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먼저 본인은 십여년 전 강원도 화천 방공대 (발칸 운용병) 에서 근무 했음.</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br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20~23명 남짓 근무하느라, 교대근무 (주로 대공 관측) 를 하루에 2~3번 했던건 피곤했지만,</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br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적은 인원이 아옹다옹 살기엔 나름 좋은 추억 이었음..ㅎ 내부반+식당 건물이 동네놀이터 화장실 크기임 ㅋ</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br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규모가 작아서 축구장 이딴거 없음 비닐하우스 안에 시멘트로 만든 역기가 체력단련 할수 있는 유일한 ㅡㅡ;;</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br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방공주특기 특성상 휴가를 제외한;; 나머지는 산위에서 생활 하는데</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br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근무라고 해봐야 누구 하나 올라올 사람도 없고, 초소라고 해봐야 무전기 몇대 놓고</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br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비행기 또는 헬기 어디서 어디로 가는지 보고 하고 기록하는게 전부임.</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br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사실 뱅기도 그닥 많이 다니지 않음)</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br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헌데,, 어느날 본인이 후임병과 근무중에  멀리서 점 하나가 오고 있는데.</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br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소리로 들어봐선 UH-60 이었음,, 가끔 지나가는 기종이니깐, 평소 하던데로 근무일지에 시간/기종/방향 적을라 하는데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br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그 UH-60 이 우리 한테로 오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 시작함,, 망원경으로 보니 헬기앞에 번호판 같은걸 달았는데..</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br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빨간 바탕에 별 3개 있었음.. "지나가면 경례나 하자" 라고 생각하는데,, 우리진지에 가까워 지면서 속도가 줄기 시작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br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만에 하나 사태에 대비해서, 내무반있는 소대장/부소대장 에게 알리고 있는데,, 아 ;; 그헬기가 우리진지 헬기장에 앉을려고 준비중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br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헬기장과 초소간의 거리 약 50m 채 못되었는데, 때가 가을이었고, 건조한 터라,, 낙옆이며 먼지가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br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빨래장에 있는 빨래는 다날라가고.. ㅋㅋ 소대장은 군단장 맞이하러 (다시 떠나고 나서 알았음)정색을 하며 뛰어나옴..</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br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어느정도 프로펠러가 정지되고, 헬기에서 군단장 하차하고, 내리자 마자 내무실 고고싱 해서,, 사병들 불러 모음..</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br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근무 서고 있는 본인도 내려오라 했음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br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당시 군단장이 말하길 당연 에로사항 이나, 병사들간의 문제는 없는지 였는데..</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br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마침 전날 비가온터라 천장에서 빗물과 녹이섞인 물이 내무반에 한방울씩 떨어 지고 있었음 ㅋㅋ 군단장도 그걸 목격..</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br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언제 지은 건물인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나중에 공사하려고 침상 걷어내는데, 예전 생활하던 사람들 것으로 보이는</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br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사진이 침상 밑에서 케케묵은 먼지와 함께 발견 되었는데, 사진에 찍힌 년도는 80년 초반으로 기억됨..</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br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웃긴건 침상에서 여자 팬티도 나옴 ㅡㅡ;;</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br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암튼 내부반 건물 둘러보고, 병사 들과 얘기 하던도중, 체력단련, 주말 여가 생활 얘기가 이래저래 나왔고..</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br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방문 30여분 만에 헬기 타고 다시 고고싱..</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br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br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그 다음날 아침,,  인근 공병대에서 트럭에 벽돌한가득과 약15~17명 되는 인력이 왔고, 뭐 하러 왔냐 물으니;;</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br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빨래 건조할 곳과, 탁구장 지으러 왔다고 함,</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br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그리고 한달쯤 후에 막노동(표현이 맞나??) 하는 인부 10여명과 공병인력이 막사 철거 하러옴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br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몇달간 텐트생활은 했지만, 새로지은 막사에 들어와보니 이건뭐 !! 바닥도 온돌, 관물대도 철제 에다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br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당시 제대 몇개월 남기고 있었는데,, 나보다 더 군생활 할 사람들이 부러울 정도 였으니깐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br /></font></div> <div><font face="맑은 고딕" size="2">암튼 ★★★ 이 와서 잠시 얘기 하고 한게 이렇게 환경이 180도 바뀔줄이야 ;;</font></div> <div><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