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지키고 하는데 고맙죠 그런데 군생활 하면서 안좋은 모습을 너무 많이 봤네요 <div><br /></div> <div>전 해군이라서 육상발령후 부대 변전실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매일 변전실에서 당직을 서면서 거의 거기서 살다 시피 했는데</div> <div><br /></div> <div>그 부대에 주임 상사가 있었는데 원래 제가 있던 변전실에 계시던 분이라서 짱박히러 변전실에 자주 오십니다.</div> <div><br /></div> <div>그런데 미스김 어쩌고 저쩌고 하더군요 나이는 대략 20대 후반 30대 초반으로 추정됬구요 참고로 주임상사의 나이는 거의 40대 중반이였습니다.</div> <div><br /></div> <div>애인이 어떻고 저떻고 얘기하면서 좋아했는데 그냥 사랑하고 있으니 좋은가 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언제 한번 침울한 표정으로 다른 간부랑</div> <div><br /></div> <div>애인이 변심했다는둥 다시 다가 가겠다는둥 하더군요 그리고 나서 다음날 얼굴에 상처를 가지고 오더군요 알아봤더니</div> <div><br /></div> <div>여자는 맘 떠났고 다른 해병대 간부와 눈이 맞았는데 주임상사는 그걸 무시하고 자꾸 찾아와서 손톱으로 얼굴을 할켰다고 하더군요 </div> <div><br /></div> <div>전 그걸보고 에휴~ 늦은사랑이 빛을 보지 못하는구나 했는데 갑자기 전화를 밥더니 어~ 그래 아들... 하는겁니다 </div> <div><br /></div> <div>???????? 전 그걸보고 어이가 없었죠 당황했습니다. 부인있고 고등학교 다니는 자식까지 둔 가장이였던겁니다.</div> <div><br /></div> <div>이건 한예일 뿐이고 변전실에서 아내만으로 만족 하냐는둥 어떻냐는둥 하는것도 많이 듣고 간부들 얘기를 들으면 자꾸 멘붕이 오더군요</div> <div><br /></div> <div>후임들 한테 얘기 하니 변전실에 오지 않는 간부들 중에서도 부대옆 식당 아줌마랑 눈맞은 얘기 해주는데 참......</div> <div><br /></div> <div>물론 진짜 존경 받을만한 분들도 많으셨습니다. 자식 대학 보낼때까지 보살피겠다고 진급 포기하고 한부대에 머물러 계신분도 봤고</div> <div><br /></div> <div>한애인만 바라보겠다고 하던분도 봤는데 솔직히 군대와서 어두운 면을 많이 본것 같습니다.</div> <div><br /></div> <div>나라 지키겠다고 가족과 떨어져서 외로워서 그런걸까요 아님 이분들이 이상해서 그런걸까요?</div> <div><br /></div> <div><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