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제가 전역할 때 쯤 9사단으로 편입되긴 했지만... <div><br /></div> <div>이런 글을 써도 될런지 모르겠지만,</div> <div><br /></div> <div>임진강은 한 소대(소초)가 전반야 / 후반야 / 주간 로 나누어 경계근무를 서게 됩니다.</div> <div><br /></div> <div>각 시간의 근무는 한 소대씩 맡아서 하죠.</div> <div><br /></div> <div>야간 근무야 2개 소대가 투입이 되니 그렇다쳐도</div> <div><br /></div> <div>주간에는 한 개의 소대가 돌아가며 낮 내내 근무를 섭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일단 임짐강을 지켰던 군인으로서,</div> <div><br /></div> <div>월북을 시도했던 남자가 어떤 방법으로 철책을 넘었는지 참 궁금해 지네요.</div> <div><br /></div> <div>아시다시피 철주 와 철주 사이를 잇고 있는 철책은 그 자체만으로도 무척 높을 뿐더러,</div> <div><br /></div> <div>상단에는 윤형 철조망이 촘촘하게 감겨 있습니다.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한 번을 넘었다고 해서 끝나는게 아니라, 같은 크기의 철책이 하나 더 있어서</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특별한 도구나 의복 없이는 넘는것이 거의 불가능 하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가능성이 있는 것은 철책을 절단기 등으로 절단하고 넘어가는 방법 뿐인데....</span></div> <div><br /></div> <div>어지간한 크기의 절단기가 아니면 끊어지지도 않습니다. 무척 엉긴 재질이거든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의구심이 생기는 것은, </div> <div><br /></div> <div>한 남자가 열심히 철책을 자르는 동안 근무자들은 왜 발견을 하지 못했냐는 것이죠.</div> <div><br /></div> <div>뭐, 다들 아시겠지만 경계근무를 서는 초병 중 누구도 열심히 근무를 서는 사람이 없지만,</div> <div><br /></div> <div>할 짓이 없기에 최소한 두리번 거리기는 하거든요. 순찰자가 오는 것도 봐야 하구요.</div> <div><br /></div> <div>그리고 밀조라고 해서, 정해진 시간이 되면 철책에 붙어 있는 표식지를 뒤집으며 다음 초소로 이동하거든요.</div> <div><br /></div> <div>훤히 밝은 대낮에 유유히 제한 구역까지 들어와 </div> <div><br /></div> <div>열심히 철책을 자르는 남자라...... 제 경험상 발견을 못할리는 없는데....</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뭐, 철책을 절단하고 공비가 침투했던 사건도 있었으니 완전 불가능은 아니지만.... </div> <div><br /></div> <div>그런 사례는 밤과 새벽에 일어났던 일이고....</div> <div><br /></div> <div><br /></div> <div>여러모로 갸우뚱? 하게 되는 사건이네요 ㅋㅋㅋ</div>
그나저나 인근 초소에서는 쉬지도 못하고 다들 전원투입했을텐데....
쉬지도 못하고 불쌍한 군인들 ㅠ_ㅠ 은 개뿔 군대는 원래 좆뱅이 까려고 가는 곳이니
잘 참아라 후배님들 ㅋㅋ 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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