잘풀린 군번은 상경 2-3호봉쯤에 이미 열외가 되기도 하죠. 병장같은 느낌으로 생각하시면 맞습니다. </div> <div> </div> <div>중간은 애들 관리하고 열외 챙겨주고.. 대강 아시겠죠?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자대에 오기전부터 의경 정말 많이 맞는다, 가혹 행위 심하다, 이런 말을 많이 듣고 와서인지 잔뜩 쫄아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래서 안그래도 딸리는 순발력으로 파파파팟에 각잡고 있으려니 죽을 것 같더군요. 일주일 간을 동기 셋과 본부 소대에서 </div> <div> </div> <div>밥먹고 자고 저녁엔 청소하고 이런 생활을 하는데 일요일에 개콘을 보는데 웃음을 참느라 미치겠더군요. 안그래도 웃음이 많은</div> <div> </div> <div>편인데 개콘은 그날따라 왜 이렇게 웃긴지.. 동기 한놈도 옆에서 제가 윽윽 거리고 있으니까 지도 터지려고 해서 시너지 제대로 받았죠.</div> <div> </div> <div>한놈은 웃기지가 않은건지 포커페이스가 쩌는건지 참 부럽더군요.</div> <div> </div> <div>다행인 것은 한 몇달전 기수들이 나가면서 부대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군요. 구타, 가혹행위가 많이 사라졌다는 것 만으로 조금 </div> <div> </div> <div>안심이 됐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동기 셋이서 각각 한명씩 1,2,3소대로 가게 됐는데 다 찢어지려니 내심 아쉽더군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렇게 소대에 배치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의경 생활을 하게 되죠. 너무 길게 쓰면 지루해하실 것 같아서 </div> <div> </div> <div>운동 다녀와서 쓰겠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다녀왔습니다, 이어쓰죠.</div> <div> </div> <div>2시간을 걷고 왔더니 정신이 혼미하군요. </div> <div> </div> <div>의외로 잘 모르시는 부분인데 전경만 시위막는거 아닙니다, 의경 중에 기동대만 시위 막는게 아닙니다.</div> <div> </div> <div>방범 순찰대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꿀내음은 이미지일뿐 사실 하는 일은 비슷비슷합니다. </div> <div> </div> <div>다만 그 비율의 차이로 인한 빡셈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자대배치받고 하게 되는 일은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방법 순찰 or 교통 지원을 베이스로 깔고 시위 + 행사 지원이라는 추가 임무에</div> <div> </div> <div>진압 훈련을 받으면서 막내가 해야할 여러가지 잡다한 일을 하면 끝입니다. </div> <div> </div> <div>하나 하나 간단하게 말씀드릴게요. 하두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는 것도 많네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방범 순찰은 말그대로입니다. 경찰 버스로 4개쯤 되는 지구대에 뿌려서 순찰을 하고 끝나면 다시 모아서 부대로 돌아오는 거죠.</div> <div> </div> <div>주간조와 새벽조로 나뉘는데 주간조는 낮과 저녁에 투입하고 3시간 + 3시간 = 6시간의 순찰을 돕니다. 낮에는 딱지를 끊기도 하지요.</div> <div> </div> <div>새벽조는 새벽에 4시간을 도는 것이 끝입니다. 새벽조가 꿀일것 같지만.. 한 10달 동안 생활 패턴이 왔다갓다 하니 미쳐버리겠더군요..</div> <div> </div> <div>단점이 있으면 장점도 물론 있죠, 뻘짓의 꽃은 순찰이니까요. 아무래도 다른 활동들은 단체로 하는거니 행동의 제한이 많은데 순찰은</div> <div> </div> <div>어두운 시간에 2-3명이서 다니다보니 무슨 일이든..흐흐흐 >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주로 편의점에서 뭐 사먹는 정도죠 -_ -; </div> <div> </div> <div>밤에는 딱지뗄일도 없고 골목골목을 하염없이 걷기만 합니다. 대한민국이 치안이 괜찮다 여긴 것이 이때였는데 근 10달을 야밤에 순찰을 다녀도</div> <div> </div> <div>비명소리 한번을 못들었네요. 이 과정에서 담배피는 고참들은 공원이나 놀이터를 어슬렁 거리며 담배피는 학생들을 훈계하고 전리품(..)을 얻기도</div> <div> </div> <div>합니다. 순찰 지역이 제가 사는 곳과는 멀어서 잘 모르는 동네였는데 거의 상주하다보니 제대하고 가도 너무 익숙하더군요 ㅋㅋㅋ</div> <div> </div> <div>아무래도 연고지다 보니 집이 가까운 사람은 잠시 집에 들르기도 하고.. 심한 사람은 피시방에 가기도 하죠. 커뮤니티 보면 신고했다 이런 글 올라오는데</div> <div> </div> <div>의경 출신들이 많이 하죠. 뻘짓하는건 다 눈에 보이니까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다음은 교통 지원입니다. 1,2,3소대가 로테이션을 돌리면서 2달은 방범, 1달은 교통을 했습니다.</div> <div> </div> <div>그래서 전체적으로 교통업무를 알게 되고 큰 행사가 있을 시에 투입이 가능하죠. 충남에서 가장 쓸만한 중대라는 말을 들었다더군요.</div> <div> </div> <div>대전에는 경찰서마다 하나의 방범순찰대가 있어서 5개, 기동대가 하나 더있어서 총 6개의 중대가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하는 일은 아주 간단합니다. 소대를 2개조로 나누고 하루 종일 일하고, 하루는 쉽니다.</div> <div> </div> <div>일할때는 아침 6시에 나가서 부대에서 경찰서로 갑니다. 그리고 종일 경찰서에 상주하면서 시간마다 일을 하는거죠.</div> <div> </div> <div>7시쯤부터는 교통 정리를 하는데 주요 교차로마다 투입해서 보행자 보호, 꼬리물기 방지, 신호기 조작등을 합니다.</div> <div> </div> <div>9시쯤이면 대강 출근들 다 하셨으니 밥을 먹고! 경찰서 구내 식당 밥이 끝내줍니다. 중대 밥도 맛있는 편이긴 한데</div> <div> </div> <div>기복없이 밥이 잘나와서 여기서 근무하는 의경, 전경들이 조금 부럽더군요.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밥먹고 딱지끊고, 점심먹고 오후 내내 딱지 끊습니다(..)</div> <div> </div> <div>이 과정에서 상당한 애로사항이 꽃피는데 대부분 잘못한 것만 잡습니다. 오히려 우기시는 분에게는 무슨 일이 있어도 그대로의 처리를 해드리죠.</div> <div> </div> <div>잘못한 걸 인정하고 죄송하다는 분께는 경고 조치로 끝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도 싸우는 일이 많으니 애매하다 싶으면 안잡는 경우가 많아요.</div> <div> </div> <div>저건 진짜 확실하다 싶을때 잡죠. 제가 조금 왜소한 편이라 되도않는 협박 비스무리한걸 하시는 분도 있었는데.. 제복을 입어서 그런지 없던 용기도</div> <div> </div> <div>생기더군요 -_ -; </div> <div> </div> <div>딱지 끊다가 신호등이 나간다거나.. 그런 경우에는 수신호를 하기도 하고 뭐 그렇죠. </div> <div> </div> <div>그러다가 6시쯤에는 또 각 교차로로 투입되서 아침에 한일을 다시 하고 8시쯤에돌아와서 늦은 저녁을 먹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음주 단속을 나가지요. 도망갈 수 없게 퇴로를 차단하고 하니 대체로 다 걸려듭니다. 한달에 몇번쯤은 목숨걸고 도망가시는 분 있는데..</div> <div> </div> <div>애초에 술처먹었으면 운전을 하지 마세요. 가끔씩 뉴스에서 음주 단속하던 경찰이 순직했다 이런거 보면 도저히 용서가 안됩니다..</div> <div> </div> <div>각설하고, 자대배치 받고부터는 추워져서 음주 단속이나 새벽 방범을 돌때 꽤나 춥더군요 ㅜ 도로에서 차지나갈때마다 칼바람이 붑니다 ㅋㅋ</div> <div> </div> <div>어마니 말씀으로는 전방에 눈오는데서 근무하는 애들을 생각하라 하시던데.. 흠흠;</div> <div> </div> <div>그리고 새벽 늦게까지 단속을 하고 그 다음날은 점심까지 자고 일어나서 종일 푹 쉽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한창 음주단속을 하다보니 12월이 지나고 2008년 1월이 되었습니다. 일경을 달게 되었죠! </div> <div> </div> <div>12월 내내 텔미텔미하다가 1월에는 베이비 원모타임이 들리더군요. 그래서 아직도 원모타임만 들리면 경기를 합니다...-_ -</div> <div> </div> <div>일경이 되었지만 상당히 꼬인 군번이라.. 밑에는 세명 뿐이었죠. 그러다가 중대에 교통 지원을 전담하는 2명을 뽑는데 </div> <div> </div> <div>그걸 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소대 사람들하고 같은 생활 패턴을 공유하지 않으니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는 그런 보직이었죠.</div> <div> </div> <div>3달에 1번 하던걸 매달 하려니 어색했지만 그럭저럭 적응하고 후임도 3명이 더 늘어나게 됩니다. </div> <div> </div> <div>매일같이 얼굴을 보다보니 교통계 직원분들하고 친해지는 되었고, 반대로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교통 의경이 또 따로 있었는데( 4명 )</div> <div> </div> <div>같은 의경이니 고참으로 대했습니다. 문제는 잘 안맞아서 사이가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나중에 대참사가 일어남)</div> <div> </div> <div> </div> <div>일 얘기만 한것 같아서 꿀빠는 얘기도 할게요. 음, 보통 일주일에 한번이 쉬는 날입니다. 주 6일 근무죠 으아악</div> <div> </div> <div>날짜를 정해서 쉬는것은 아니고 그때그때 지령에 따라 일하고 쉽니다.. 운이 없는 날에는 쉬는 날이라고 해서 쉬고 있는데!</div> <div> </div> <div>시위가 있어서 출동하기도 하고 뭐.. 그렇습죠 -_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무튼 쉬는 날에는 중대장 재량에 따라서 외출을 내보내 주기도 하는데, 보통 한달에 3번 정도는 외출을 할 수 있습니다!</div> <div> </div> <div>집에 먼 사람들은 주변 번화가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커플들은 데이트하고 저같은 경우에는 주로 집에 가서 데굴거렸죠.</div> <div> </div> <div>그리고 2달에 한번은 정기외박이라고 해서 3박4일을 갈수 있습니다! 여기서 뭐 수배범을 잡았다거나, 뭔가 공로를 세운 사람들은</div> <div> </div> <div>하루를 더 해주는 이런 식이지요. 그리고 뭔가 큰 시위를 막거나 했을때에는.. 2박3일 정도의 특박을 주기도 합니다. 10달간 </div> <div> </div> <div>2번 정도 받았나 그랬던것 같군요. 운좋게 1차 휴가와 딱!!!!!!!! 맞아서 12박 13일을 나갔다 오기도 했죠.</div> <div> </div> <div>열흘쯤 되니 내가 민간인인가 군인인가 햇갈리는것이..-_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시위가 적은 겨울철에는 외출도 잘 나갈 수 있고 좋죠, 자대 배치받고는 겨울이라 마냥 한가한 줄만 알았는데 여름이 다가오니 갑자기</div> <div> </div> <div>시위가 늘어나더군요. 여전히 꼬인 군번에 후임중 3명이 본부 운전병, 행정병으로 가버렸습니다. 나간 인원 보충해주는것은 더디고..후아</div> <div> </div> <div>유독 우리 소대에서만 나가서 저주받은 소대라고들 했죠. 후에 더 나가게 되는데.. 그 덕에 명성을 유지하게 되죠 -_ -a</div> <div> </div> <div>여름이라 늘어난 시위, 훈련을 버티다가 일경 말호봉이 되던 때에 드디어 그것이 터졌습니다. 촛불 시위..</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새벽에 자는데 깨우더니 빨리 서울로 출동을 가야한답니다. 무슨 전쟁이라도 난듯 부랴부랴 준비해서 서울로 올라갔는데 이건 뭐 장관이더군요.</div> <div> </div> <div>모든 지방 부대가 다 올라온줄 알았어요 -_ -; 몇일 있다가 집에 갈줄 알았는데 시위가 길어지면서 1주 1주 길어지더니 결국은 한달을 채우게 됩니다.</div> <div> </div> <div>아직도 MB만 생각하면...^^ </div> <div> </div> <div>지방은 아무래도 격렬한 시위가 많지 않아서 주로 후방에 배치되어서 큰일은 없었지만 부대 놔두고 엄한데서 자고 씻고 맨날 도시락만 먹으니 사람이</div> <div> </div> <div>미치겠더군요. 장마는 시작되서 비는 오고 찝찝하고.. 시간은 빨리가서 부대에 돌아오니 어느덧 상경이 보이더군요. </div> <div> </div> <div>고참들이 상경달고 상경! xxx 하면 뭐? 하면서 놀리는 고참들을 보고 부러웠었는데, 얼마 안남았구나 싶더라구요. </div> <div> </div> <div>벌써 군생활을 1년이나 했구나.. 하는 기분도 들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하지만 촛불 시위를 마치고 온뒤 몇일 안되서 남은 군생활에 큰 변화가 찾아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런데 운동을 두시간에나 했더니 너무 피곤하네요. 자고 오겠습니다.</div> <div> </div> <div>꾸벅 (--)(__)(--)</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이번엔 정말 자요..-_-)/</div> <div> </div> <div>혹시 미필 중에 의경 궁금하신거 댓글로 달아주시면 아는 범위 내에서 알려드려요 ㅎ</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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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3/10/14 13:14:59  117.111.***.123  b--b  286573
    [8] 2013/10/14 23:15:59  121.178.***.181  임토식  225296
    [9] 2013/10/14 23:58:41  1.254.***.128  Wise_BaBo  107630
    [10] 2013/10/15 02:11:04  58.123.***.156  먹윤  443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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